피부에 발생하는 감염중 하나이 두부 백선,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예방법에 대한 설명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표재성 감염의 총칭입니다. 피부 사상균은 표피의 각질층, 모발, 손톱 및 발톱 등 각질에 기생하며, 이를 영양분으로 하여 생활하는 진균으로 이들 각질에 감염을 일으켜 병변이 발생합니다. 발생부위에 따라 두부 백선, 체부 백선, 완선, 수발 백선, 안면 백선, 수부 백선, 족부 백선, 조갑 백선 등으로 분류하며, 침범부위의 각질층 두께 등 생리학적 특성이 임상적 증상과 이와 연관된 치료방법 및 치료기간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에는 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두부 백선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두부 백선이란?
두부 백선은 두피와 모간에 곰팡이균이 기생하며 생기는 질환입니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유아나 학령기 아이들에게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부 백선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두부 백선 원인
두부 백선의 주요 원인은 백선균 중 마이크로스포룸, 트리코파이톤 종류에 속하는 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이 질환은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도 있고, 이발 기구, 모자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와 개에게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두부 백선 증상
백선균이 모공을 타고 내려가 모근 가까이에 침입하면, 머리털이 끊어지거나 비늘처럼 보이는 둥그런 각질이 두피에 생기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위생적으로 깨끗하지 못하던 1960년대에 많이 발생했습니다. 머리에 여러 가지 크기의 원형이나 타원형 모양의 인설 경계가 뚜렷해집니다. 대개 회색 또는 약한 홍반성을 띄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머리털이 빠지거나 쉽게 부러지면서 부분적으로 탈모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머리가 가려우며 어깨에 비듬과 같은 것이 떨어집니다. 이는 본인은 물론 남에게도 불쾌감을 줍니다. 머리를 자꾸 긁거나 병변이 발생한 후에도 여전히 불결한 경우 2차 염증이 발생합니다. 심할 경우 머리 뿌리까지 균이 침범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머리의 뿌리 부위에 손상을 입어 머리카락이 영원히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부 백선 진단
두부 백선은 도말 검사 및 진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병변 부위에서 뽑은 머리카락을 통해 이 검사를 실시합니다. 의심이 가는 병변에 우드등을 비추면 황록색의 형광이 관찰됩니다.
두부 백선 치료
두부백선은 병변 부위의 머리를 짧게 깎고, 위생 상태를 청결하게 하고, 머리를 자주 감으며, 항균제를 복용하고, 국소적으로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며 치료합니다.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며, 상태에 따라 부신 피질호르몬제를 병용하기도 합니다. 항진균제 샴푸를 사용하면 균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잘 되면 머리카락은 다시 자랍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가 너무 늦어지거나 2차 염증으로 머리 뿌리가 파괴되면 머리카락이 나지 않을 위험성도 있습니다.
두부 백선 경과와 합병증
드물게 두부 백선은 염증성 질환인 독창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독창은 두피에 딱딱하고 노란 가피를 형성하고 누르면 고름이 나옵니다. 독창이 생기면 머리가 끊어지는 대신에 쉽게 떨어져 나가거나 뽑히게 됩니다. 독창은 곰팡이균에 대한 과도한 반응 때문에 생기며 영구적인 상처와 모발 손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부 백선 예방법
곰팡이 균을 옮길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머리 위생을 청결히 하도록 합니다. 병변 부위의 머리를 짧게 깎고 머리를 자주 감아주는 것이 좋으며 샴푸는 5분 정도 유지한 후에 헹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에게 처방받은 항진균제 샴푸를 사용하면 균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