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증이란 하중 때문에 연골조직이 닳아서 통증이 악화되거나 외상 등으로 무릎의 인대가 늘어나 생기는 질환을 통칭합니다. 증상으로는 관절을 움직일 때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나 열감이 느껴지며 점차 관절의 운동범위가 줄어드는 게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무릎연골 조직이 닳고 손상되어 발병하는 일차성 무릎관절증과 충격과 세균감염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발병하는 이차성 무릎관절증으로 구분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무릎관절증 진료인원 10명 중 7명은 퇴행성관절염 등 관절의 노화로 인한 일차성 무릎관절증 환자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즉 고령화 사회로 진입과 함께 퇴행성관절염 환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번에는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무릎 관절증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무릎관절증이란?
두 개의 뼈가 만나는 부위를 관절이라고 부릅니다. 관절을 자세히 살펴보면 부드러운 연골이 뼈의 양 끝부분을 덮어주면서 충격을 흡수하고, 인대와 힘줄, 근육이 주변을 단단하게 지지해 주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연골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서 조직이 파괴되고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을 골관절염, 다른 말로는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해요. 골관절염이 생긴 연골은 점점 약해지면서 닳아 없어지고, 충격을 흡수하기 힘들어집니다. 연골이 없어진 뼈는 서로 부딪히면서 자극을 받고, 돌기가 자라나고 모양이 변형돼요. 골관절염은 체중 부하가 많은 위치에 잘 발생합니다. 무릎은 골관절염이 잘 생기는 대표적인 관절입니다. 무릎관절증은 무릎에 염증이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의미합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무릎관절증과 외상, 질병, 기형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이차성 무릎관절증으로 구분됩니다.
무릎관절증 원인
과거에는 골관절염을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노화 현상이라고 여겼지만, 현재는 여러 가지 원인이 골관절염이 생기고 악화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릎 골관절염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고,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나납니다. 유전적 요인이나 비만, 관절을 과하게 사용하는 직업이나 생활 습관도 영향을 미칩니다. 외상으로 연골이 손상을 입었거나 선천적으로 관절이나 골격 구조에 문제가 있을 때, 세균성 관절염이나 내분비 질환이 있을 때 이차적으로 골관절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일차성 무릎관절증의 원인은 무릎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연골, 뼈, 관절막에 병적인 변화가 발생하여 통증, 기능 장애, 변형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차성 무릎관절증의 원인은 세균성 관절염, 결핵성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연골의 파괴, 심한 충격, 반복적인 외상 등입니다.
무릎관절증 증상
무릎에 골관절염이 생겼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입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랫동안 걸을 때처럼 관절을 사용하고 난 뒤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다르게 대부분 전신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휴식을 취하고 나면 통증이 사라지지만, 골관절염이 심해지면 쉬고 있을 때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절을 움직이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관절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붓고 물이 차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에 변형이 생기고, 주변의 근육도 약해집니다. 무릎에 걸리는 하중으로 인해 병이 진행되면, 연골 조직이 많이 닳으면서 무릎 통증이 악화되고 다리가 휘거나 절룩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릎관절증 진단
무릎관절증을 진단하는 데는 단순 방사선 사진이 도움이 됩니다. 동위 원소 검사를 통해 무릎 혈류의 증가, 골 형성의 활성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MRI 검사는 연부 조직의 이상, 관절 연골과 반월 연골판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진단적으로 관절경을 시행하면, 골 병변이 나타나기 전에 연골의 변화와 상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무릎관절증 치료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원래의 연골로 완전히 회복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골관절염을 치료할 때는 통증을 호전시키고 관절 기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치료는 크게 비약물 치료와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과체중이라면 체중을 감량해서 관절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고,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관절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고 통증을 조절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로는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먹거나 바르는 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관절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기도 합니다. 비약물 치료와 약물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관절 손상과 통증이 심할 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뼈를 일부 잘라내서(절골술) 관절의 정렬을 맞추고 부담을 줄여주기도 하고, 손상된 뼈와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인공 관절 치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무릎관절증 주의사항
비만이 있으면 무릎에 무리한 하중이 실리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쪼그리고 앉거나 바닥에 앉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무릎에 직접적인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인 자전거 타기, 수영, 천천히 걷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 등산,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무릎관절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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