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경제

블록체인 트렌드 2022 -2023 : 커넥팅랩 지음

by 꼬츨든 남자 2022. 1. 15.
728x90
반응형

블록체인 트렌드 2022 -2023

가상자산 중요성의 증가와 투자상품으로 인식이 되며, 동시에 떠오른 단어는 블록체인입니다. 기존의 보안솔루션보다 발전된 시스템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을 뿐, 정확한 개념은 알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체인블록이라는 시스템이 보다 개방적이며,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사용자의 상위에 존재했던 중앙기관, 규제기관, 중개기관 같은 제3자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블록체인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인 탈중앙화이며,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을 통한 다양한 가상화폐와 가상자산의 종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의 다양한 적용을 통한 기술의 탈 중앙화, 보안성, 확장성, 투명성이라는 특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책을 통해 블록체인의 기술에 대해 전부 배울 수는 없지만, 이번 포스팅을 통해 많은 점을 배우시길 바랍니다.

 

 

블록체인의 핵심 원리

블록체인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를 거래를 거래를 구현하기 때문이다. 원장(ledger)은 거래를 기록하고 확인할 목적으로 보관하는 거래 내역 장부를 말한다. 기존에는 보안을 위해 정부나 기업 같은 관리 주체의 중앙 서버에 원장을 보관했다. 하지만 분산원장은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들의 저장 공간에 보관되고 사용자들에 의해 관리된다. 관리 주체가 담당하던 거래 내역 검증과 부정 거래 탐지 역할도 사용자 간 합의를 통해 자체적으로 수행한다. 한마디로 일반 사용자의 상위에 존재했던 중앙기관, 규제기관, 중개기관 같은 제3자가 필요 없다. 이것이 블록체인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인 탈중앙화다. 그렇다면 블록체인은 어떻게 ‘중앙’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일까? 최초로 블록체인을 세상에 등장시킨 비트코인의 거래를 예로 들어 보자.
A가 B에게 비트코인을 송금했다고 가정하자. 송금을 시도하 순간, 거래 정보가 담긴 블록(block)이 생성되어 참여자들에게 전송된다. 참여자들은 블록을 검증해 원장에 연결하기 위한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 즉 P2P 네트워크에서 컴퓨터 연산 작업을 신뢰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참여 당사자간 간단히 검증하는 과정인 채굴(mining)을 시작한다. 채굴은 블록이 생성될 때 랜덤으로 생성된 64 자리의 문자열 중 19 개를 맞추는 과정이다. 별다른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자를 하나하나 대입해서 지정된 암호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경쟁자보다 더 많이, 더 빠르게 시도할수록 유리하다. 채굴을 위한 고가의 전문 장비가 등장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채굴에 성공할 경우에는 그 결과를 다른 참여자들에게 공유해 검증을 받게 된다. 이는 정상 거래 여부를 각자가 가진 원장과 비교해 판단하는 과정이다. 각 블록에는 바로 이전 블록의 다음임을 증명하는 ‘해시(hash)’가 담겨 있다. 해시는 이전 블록의 내용을 요약해 암호화한 데이터로, 블록들이 순서대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는 계약서처럼 중요한 서류가 여러 장일 때 앞장과 뒷장이 이어져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간인을 찍는 것과 같다. 참여자들은 새로 만들어진 블록의 해시가 자신이 가진 원장의 마지막 블록의 해시와 일치하는지, 거래에 사용된 비트코인이 적법한지를 판단한다. 참여자 중 50 퍼센트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정상 거래로 인정되어 채굴자에게 보상으로 비트코인이 지급된다. 그리고 거래 블록은 원장의 마지막 부분에 연결되어 사용자들이 가진 원장에 기록된다. 거래 내역을 담은 블록들은 기다란 사슬처럼 첫 번째 거래부터 마지막 거래까지 순차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를 ‘블록체인’이라고 부른다.

