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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공황 장애,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합병증과 예방법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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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불안하게 만드는 공황장애란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죽을 것 같은 공포,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이 닥쳐 질식할 정도의 숨 막힘과 심한 두근거림, 그리고 손발 저림과 같은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일종의 불안장애라고 설명합니다. 이 질환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공황발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공황발작 자체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예를 들어 천재지변이나 전쟁, 또는 갑자기 당한 사고와 같이 피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면 누구나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기 마련이며, 이는 외부의 위협에 반응하는 뇌의 정상적인 작용이며,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외부의 자극은 물론 극도의 공포감을 느낄만한 사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최근에 많이 알려진 공황장애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공황 장애란?

공황발작은 강렬하고 극심한 공포가 갑자기 밀려오는 것을 말하며 심장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 등의 신체증상이 동반되어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불안증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공황장애라고 합니다. 백화점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광장 공포증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2~3배 정도 발병률이 더 높으며, 대개 20~30대 사이의 연령층에서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일단 공황 장애를 진단한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비교적 잘 조절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공황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공황 장애 원인

생물학적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인관계 갈등, 이별, 파산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어렸을 때의 경험과 인격의 발달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보았을 때,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 뇌 구조의 이상으로 공황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과 인지적인 요인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황 장애 증상

공황 장애(panic disorder)란 예기치 않은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증상이 없을 때도 증상이 발현될까 미리 두려워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악영향이 생기는 장애를 의미합니다. 공황 발작(panic attack)이란 어떤 외부의 위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과 같은 다양한 신체 증상과 동반하여 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공황 발작은 본래 외부의 위협에 반응하기 위한 뇌의 정상적인 작용입니다. 공황 장애 환자의 경우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부적절하게 반응하여 발작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경보기가 잘못 작동하여 아무 때나 경보를 울려서 지장을 초래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은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되며,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도달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20분 내지 30분 이내에 소실되며 1시간을 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발작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일 또는 수개월 뒤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황 발작 시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 중 일부가 갑작스럽게 발생합니다.

  • 두근거림, 심장이 마구 뛰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느낌
  • 땀이 남
  • 손발이나 몸이 떨림
  •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가슴 부위의 통증이나 불쾌감
  • 메슥거리거나 속이 불편함
  • 어지럽고 휘청거리거나 혹은 실신할 것만 같은 느낌
  • 비현실감, 혹은 이인감(세상이 달라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 혹은 자신이 달라진 듯한 느낌)
  • 자제력을 잃거나 미쳐 버릴 것만 같아서 공포스러움
  • 죽음에 대한 공포
  • 이상한 감각(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
  • 오한이나 몸이 화끈거리는 느낌

심한 공포감이나 불쾌감과 함께 위의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발생할 때 공황 발작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공황 장애 진단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병력, 정신상태 검사 등을 통해 공황 장애를 평가합니다. 공황 장애와 공존하는 정신과적 장애를 밝혀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요시 심리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원인이 될 수 있는 신체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갖는 신체 질환은 관상 동맥 질환, 갑상선 기능 이상, 부갑상선 기능 이상, 간질, 갈색종(pheochromocytoma), 저혈당증, 심실상성 빈맥(supraventricular tachycardia) 등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검사를 시행하여 각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그 외에 뇌 검사,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소변 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공황 장애 치료

공황 장애의 주된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있습니다.

  • 약물 치료
    공황 장애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있습니다. 항우울제의 장점은 치료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공황 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습관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항불안제는 항우울제에 비해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 불안을 빠르게 감소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효과가 수 시간 정도만 지속되며 습관성이 있으므로 정신과 전문의의 관리하에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일단 공황 증상이 호전되면 재발 방지를 위하여 8~12개월가량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합니다. 유지 기간이 길수록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보고됩니다.
  • 인지-행동 요법
    공황 발작을 한 번 경험한 사람들은 다시 그러한 고통스러운 공황 발작을 경험할까 항상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위험하지 않은 상황도 자꾸 피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두려워하는 상황이 확대되며 그럴수록 두려움이 더욱 커집니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치료자와 함께 알아내고 교정하는 치료를 인지-행동 요법이라고 합니다. 대개 그룹 인지 치료를 진행하며, 여기에는 긴장을 이완시키는 근육 이완법이나 호흡법이 포함됩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약물 치료 후 유지 치료로 유용합니다. 초기에 약물 치료와 병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공황 장애 경과와 합병증

공황장애는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질병으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적절한 치료를 했을 경우 30~40% 정도는 증상의 감소를 보이며, 약 절반 정도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정도로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처음에는 공황발작이 간간히 일어나는 이외에는 문제없다가, 반복적인 신체 증상과 검사들로 인해 건강염려증이 생기기도 하고, 이후에는 일상 활동들도 모두 두려워하게 되어 광범위한 공포증을 갖게 됩니다. 공황장애가 지속될 경우 우울증, 알코올 의존이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보통 발병기간이 짧을수록, 병전기능이 좋을수록 예후가 좋으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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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 장애 예방습관

공황장애는 심리적인 압박감과 체력적인 압박감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변화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피로, 음주, 카페인 섭취 등이 공황장애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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