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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척수에 공간이 생기는 척수공동증,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합병증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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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 공동증은 척수 내부에 뇌척수액 또는 세포외액과 비슷한 양상의 액체로 이루어진 공동(공간)이 형성되어 점차 확장함으로써 척수 신경을 손상시키는 질환입니다. 척수 내 공동은 척수의 중심관이 확장되어 생기거나 척수 실질 내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공동에 의해 척수 신경이 손상되면, 주로 통증, 운동 장애, 등과 어깨 부위가 뻣뻣해지는 증상 등을 일으킵니다. 또한 통각과 온도 감각의 소실이 유발되는데, 특히 손 부위에 잘 발생합니다. 이때 해당 부위의 가벼운 접촉 감각과 고유 운동 감각은 보존되는데, 이를 해리성 감각 소실이라고 합니다. 척수 공동증 환자들은 각각 병변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되어 나타나는 증상들을 호소합니다. 이번에는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 척수공동증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척수공동증이란?

척수공동증은 척수의 중심부에 뇌척수액이 가득 찬 물주머니 같은 공간(공동)이 형성된 척수 질환입니다. 공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척수의 중심부를 파괴하면서 길게 늘어지고 확장합니다. 이는 신경 손상을 유발합니다. 

척수공동증 원인

뇌척수액은 뇌와 척수를 감싸고 있는 체액으로서 뇌와 척수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영양분이나 노폐물을 운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척수액은 뇌의 안쪽에 위치한 뇌실의 맥락총혈관에서 만들어져 뇌와 척수 주위의 지주막하 공간을 순환하게 되는데, 두개골 내에서는 심장의 박동에 따라 박동성으로 순환하고, 두개강에 비해 압력 순응도가 좋은(압력을 받으면 용적이 비교적 잘 들어나는) 척추강 내로 압력차에 의해 이동하게 되며, 이러한 뇌척수액의 순환이 지주막하 공간에서 막히게 되면 척수공동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척수액 순환이 막힐 수 있는데,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에는 소뇌의 일부가 척추강 쪽으로 돌출된 아놀드키아리 기형, 척수 지주막염, 척추 측만증, 척수 종양, 척추 이분증 등이 있다. 그리고 외상에 의한 척수 손상 환자에서도 척수 공동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척수공동증 증상

척수공동증의 증상은 공동의 모양, 위치,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공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척수의 중심부를 파괴하고 점점 확장되면서 신경 손상을 일으킵니다. 손상된 척수 신경의 지배를 받는 신체 부위의 마비, 근육 약화, 통증 등이 발생합니다. 온도 감각 소실, 성 기능, 배뇨 장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질환이 계속 진행되면 하반신 마비, 전신 마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척수공동증 진단

척수공동증은 X-ray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진단합니다. MRI 촬영은 척수 내부에 존재하는 공동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어, 정확한 진단을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척수공동증 치료

척수공동증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차선책으로써 외과적인 수술을 시행합니다. 뇌척수액이 정상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길을 터 주는 단락술, 공동에 가득 찬 물을 빼주는 배액술, 척수 절개술, 척수 절단술, 감압적 후궁절제술, 지주막하 공간 확장 성형술 등을 시행하여 공동을 줄여줍니다. 이를 통해 더 이상의 신경 손상을 막고 증상이 호전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에는 출혈, 염증,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수술 후에 증상이 계속 악화하거나 공동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진행 상태를 관찰하여 증상이 나빠지지 않는다면 수술은 잘 시행하지 않습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 마비를 줄일 수 있는 신경완화제 투약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신경 재활을 통해 남아 있는 신경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지 불완전 마비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인 치료법으로 자가 줄기세포 이식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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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공동증 경과와 합병증

일반적으로 경과는 수년에서 수십 년까지 서서히 진행하나 갑작스러운 진행으로 증상의 악화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10년 생존율은 약 50%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외상 후 척수 공동증은 경미한 외상에 의한 일과성 신경학적 결손부터 심한 손상에 의한 상하지 완전 마비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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