블록체인의 네 가지 특징

중앙집권형 시스템이 가진 본질적인 문제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원장으로 해결할 수 있다. 분산원장은 모든 거래 내용을 기록해 모든 참여자에게 공유한다. 중앙집권형 시스템은 중앙에서 보유한 하나의 원장만 존재하지만, 분산원장에서는 사용자의 수만큼 원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원장을 해킹하는 것만으로 정보를 조작할 수 없다. 관리자에 의한 데이터 조작도 불가능하다.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원장에서는 참여자가 모두 동등한 원장을 보유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관리자 자체가 없다. 만약 악의적 목적으로 정보를 조작하려 해도 참여 자 중 50 퍼센트 이상을 설득해야 하므로 불가능에 가깝다. 또 블록체인 분산원장에는 개인정보를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개인을 찾아 설득하는 작업도 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거래 시간과 비용은 효율적으로 축소하거나 생략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에서는 참여자들이 중개자를 배제한 채 직접 거래할 수 있다. 또 분산원장으로 부정 거래를 판단할 수 있어 신뢰를 증명해 줄 제3자가 불필요하다. 그 결과 중개자로 인해 투입되었던 처리시간과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블록체인은 중개기관을 배제하고도 보안성을 갖추었고, 참여자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명성을 확보했다. 그리고 한 번 확정된 블록체인 원장은 참여자 모두에게 공유되기 때문에 늘 최신화된 정보를 유지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금융 , 블록체인을 만나다 : 비트코인부터 CBDC까지, 금융 산업이 완전히 재편된다

언제 블록체인을 꽃피울 수 있을까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도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내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 도입에 있어서 금융업 종사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바는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신기술들이 과연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만한 혁신성과 효율성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퍼블릭 블록체인 형태의 결제 속도와 처리 용량으로는 금융업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인 결제나 송금을 원활히 처리할 수 없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과의 마찰도 선결해야 한다. 따라서 금융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제도적 측면에서 해결책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먼저 기술적 측면에서는 처리 속도 개선과 거래 취소, 거래 수정 같은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의 블록은 평균 10분에 하나씩 생성되고 한 블록의 사이즈는 최대 1메가바이트다. 블록 사이즈가 1메가바이트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거래가 몰리면 거래 승인 시간이 길어지거나 보류되기도 한다. 2011년, 비트코인을 대신하기 위해 개발된 라이트코인(Litecoin)이 빠른 결제 처리를 위해 블록 생성 주기를 2분 30초로 줄이고 블록 크기도 네 배가량 늘렸지만, 아직 금융 실생활에 사용되기엔 역부족이다. 또한 블록체인은 실제 거래가 승인된 이후 데이터 삭제가 불가능하다. 이를 기술적 용어로 비가역성이라고 한다. 애초에 잘못된 거래를 발생시키거나 기술적 오류가 발생할 경우 이를 되돌릴 수가 없다. 기술적인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이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한 전 세계 모든 참여자들과 반드시 합의를 해야 한다.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불가능한 일이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개선되어야 할 사항들이 많다. 블록체인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나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유통되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된다. 기존 금융업과 충돌이 발생하는 지점이다. 전 세계 모든 금융사는 불법적인 자금운영이나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고객확인제도 (KYC, Know Your Customer)’를 준수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금융업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참여자와 상호 교환되는 정보를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의 모든 거래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금융권에서 실시하는 고객확인제도가 완벽하게 적용되기 어렵다. 또한 글로벌 시중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 제휴와 관련해 어려워하는 문제점 중 하나는 ‘자금세탁방지(AML, Anti Money Laundry)’다. 자금세탁방지제도란 국내외로 이루어지는 불법 자금세탁을 적발하고 예방하기 위한 법적 장치다. 전 세계 모든 금융사는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반드시 준수해야만 한다. 특히 테러 관련 자금에 민감한 미국은 2010년대 들어 유럽계 은행들의 자금세탁 문제를 크게 문제 삼은 바 있다. 프랑스계 BNP파리바은행, 영국계 바클레이스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을 비롯한 여러 은행이 테러 위험 국가와 금융 거래를 한 혐의로 벌금을 물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개인의 정보는 보호되고 타인에게 공유할 수 없다는 것이 개인정보보호법의 취지다. 그러나 블록체인상 모든 거래 내역이 디지털 원장으로 모든 참여자에게 공유되다 보니 기존 법령과 대치된다. 그렇다고 블록체인에 고객확인제도를 강화해 참여자 본인을 특정한다면 타인에게 거래 내역 정보가 공유되어 금융실명법에 위반이 될 수 있다.

