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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감염 사실을 잘 모르는 B형 간염,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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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간의 염증입니다. 이것은 간에 손상을 줄 뿐 아니라 간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B형 간염이 전파되는 가장 일반적인 경로는 출산 시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간염 중 하나인 B형 간염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B형 간염이란?

급성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급성 간염입니다. 

B형 간염 원인

급성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을 통해 전염되며, 수혈, 오염된 주삿바늘, 면도기, 칫솔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타액, 질액, 정액에 바이러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성행위에 의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산모가 아기를 낳거나 낳은 직후 전염되는 주산기 감염도 주요한 감염 경로입니다.

B형 간염 증상

급성 B형 간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감, 미열, 근육통, 오심, 구토, 식욕 부진, 복부의 불쾌감, 설사입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몸살 증상만 느끼거나 증상이 약하여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여러 가지 자각 증상이 나타나며, 소변이 콜라색처럼 진하게 변하고, 눈과 피부의 색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생기며,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진단

급성 B형 간염을 진단하기 위해 먼저 병력 조사와 혈액 검사(간기능 검사)를 통해 간염이 있는지 판단합니다. 황달이나 간염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간 기능 검사를 시행합니다. 간 기능 검사에서는 혈액을 이용하여 간세포 손상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간 기능 검사를 통해 혈청 지피티(GPT), 혈청 지오티(GOT), 빌리루빈 수치를 검사합니다. 지피티와 지오티 치수가 40 이하면 정상입니다. 하지만 간염이 발생하면 그 수치가 40 이상으로 올라가며, 급성 간염이 발생하면 1,000~2,000 가량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염을 확인하면 그 원인을 파악하려는 목적에서 항원 항체 및 바이러스 핵산을 검출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항원, 항체 검사에는 표면항원(HBsAg), 표면항체(anti-HBs), IgM 핵항체(IgM anti-HBc), IgG 핵항체(IgG anti-HBc), E항원(HBeAg), E항체(anti-HBe)가 있습니다. 급성 B형 간염의 경우 HBsAg이 출현한 뒤 2주 ~ 2개월 후에 임상 증상이 발생하고, 혈청 간수치가 상승하면서 IgM anti-HBc가 수개월 간 양성으로 나옵니다. 이후 IgM anti-HBc가 소실되면서 IgG anti-HBc가 검출되는데, 이는 거의 평생 검출됩니다. 그 외에 바이러스의 활발한 증식을 나타내는 HBV-DNA 및 HBeAg 등이 HBsAg 출현 직후부터 검출되기 시작하여 수개월 내에 음성을 보입니다.

B형 간염 치료

급성 B형 간염의 증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여 치료합니다. 급성 B형 간염으로 인한 간손상은 대부분 약 12주 내에, 늦어도 6개월 내에 완전히 회복됩니다. 그러나 약 5%의 환자들은 만성으로 이행합니다. 이 경우 6개월 이후에도 약한 간염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경과와 합병증

성인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증상이 수주일 간 지속되다가 95% 이상에서 저절로 호전되는데, 이 경우에는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있는 표면항체가 체내에 생성되어 B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므로 이후 다시 감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드물게는 B형 간염이 진행되어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이 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HBV 감염이 만성화되는 비율은 감염 시기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이 감염이 만성화되는 비율은 성인기 감염은 1% 미만인데 비해 유년기 감염은 20%, 주산기 감염은 90%에 이릅니다. 주산기 감염이란 신생아가 출산 과정 중에 산모에 의해 B형 간염에 감염된 경우를 말합니다. 만성 B형 간염의 자연경과 및 치료효과는 지역 및 인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거의 대부분 유전자형이 C인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어 있습니다. 이 유전자형은 다른 형에 비해 HBeAg 혈청전환이 더디고,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이 빠르며, 인터페론 치료 효과가 낮고, 항바이러스제 치료 후 재발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으로 진단된 성인에서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되는 비율은 5년 경과 후 각가 9%, 2.7%이며, 10년 경과 후에는 23%, 11%, 15년 경과 후에는 36%, 25%, 20년 경과 후에는 각각 48%, 35%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경변증으로 진단된 성인에서 간암이 발생되는 비율은 5년 경과 후 13%, 10년 경과 후 27%, 15년 경과 후 42%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으로 진행된 사람에게 간손상을 줄이고 간경변증과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치료 전 치료의 적응증 및 유전형 확인, 적절한 약제의 선택, 부작용, 내성발생, 비용 등에 대해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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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주의사항

급성 B형 간염에서 일상생활을 통해 주위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은 낮으므로 특별히 주의하거나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만성 보유자의 경우에는 혈액, 정액, 젖 등 인체의 분비물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위생에 주의하여 주사기, 침, 바늘, 면도칼, 손톱깎이, 칫솔 등을 절대로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B형 간염의 감염 경로 중 산모로부터 태아에 전염되는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B형 간염 만성 보유자인 어머니에서 태어나는 아기는 반드시 출생 직후 면역글로불린 및 예방접종을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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