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양쪽 갈비뼈 아래쪽, 복부장기의 뒤쪽 후복막강 (장을 싸고 있는 복막 뒤쪽 공간)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은 혈액을 여과하여 소변을 생성, 노폐물을 배설하며, 체내의 수분 및 전해질, 삼투압 조절에 관여하며 혈압 조절 및 혈액 생산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신장암은 이러한 신장에 생긴 암을 의미합니다. 신장암의 85-90%는 악성의 신세포암종으로 일반적으로 신장암이라 하면 신세포암종을 말합니다. 이번에는 신장에 발생하는 암으로 분류하는 신세포암종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신세포암종이란?
신세포암종은 신장에서 생기는 악성 종양 중 하나입니다. 신세포암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85%를 차지하기 때문에, 신장암이라 하면 대부분 신세포암을 지칭합니다.
신세포암종 원인
신세포암의 확실한 원인은 아직 모르는 상태입니다. 흡연, 고혈압과 그 치료 약제, 진통제 남용, 비만, 발암 물질 노출 등 여러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특히 흡연이 가장 주된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세포암종 증상
신세포암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다가 어느 정도 커서 기관을 밀어낼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세포암의 대표적인 3대 증상인 측복부 통증, 혈뇨, 측복부 종물이 나타나는 경우는 예전에 10% 정도의 환자에서 관찰되었으나 최근에는 감소하는 추세이며 3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신세포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진행성 병변을 시사하는 전신증상으로 체중감소, 발열, 야간발한, 피로, 식욕부진, 빈혈 등이 나타납니다. 신세포암 환자의 10~40%에서 부종양증후군이 발견됩니다. 부종양증후군으로서 적혈구증가증, 고칼슘혈증, 고혈압, 비전이성 간 기능 이상이 종종 나타납니다. 신세포암의 약 20%에서는 폐와 뼈에 전이된 종양이 먼저 발견되며, 그 후에 여러 검사들을 통하여 신세포암이 진단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없는 초기에 진단되었을 경우 수술적 요법에 의한 완치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초음파검사 등에 의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세포암종 진단
최근에는 건강 검진이 활성화되어 과거와 달리 조기 진단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였거나, 증상이 없어도 건강 검진 등을 통해 초음파 검사상 혹덩어리가 발견되면 CT를 촬영합니다. 그 결과 고형성 종양으로 확인되면 정확한 암의 종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신세포암 환자는 소변 검사상 혈뇨를 보입니다. 그 외 혈액 검사 등에서 혈침강률의 증가 등이 나타납니다. 초음파 검사와 신우정맥 조영술(정맥을 통해 요오드가 들어 있는 조영제를 정맥 내에 주사하고, X-ray를 통해 신장의 모양을 보다 정확하게 관찰하는 방법)에 의해서 신종 양이 발견되면 CT로 병의 진행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초음파나 CT 유도하에 세침 흡인을 하여 신세포암을 확진합니다. 그리고 암의 전이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X-ray 촬영과 MRI 등을 실시합니다.
신세포암종 치료
- 외과적 절제
신장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외과적인 절제입니다. 병기와 무관하게 신장을 적출할 수 있는 경우에는 이를 적출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폐나 뼈로 전이되었더라도 외과적으로 신장을 적출하기도 합니다. 신장을 적출한 다음에 면역 요법을 실시하면 암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암을 수술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출혈이나 복통, 발열, 빈혈 등으로 생활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 등을 고려하여 이러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폐 전이의 개수가 작고 크기가 작을 때 전이 병소에 대한 외과 요법을 시행했을 경우 장기 생존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뼈나 뇌 전이 등에 대해서도 외과적 절제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신동맥 색전술
외과 요법 이외의 방법으로는 신동맥을 인공적으로 폐색시켜 암으로 혈액이 흐르지 않게 하는 방법(신동맥 색전술)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신장을 적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 시행합니다. 또는 큰 종양을 적출하기 전에 수술에 앞서 시행합니다. - 면역 요법
암이 전이된 병소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자기의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면역 요법)를 시행합니다. 그러나 전이된 병소의 숫자가 소수이며 종양의 크기와 수가 변하지 않는 경우에는 경과를 관찰한 이후나 면역 요법 이후에 수술로 전이 부위를 적출하기도 합니다. 종양이 다발적으로 존재하는 경우에는 면역 요법을 위주로 치료합니다. 주로 인터페론이나 인터루킨 2라는 약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항암제는 신세포암에 대하여 치료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신세포암종 경과
신세포암의 예후는 암의 크기, 병기, 암세포의 분화도에 따라 좌우되며, 5년 생존율은 초기인 경우에 적절한 치료를 하였다면 90~100%으로 매우 높으며 특히 5cm 이하의 작은 종양은 재발이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 후 신기능과 종양의 재발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서 3-6개월 간격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단순흉부촬영을 시행하며 6개월 내지 1년 간격으로 복부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합니다. 수술 후 특별히 조심해야 할 음식은 없으나 동물성 고지방 식품 및 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효능이 밝혀지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세포암종 예방법
신장암은 흡연의 경우 30~100%가량 발생률을 증가시키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연이 중요하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고지방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식이 조절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을 방지하는 건강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신장암은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신장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40대 이후의 중, 장년층 연령에서는 1년에 한 번 정도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주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신장암 발생과 관련 있는 질환이나 유전적 요인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신장암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조기 발견, 조기 수술만이 현재로써는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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