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양쪽에 있는 가느다란 관 모양의 기관인 난관은 마치 나팔의 끝처럼 열려 있어 나팔관이라고도 합니다. 7-10cm 길이로 난소에서 배란된 난자를 받아들여 정자와 수정이 되면 수정란을 자궁강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나팔관의 끝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막히게 되면 분비물이 고여서 마치 물혹처럼 되는데 이를 난관수종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나팔관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난임의 원인이 됩니다. 이번에는 난임의 원인 중 하나인 난관수종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난관수종이란?
난관은 자궁 양쪽에 있는 가느다란 관 모양의 기관입니다. 난관의 끝이 마치 나팔 끝처럼 열려 있어서 나팔관이라고 부릅니다. 난관수종은 어떤 원인에 의해 난관의 끝이 막혀 분비물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못하고 고여서 마치 물혹처럼 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난관수종 원인
난관수종은 주로 성전파성 질환(STD)의 원인인 임질균이나 클라미디어 균에 의한 골반염 및 난관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다만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관수종 증상
난관수종은 생리 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만성적인 골반 통증과 반복되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급성 골반염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난관수종 진단
난관수종을 진단하기 위해 질식 초음파, 자궁난관 조영술, 복강경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질식 초음파를 시행하면 난관에 물이 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지만, 난관수종을 확진하기는 어렵습니다. 자궁난관 조영술은 월경 6일~11일째 시행하며, 난관 이상이나 복강 내의 질환을 구별합니다. 복강경 검사는 배꼽을 통해 내시경을 집어넣어 관찰하는 검사법으로, 난관을 포함한 주변 구조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수술적 처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난관수종 치료
크기가 작고 불편함이 없다면 별다른 치료 없이 정기적인 추적 관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한쪽 나팔관만 막힌 경우에는 자연 임신이 가능하며, 양측 나팔관이 모두 막힌 경우라도 체외수정 시술로 임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나팔관이 막히면서 내부에 물이 차서 팽창하게 되는 난관수종으로 진행되면 내부에 있는 물이 착상을 방해하여 임신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대개 난관 절제술을 필요로 합니다. 나팔관의 끝부분 쪽에 이상이 생긴 경우 나팔관 주위의 유착을 제거하고 나팔관을 잘 열어주는 난관성형술이 가능하며, 예전에 난관결찰술을 받았으나 다시 자연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난관 복원술까지도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하고 있습니다. 난관수종을 치료하기 위해 질 초음파를 통해 천자술을 시행하여 배액 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을 통한 난관 절제술이나 난관 개구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크기가 크지 않을 경우 경과를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난관수종 경과
난관수종으로 인해 난관이 완전히 막히면 자연적인 임신이 어렵습니다. 경증이라면 막혀 있는 난관을 열어주어 자연적으로 임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난관의 손상이 심하면 시험관 아기와 같은 대안을 통해 임신을 시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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