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몸 건강 읽기

척추에 염증이 생겨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3. 5. 10.
728x90
반응형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시작으로 점점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류마티스 질환입니다. 빠른 경우 10대에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단순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착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다른 진료과를 찾으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환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 치료시기를 놓치면 척추 변형이 진행될 수 있고, 눈·폐·심장·장 등에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의 주 병변이 특징인 만성 관절염의 일종입니다. 강직성에서 ‘강직’은 ‘뻣뻣해짐’ 또는 ‘굳는 것’을 의미하고,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척추 외에 엉덩이, 무릎, 어깨 등의 관절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염증은 통증, 부종, 뻣뻣한 느낌, 빨갛게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 척추뼈들이 같이 굳거나 일체가 되어 자라기 때문에 등이 뻣뻣해지기도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경미한 경우부터 매우 심한 경우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초기에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통증이나 뻣뻣함을 조절할 수 있어서 심각한 변형의 발생을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원인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지만 어느 정도 유전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20%는 친척 중에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최근 HILA-B27이라는 유전자가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90%에서 나타나고 있음이 알려졌습니다. HILA-B27은 인체 내의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HILA-B27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친척 중에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없다면 강직성 척추염이 발생될 가능성은 2%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HILA-B27을 가지고 있으며 부모가 강직성 척추염을 가지고 있더라도 강직성 척추염의 발병 가능성은 10~15%입니다. 따라서 HILA-B27 이외에도 다른 요인들이 작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세균에 의한 감염이 강직성 척추염의 발생에 관여하지 않나 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증상

강직성 척추염에서는 침범부위에 따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 허리 및 엉덩이 통증
    강직성 척추염에서는 염증이 대부분 엉치엉덩괄절 주변에서 흔하며, 초기 증상은 허리와 엉덩이의 만성적인 통증과 뻣뻣함입니다. 다른 원인의 요통과는 달리 쉬고 나면 증상이 심해지고, 일반적으로 움직이거나 운동을 하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진행이 되면 염증에 의하여 척추, 천장관절이 하나로 서로 붙려 허리의 유연성이 소실되어 전 척추가 뻣뻣하게 굳게 됩니다.
  • 발꿈치, 발바닥, 갈비뼈 통증
    발꿈치가 침범되면 서있거나 걸음을 걷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갈비뼈가 가슴뼈와 연결되는 부위에 염증이 생겨 가슴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러한 통증은 심장에 이상 있을 때의 통증과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갈비뼈의 관절도 굳어 숨을 쉴 때 정상적인 가슴의 확장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 말초관절 통증
    어깨 관절, 무릎 관절, 발목 관절도 침범되어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있으며 이러한 관절을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진단

증상에 대한 문진 및 검진과 방사선검사로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하게 됩니다. 엑스레이 검사는 강직성 척추염 진단에 필수적이나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하게 하나 확진이 안될 때는 뼈스캔(bone scan),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촬영하거나 혈액검사를 통해 HLA-B27항원의 존재 유무를 판단합니다. 혈액검사에서는 약간의 ESR상승과 경한 빈혈 소견을 볼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치료

치료의 목적은 통증, 강직, 피로를 감소시키고 좋은 자세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현재 강직성 척추염을 완치시키는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적절히 치료하면 거의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적극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을 관리하겠다는 태도로 치료에 임하면, 소극적으로 치료하는 것보다 생활의 질이나 수명 등에서 엄청난 차이가 생깁니다.

  • 운동 요법
    -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함
    - 근육을 강화하여 관절을 안정시킴
    - 전체적인 신체 능력을 향상함
  • 약물 요법
    - 관절의 염증을 완화 또는 소멸시킴
    - 뻣뻣함을 완화하여 운동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줌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및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사용
  • 올바른 자세
    결국에는 척추 강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하여 신체가 바람직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척추가 강직되더라도 정상 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경과

강직성 척추염이 생기면 흔히 척추 강직 외에도 눈의 염증(포도막염)이 동반됩니다. 염증성 장염, 건선 등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대동맥 염증에 의한 심장 판막 질환, 신장 질환, 만성 염증성 장 질환 등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척추 강직에 의한 가슴 확장 장애로 폐 기능 장애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합니다.

 

728x90

 

강직성 척추염 예방법

  • 예방
    강직성 척추염의 예방은 불가능 하나 HLA-B27 양성 류마티스 질환으로 진단받은 가족이 있는 사람은 강직성 척추염을 조기에 인식하고 치료하기 위해 요통 증상에 민감해야 합니다.
  • 생활습관
    통증, 강직의 관리에는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운동을 하고 운동할 때 외에도 항상 자신의 자세를 바로 잡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 목, 가슴의 스트레칭을 하고 자세조절을 하여 척추의 변형을 최소화하도록 합니다. 단단한 매트리스와 편형한 베개를 사용합니다. 책상 위에 엎드리는 것,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기, 오래 걷거나 서있는 등의 척추의 굴절을 피하도록 합니다. 수영, 라켓 게임 같은 자연스러운 스트레칭을 돕는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