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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요산염에 의해 발생하는 통풍,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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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요산이 혈액, 체액, 관절액 내에서는 요산염의 형태 존재함)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여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키며, 요산염 결정에 의한 통풍결절이 침착되면서 관절의 변형과 불구가 발생하게 됩니다. 관절의 이상 외에도 다양한 신장질환을 일으키고 요산에 의해 콩팥에 돌이 생기는 콩팥돌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통풍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통풍이란?

통풍을 유발하는 요산은 '퓨린'이라는 단백질에 의해 생성됩니다. 퓨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어 체내에서 요산이라는 찌꺼기로 대사 되고, 다시 소변으로 빠져나갑니다. 이 요산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면 통풍이 생깁니다. 이 요산은 비늘처럼 날카로워 모든 장기에 침착할 수 있습니다. 요산이 관절 주변 조직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통풍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통풍 원인

통풍성 관절염은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 술, 기름진 음식, 고기 등 퓨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몸 안에 요산이 축적되어 통풍성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 간과 신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이 약해지면 통풍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요산을 배출하는 신장의 기능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통풍 때문에 신장 기능의 이상이 오기도 하지만, 그보다 먼저 신장에 문제가 있어 통풍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혈액 순환과 림프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 환절기에 큰 일교차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경우에 주로 발병합니다.

통풍 증상

통풍성 관절염은 약 85~90%가 한 군데의 관절, 특히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서 급성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엄지발가락 통증은 전체 통풍 환자의 90% 이상에서 나타납니다. 따라서 엄지발가락 통증은 통풍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발생해도 7~10일 정도 지나면 없어져서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초기에는 재발 빈도가 낮지만, 시간이 갈수록, 혈중 요 산치가 높을수록 재발 빈도가 높아집니다. 통풍은 1) 무증상 고요산혈증, 2) 급성 통풍성 관절염, 3) 간헐기 통풍, 4) 만성 결절성 통풍 등의 전형적인 4단계를 거칩니다.

  • 무증상 고요산혈증
    혈청 요산의 농도는 증가되어 있지만 관절염 증상, 통풍 결절, 요산 콩팥돌증 등의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상태이며, 고요산혈증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평생 동안 증상이 없이 지내게 됩니다.
  • 급성 통풍성 관절염
    대개 최소한 20년 동안 지속되는 고요산혈증이 지난 후 첫 번째 통풍발작이 나타나거나 콩팥돌증이 발생합니다. 통풍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매우 고통스러운 관절염의 급성 발작입니다. 첫 번째 발작은 보통 하나의 관절을 침범하며 전신 증상은 없는 편이지만, 그 후에 발생하는 발작들은 여러 관절을 침범하고 열이 동반됩니다. 엄지발가락이 가장 흔하게 침범되는 관절이며, 그 외에도 사지관절 어디나 침범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첫 번째 급성 통풍발작은 갑자기 발생하며, 보통 환자가 편안히 잠든 밤에 시작됩니다. 이후 일부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 첫걸음을 디딜 때 증상이 나타나고, 어떤 환자들은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기도 합니다. 침범된 관절은 수시간 이내에 뜨거워지고, 붉게 변하며, 부어오르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가벼운 발작은 몇 시간 이내에 사라지거나 하루 이틀 정도 지속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몇 주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 간헐기 통풍
    간헐기 통풍은 통풍발작 사이의 증상이 없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발작이 다시 나타나지 않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두 번째 발작을 경험하게 됩니다. 통풍발작의 빈도는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증가합니다. 나중에는 발작이 급성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서서히 나타나게 되고, 여러 관절을 침범하며,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 만성 결절성 통풍
    통증이 없는 간헐기를 지나 만성 결정성 통풍의 시기가 되면, 통풍은 다른 종류의 관절염과 유사하게 보입니다. 통풍결절 형성과 통풍발작은 고요산혈증의 정도와 기간에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첫 발작 후 통풍결절이 관찰되기 시작할 때까지는 평균 10년 정도 걸리고, 20년 후에는 1/4의 환자에게서 결절이 나타납니다. 통풍결절은 귓바퀴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며 손가락, 손, 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 비대칭적이고 울퉁불퉁한 덩어리를 형성하므로 더 큰 장갑이나 구두가 필요하게 됩니다. 결절의 형성은 서서히 일어나며, 비록 결절 자체의 통증은 약하더라도 침범 부위의 관절에 점진적인 뻣뻣함과 지속적인 통증이 종종 발생합니다. 결국 관절의 광범위한 손상과 함께 피부 밑에 큰 결절이 생성되어 손과 발이 괴상한 형태로 변해갑니다.

통풍 진단

통풍은 혈액 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가 7 이상 나올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급성 통풍이면 요산 수치가 정상일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법은 주사기로 관절액을 뽑아서 관절액 내 요산 결정체를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증상을 관찰하고 관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X-ray 촬영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통풍 치료

통풍 치료 방법은 약물 요법과 식이 요법으로 나뉩니다.

  • 약물 요법
    약물 요법은 통풍 발작으로 인한 급성 통풍성 관절염을 치료하고 요산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요산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 소변으로 요산을 많이 배출시키는 약물, 부종과 통증을 경감시키고 염증을 조절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약제로는 콜키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관절 주사 등이 있습니다. 약물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 신장의 기능, 피하 결절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투여합니다.
  • 식이 요법
    식이 요법은 요산의 재료가 되는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또한 비만이 고요산혈증과 관련되므로 체중을 줄입니다. 그러나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거나 굶으면 요 산치가 갑작스럽게 변동하여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요산혈증의 증상이 없으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신장 수치에 이상이 있거나, 고농도 요산혈증인 경우에는 반드시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통풍 경과

통풍성 관절염을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요산 결정체가 덩어리를 이루어서 피하 조직에 침착하여 딱딱한 혹과 같은 형태가 됩니다. 만성적인 관절 통증, 운동 장애, 관절의 변형이 생깁니다. 이렇게까지 진행되면 치료하기가 어렵습니다. 신장에 요산 결정이 침착되면 급성 또는 만성적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신장의 병변은 급성 신부전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만성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혈액 투석을 해야 할 정도로 심한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요산이 소변을 통해 많이 배출되는 경우 신장이나 요로 결석이 발생합니다. 결석의 주성분은 대부분 칼슘입니다. 최근에는 요산에 의한 신장 결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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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주의사항

  • 혈중 요산에 끼치는 음식물은 통풍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식이 요법을 지나치게 절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약물 치료를 계속해도 혈중 요산 농도가 잘 내려가지 않고 자꾸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과식하면 곧바로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급성 증상이 있는 사람은 퓨린이 많은 식사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분 섭취를 늘려 소변의 양을 약 2L 정도로 늘리면 요산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요산에 의한 신장 결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술은 반드시 금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술은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배설도 억제하여 급성 발작의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퓨린체가 함유된 맥주는 요산을 더욱 현저히 증가시키므로 더 좋지 않습니다.
  •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하지만, 지나친 운동으로 수분이 부족해지면 오히려 통풍 발작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 통풍은 대사성 만성 질환이므로 한두 번의 치료로 완치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를 한두 달 꾸준히 계속하면 증상을 조절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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