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에 발생하는 암 척추 종양,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

척추에도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척추종양이라고 합니다. 경추(목), 흉추(등), 요추(허리)에 생길 수 있으며 주로 등 쪽인 흉추에 발생합니다. 문제는 척추종양은 등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인데, 이를 허리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종양’이라는 질환명도 생소할 것입니다. 척추종양은 원발성 척추종양과 전이성 척추종양으로 분류됩니다. 원발성 척추종양은 척추 자체에 생긴 종양을 뜻하는데 보통 양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방이나 신경세포 등이 과도하게 증식해 발생하는 양성 종양은 자라는 속도가 느리고 일정 크기 이상 커지지 않습니다. 전이성 척추종양은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세포가 척추로 전이된 경우를 말하며 척추종양의 90% 이상이 전이성 척추종양으로 주로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10%가 척추로 전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척추에 발생하는 암인 척추종양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척추 종양이란?

척수는 뇌의 연수에서 이어져 척추 안을 세로로 가로지르는 긴 원기둥 형태의 중추신경입니다. 척추는 척수를 감싸고 보호하며 몸의 중심을 잡고 지탱하는 뼈입니다. 척추암이란 척추에 생기는 모든 종양이며, 척수 안이나 주변 혹은 척추 뼈 안의 양성이거나 악성의 신생물을 말합니다. 척추 자체에서 생긴 원발성 종양도 있지만, 유방, 갑상선, 폐 등에서 척추로 전이되는 전이성 척추 종양이 있습니다. 주요한 증상이 요통이지만, 요통은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하므로 발견이 늦어져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 종양 원인

원발성 척추 종양은 매우 드물며 전이성 척추 종양이 대부분입니다. 원발성 척추 종양이 왜 생기는지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자 결함이 영향을 준다고 추측하지만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인지, 특정 환경에 의해 촉발되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이성 척추 종양은 유방, 갑상선, 폐 등에서 주로 혈액을 타고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척추 종양 증상

환자는 대부분 통증이 있습니다. 종양이 있는 부위와 종양의 크기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자세나 활동 정도와 관계없이 특별히 다친 곳이 없는데 목이나 등, 허리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밤에 더 심해지고 다른 신체 부위로 방사되며 치료에 호전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팔이나 다리의 감각이 저하되고 저린 느낌이 있으며 근력이 약화됩니다. 걷기 힘들거나 넘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방광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신경이 눌린 부위에 따라 신체 부분이 마비될 수도 있습니다.

척추 종양 진단

우선 감각 이상, 근력, 평형, 조절, 시력, 청력 등의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다음으로 X-ray, MRI, CT를 촬영합니다. 전이성 종양이 의심될 경우 전신 PET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합니다. 필요하다면, 조직 생검, 혈관 조영술 등의 침습적인 검사를 실시합니다.

척추 종양 치료

• 수술적 치료
  원발성 척추 종양은 종양의 위치와 종류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집니다. 완전 절제술을 시도하거나, 종양의 크기를 줄여주는 수술을 시행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실시합니다. 수술을 미루고 관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이성 척추 종양은 종양이 여러 척추에 분포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눌려 있는 신경 주변을 넓혀주기 위하여 종양을 일부 제거하는 수술이 시행됩니다. 이후 항암 화학 치료 및 방사선 수술을 고려합니다. 전이성 척추 종양이 있는 뼈 부위가 약해져서 척추를 지탱하기 힘든 경우에는 이를 보강하기 위하여 나사못 고정술과 골 유합술 같은 수술이 필요합니다.
• 방사선 치료 또는 방사선 수술
  방사선 치료가 잘 듣는 종양이거나, 수술하지 않기로 한 종양이거나, 수술 후에 종양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고려합니다. 방사선 수술은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도 정확한 부위에 고용량의 방사선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 스테로이드 요법
  척수 압박 부위에서 부종을 감소시켜 신경학적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정맥 주사 또는 경구 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용량 및 기간은 경과에 따라 조절합니다.
• 심리 치료
  악성 종양의 치료에서는 환자의 심리적 치료도 중요합니다. 신체 마비 증상으로 인해 심한 좌절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가족들은 환자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지지해 주어야 합니다. 폭발적으로 화를 내는 행동은 일종의 대응으로서 억압된 감정을 표출하는 행위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척추 종양 경과와 합병증

척추 종양의 경과는 종양의 종류, 종양의 성장 속도, 방사선 치료/방사선 수술, 항암 화학 치료의 반응 정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전이성 척추 종양의 예후는 일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암 치료가 많이 발전하면서 조금씩 예후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척추 종양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 마비,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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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종양 주의사항

일반적으로 척추 종양을 예방할 방법은 없지만, 종양이 더 진행하기 전에 증상을 빨리 발견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차 진행하는 감각이상이나 저린 느낌, 근력약화, 보행장애 등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암을 앓았던 환자들의 경우, 이런 증상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