1 코인이 곧 1달러, 스테이블 코인

현재 발행되는 암호화폐들은 철저하게 수요와 공급으로만 가격이 결정된다. 따라서 조그마한 시장 변화와 이슈에도 심하게 가격이 요동친다.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큰 만큼 물건의 가격이 시시각각 달라져서 실생활에서 사용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법정화폐 기능으로 발전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이 만들어졌다. 스테이블 코인은 한 개당 한 개의 법정화폐로 가격이 고정되어 있어서 동일한 물건을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암호화폐는 아침, 점심, 저녁에 사는 빵의 가격이 모두 달랐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항상 동일하다. 이것이 스테이블 코인이 화폐, 결제시장에 등장한 이유다. 스테이블 코인은 어떻게 코인의 가격을 고정해 유지할 수 있을까? 스테이블 코인은 유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특정 기관에 법정화폐를 예치해 둔 만큼 코인을 발행하는 ‘법정화폐 담보형 (fiat collateralized)이 있다. 구조는 단순하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기업이 자사 계좌에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를 보관하고 동일한 숫자의 코인을 발행한다. 코인의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오르면 오르면 달러를 추가 예치하고 코인을 발행해 가격을 1달러로 고정시킨다. 암호화폐 발행사 테더(Tether)가 발행하는 USD테더(USDTether)와 트러스트 토큰(Trust Token)에서 발행하는 트루 USD(True USD)가 대표적이다.  2021년 4월을 기준으로 USDT는 약 500억 달러 (55조 7,000억원) 넘게 유통되고 있으며 1일 거래금액도 1,000억 달러(111조 원)에 이른다.
둘째 , ‘암호화폐 담보형 (crypto collateralized)’ 스테이블 코인이다.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대표성 있는 암호화폐를 믿을 수 있는 제3의 특정 기관에 예치하고 이를 근 거로 ‘1비트=1코인 ’으로 발행하는 것이다. 하이퍼레저가 개발한 디지털 자산수탁 서비스 사업자가 이를 보관한다.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과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의 다른 점은 예치 대상 화폐가 암호화폐인지, 법정화폐인지의 차이밖에 없다. 담보가 되는 암호화폐 자체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담보 비율을 낮추는 것은 법정화폐 담보형에 비해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수탁하는 암호 화폐의 변동성이 커서 청산 가격에 도달하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메이커다오 (MakerDao)가 운영하는 다이(DAI)가 대표적인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이다.
마지막으로 ‘무담보 알고리즘형(non collateralized)’ 스테이블 코인이 있다. 암호화폐의 공급량을 조절하는 스마트 계약으로 정의된 알고리즘을 통해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담보 없이 오로지 알고리즘으로만 화폐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 제2의 암호화폐 발행을 병행한다. 스테이블 코인의 공급량 증가와 감소를 조절하기 위해 서브 코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유통, 블록체인을 만나다 : 식품부터 부동산까지, 모든 것이 기록되는 세상이 찾아온다

블록체인과 신선한 달걀의 상관관계

앞서 본 가상의 일상 속 보석 인증, 부동산 거래, 식품 유통 과정 추적 등은 블록체인을 유통에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 투명성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의 유용성은 유통과 접목되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블록체인에 적재한다면 제품의 출처, 배송 과정, 보관 상태 등의 다양한 정보들을 순차적으로 추적할 수 있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가짜 상품 판별을 위한 알리바바의 자구책

글로벌 소매 유통 중 이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퍼센트로 추정된다. 글로벌 이커머스 대기업들은 대체로 자사의 기존 인터넷 플랫폼 사업 방식을 유지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부가적인 전략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상품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부정 사용자를 위한 인증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0년, 전 세계에서 블록체인 기술 특허를 가장 많이 등록한 기업으로 꼽혔다. 알리바바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최우선 목적은 위조 수입품과 가짜 식품을 판별해 상품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B2C 쇼핑몰 티몰과 물류 기업 차이냐오에서 취급하는 수입품과 수출품에 관한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있다.

아마존의 특별한 블록체인 접근법

아마존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커머스 사업에 전면적으로 적용하기에 앞서 ‘솔루션’ 사업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AWS(Amazon Web Service)를 중심으로 BaaS(Blockchain-as-a-Service), 즉 ‘블록체인의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아마존은 미국 특허청으로 블록체인과 연관된 전자서명 안전성, 탈중앙형 데이터 저장 보안 강화 특허도 취득했다.

