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서 가장 힘센 힘줄 아킬레스건에 생기는 염증 아킬레스 건염,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에 대한 설명

아킬레스건은 발꿈치뼈에 붙어 있는 힘줄로 가자미근과 장딴지근의 힘줄이 모여 하나의 힘줄을 이룬 것입니다. 해부학적으로는 종골건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힘줄로, 길이는 약 15㎝ 정도입니다. 우리가 서고, 걷고, 뛰고, 운동하는 모든 동작에 아킬레스건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에 상처를 입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아킬레스건 부상 중 가장 흔한 것은 아킬레스건염입니다. 아킬레스건염은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종아리와 뒤꿈치 부근 등 아킬레스건 주변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며, 아킬레스건 주변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피부가 붉게 변하기도 합니다. 아침에 발목이 뻣뻣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종아리에 쥐가 잘 나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걷거나 운동을 하는 등 활동을 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이런 아킬레스건염을 계속 방치하면 힘줄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거나 아킬레스건이 파열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야외활동 중 발생하는 가장 흔한 증상인 아킬레스 건염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아킬레스 건염이란?

아킬레스 건염은 아킬레스 건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부종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아킬레스 건은 장딴지 근육과 발뒤꿈치 뼈를 연결하는 부위의 힘줄로, 우리가 달리거나 뛸 수 있게 해 주는 힘줄이며, 우리 몸에서 가장 힘센 힘줄 중 하나입니다.

아킬레스 건염 원인

아킬레스건염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아킬레스건 부위에 반복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가해져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대표적으로 과도한 스포츠 활동이 그 원인이며 마라톤과 같은 장시간 달리기, 등산, 축구 등 운동에 의한 과도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하이힐, 부츠 등을 신어 지속적으로 신발 뒤축에 의한 마찰이 발생할 경우에도 아킬레스건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아치가 높은 요족의 경우, 뒤꿈치뼈가 튀어나온 경우, 강직성 척수염을 앓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킬레스 건염 증상

일반적으로 아킬레스 건염의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발 뒤꿈치 쪽에 통증이 있고, 그 부위가 튀어나오기도 하며 누르면 통증이 유발됩니다. 운동 후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구두나 작은 신발, 딱딱한 신발을 신었을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 아침에 일어나 발을 디딜 때 통증이나 뻑뻑한 느낌이 있고, 발목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 건염 진단

아킬레스 건염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MRI)이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은 해당 부위를 여러 각도로 자세히 볼 수 있고, 아킬레스 건의 변성 여부를 잘 알 수 있어서 아킬레스 건염의 진단에 널리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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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 건염 치료

아킬레스 건염은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이 되기 쉽습니다. 초기에는 우선 운동이나 활동을 줄여 염증이 생긴 아킬레스 건을 쉬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통증과 부종 감소에 도움을 주는 소염제를 먹습니다. 또한 보존적인 방법으로 신발의 뒤꿈치 부분을 2~3cm 정도 높여 주면 아킬레스 건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감소하고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2~3주 정도 하더라도 통증이 계속 지속되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최근 체외 충격파를 아킬레스 건염 치료에 쓰기도 합니다. 아주 드물지만 수술로 직접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