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프테리아는 점막이나 피부의 급성 감염증으로 호흡기 디프테리아와 피부 디프테리아로 구분됩니다. 디프테리아의 잠복기는 2-6일이며, 환자나 보균자와 직접 접촉하여 전염됩니다. 온대지방에서는 11월부터 4월 사이에 밀집생활을 하는 가난하고 비위생적인 사람들에게 잘 발생합니다. 환자는 격리시켜야 하며, 항독소와 Erythromycin이나 Penicillin G 등의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디프테리아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은 생후 2, 4, 6, 18개월과 4-6세의 5회에 걸쳐서 실시합니다. 디프테리아는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질환이었지만 효과적인 백신의 출현으로 현저히 감소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발병 사례가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발병이 사라진 디프테리아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디프테리아란?
디프테리아는 인후, 코 등의 상피 조직에 국소 염증을 일으키거나 장기 조직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체외 독소를 분비하여 혈류를 통해 신체 각 부위에 이를 운반하기도 합니다. 디프테리아는 우리나라 법정 감염병의 제1급 감염병으로 분류됩니다. 전체 환자의 60%가 만 4세 이하의 환자이며, 10세 이상의 경우 발병률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이 질환은 가을, 겨울에 특히 잘 발생합니다. DPT 예방접종을 시행함에 따라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보고된 디프테리아 환자는 없습니다.
디프테리아 원인
디프테리아의 원인은 디프테리아 환자나 보균자와의 접촉입니다. 디프테리아의 전파는 환자와 보균자의 호흡기 분비물인 객담, 콧물, 기침, 인후 분비물에 접촉하거나 피부의 상처에 접촉하여 직접 전파됩니다. 디프테리아의 잠복기는 2~6일 정도입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에게 디프테리아 감염증이 발생한 후 2~6주 동안 코, 목(인두), 눈 및 피부의 병변에서 균이 분리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4일 이내에 전염성이 사라집니다.
디프테리아 증상
기침, 목의 통증이나 쉰 목소리, 침을 삼킬 때 아픔, 목의 임파선이 부음, 편도에 형성되는 회백색의 위막, 호흡 곤란이나 빠른 호흡, 콧물의 점도 증가, 발열과 오한, 그리고 기운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디프테리아가 피부에 발생하는 경우 피부의 발적, 부종 및 회백색의 위막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는 눈, 귀, 생식기까지 침범하기도 합니다. 대표덕인 디프테리아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두와 편도의 디프테리아
전신 권태, 미열, 식욕 부진, 림프절 종창, 고열, 빠른 맥박 - 비강의 디프테리아
콧물의 점도 증가, 코피, 미열 - 후두의 디프테리아
인두에서 후두로 퍼짐. 고열, 목이 쉰 소리, 기침, 호흡 곤란 - 눈, 귀, 생식기, 드물게는 피부까지 침범하기도 함
디프테리아 진단
목의 통증이나 편도에 회백색의 막이 형성되는 등 디프테리아가 의심되면 확진을 위해 호흡기 분비물이나 병변이 있는 점막을 통해서 배양 검사를 합니다. 검사 결과 디프테리아 균을 확인함으로써 확진할 수 있습니다.
디프테리아 치료
디프테리아는 독소가 신경이나 심근에 침범하기 전에 치료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항독소와 항생제 요법을 병행합니다. 우선 독소에 의한 합병증을 막기 위해 항독소를 투여하고, 감염성과 2차 감염을 줄이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항독소는 말의 혈청으로 만들기 때문에 먼저 과민 방응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발병 초 2주 정도는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회복기에도 약 1개월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 후 배양 검사가 음성으로 나올 때까지 격리 치료를 진행합니다.
디프테리아 경과와 합병증
적절하게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시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호흡 문제
독소가 코와 목의 조직에 손상을 입히고, 회백색의 막이 형성되며 호흡을 방해해 호흡곤란, 빈호흡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심장 손상
독소가 혈류를 타고 퍼져 심장 근육에 손상을 입히고 심장 근육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울혈성 심부전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신경 손상
독소는 신경에도 손상을 입힐 수 있는데 목 쪽의 신경에 손상을 입혀 삼키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팔이나 다리 쪽 신경에 손상을 가해 근력저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만약 호흡에 사용되는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에 손상을 일으키면 자발적인 호흡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디프테리아 주의사항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접종 시기는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DTaP 백신(디프테리아/파상균/백일해 백신)을 3회 기초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각각 1회씩 추가접종하며, 만 11~12세에 TdaP (7세 이후에 사용하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혹은 Td(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 백신으로 추가 접종합니다. 성인에서는 DTaP 예방접종력이 없는 경우, Td를 3회 접종하고 3회 중 한 번은, 가능하면 1회 때, Tdap로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DTaP의 기본 접종력이 확인된 성인의 경우, 마지막 접종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하였으면 Td 혹은 Tdap를 1회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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