블록체인은 모든 것을 기록한다

현재 부동산의 소유권 정보를 관리하는 원장은 중앙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 개별적인 컴퓨터들이다. 각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개별 컴퓨터들이 원장의 복사본을 별도로 관리하는 구조다. 부동산의 소유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면, 시스템 내의 모든 원장이 소유권의 이동 사실을 기록한 최신 버전으로 갱신되어야 한다. 그러나 각 사람들 간에 정보를 전달해서 개별 원장을 모두 갱신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시스템의 마지막 구성원까지 원장을 갱신해서 최신 복사본을 갖기 전까지 AI 시스템 내의 정보는 일치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최신 정보를 갖고 있지만, 다른 사람은 최신 정보를 받지 못할 수 있다.
모든 원장의 갱신이 완료되지 않으면 최신 정보를 먼저 획득한 누군가가 이를 악용할 여지도 생기게 된다. 예를 들어 강남구 모 아파트를 김씨가 이씨에게 매매 완료했다는 사실이 시스템 내의 모든 원장에 기재되기 전에, 어떤 사기꾼이 이를 악용해 최씨에게 이중으로 판매할 수도 있다. 두 사람이 동시에 같은 집을 매매해 소유할 수는 없다. 둘 중 한 명만 새로운 합법적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스웨덴은 2017 년부터 부동산 등록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부동산 거래에 따른 비용을 연간 1억 유로 정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웨덴 정부에서 개발한 것은 디지털 토지 장부다. 모든 부동산 거래를 블록체인 거래 장부로 디지털화해 개방성과 투명성을 높인 것이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 외에도 위조 방지와 사기 감소, 거래 촉진, 비효율성 개선의 효과를 기대한다.
일본은 토지 대장 관리에 블록체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일본 법무성은 전국의 2억여개 토지구획과 5,000만여 개 건물 정보를 비롯해 부동산 매매에 관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것을 추진하여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미국의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회사 유빗쿼티에서는 부동산 거래에 따른 토지 소유권, 재산 증서, 유치권 같은 정보들을 기록하고 추적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부동산 소유권 추적 시스템이 있으며, 종이 문서 시스템을 대체하는 블록체인 계약 보관 플랫폼을 지향한다. 부동산 거래 결과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정리해, 현재 시점의 소유권에 대한 조회와 확인이 가능하고 문서와 소유권 이전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728x90

 

블록체인 유통의 미래 : 앞으로 다가올 다섯 가지 혁신

블록체인 기술은 유통 산업 혁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 투명성이라는 특징이 유통 과정에 적용되면 상품의 신뢰와 소비자의 안전 보장에 기여할 수 있고,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블록체인이 유통 산업에 가져올 다섯 가지 혁신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 블록체인은 유통 과정의 신뢰를 확보해 준다.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두면 제품의 원산지, 배송 과정, 보관 상태를 비롯한 정보들을 추적할 수 있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이 진품 여부 확인, 유통 이력 추적과 상호 모니터링에 활용되면 식품과 의약품을 안전하게 유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둘째 , 블록체인은 중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유통 산업의 경제적인 측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블록체인 기술만 있다면 중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거대 플랫폼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다. 글로벌 이커머스 대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력 추적이나 부가 수입원 같은 보완재로만 활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기존의 플랫폼 거래 수수료 구조를 건드릴 경우 핵심 매출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신생 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거래 수수료를 아예 없애거나 낮추는 등 중개비용 절감을 전면에 내세우는 편이다. 파격적인 유인 요소를 통해 이용자를 모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의 이커머스 산업 구도에 변화를 주는 충격 요인으로 작용할지, 글로벌 대기 업들의 지배력이 오히려 더욱 공고해지는 도구로 활용될지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셋째 , 블록체인은 기록을 유지시켜 준다. 정보 기록의 유지와 업데이트의 신속성이 중요한 거래에서 특히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분야가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사기가 일어날 수 있는 부동산이나 중고품 거래 시장이다.. 블록체인 기록을 통해 이력을 추적하면 현재의 소유권 상태와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관리 비용이나 검증 수수료를 내지 않고도 사기를 방지할 수 있다. 허위 매물 등록이나 거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증 과정도 간소화되고, 소유권 이전 비용의 절감도 가능해진다.
넷째 , 블록체인은 윤리적인 소비와 지속 가능한 생산,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앞으로 기업과 소비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질 것이다. 책임 있는 소비를 위한 수단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도 부도덕한 방식으로 채굴되는 ‘블러드 다이아몬드 ’의 유통을 방지하고, IT와 전기차 산업의 핵심 광물 코발트 채굴 노동에 아이들이 착취되지 않도록 블록체인이 경계병 역할을 하 고 있다.
다섯째 , 블록체인 기술이 산업 성장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중고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신뢰가 형성되면 중고품 구매자 가전보다 늘어나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 글로벌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거래가 활성화되고 산업화될 수 있다. 또한 개발도상국 국민들의 재산권이 블록체인 기록 작업을 통해 경제학자가 이야기하는 ‘죽은 자산의 살아 있는 자본으로의 전환 ’이 일어난다면 세계 경제의 경제의 성장도 촉진될 전망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