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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평발로 불리는 편평족,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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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은 정상적으로 가운데의 안쪽이 오목하게 파여서 종 아치를 이루는 모양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모양은 체중을 부하할 때, 지면에 체중이 가해지는 것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며, 발의 유연성을 높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발바닥으로 땅을 짚을 때, 이런 정상적인 발의 종 아치가 없이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게 되는 발의 변형을 유연성 편평족이라 합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발이 유연해서 발에 체중이 실리면, 정상적인 종 아치가 소실되어 유연성 편평족을 보이게 되지만, 10살 정도가 되면 정상적인 종 아치가 발달해서 대부분이 유연성 편평족이 소실되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유전적인 영향으로 발바닥 종 아치를 이루는 인대가 과도하게 늘어난 소아에서는 성인이 될 때까지도 정상적인 종 아치의 회복 없이 유연성 편평족을 보이는 경우가 있고, 이 중에서 일부는 통증, 피로감, 발의 변형 등의 증상을 보여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엔는 평발이라고 불리는 편평족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편평족이란?

편평족은 발바닥의 안쪽 아치(arch)가 없어서 바닥 면이 편평하게 변형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편평족로 태어나 유아 때까지 지속되고, 5~6세에 발의 종 아치가 생겨 6~8세 이후에 완성된다고 합니다. 편평족은 어떤 질환의 명칭이 아니라 발의 모양을 묘사한 용어입니다. 따라서 기능상 전혀 문제가 없어서 질환이라고 하기 어려운 경우부터, 강직과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심한 변형이 있는 경우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편평족 원인

선천성 편평족의 원인은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종골 골절, 족근 중족 관절 손상, 발목 관절의 골절 등의 후유증, 류마티스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후 경골근건의 기능 상실, 아킬레스건의 긴장, 소아마비나 뇌성 마비와 같은 신경 근육성 질환, 당뇨와 같은 신경병성 질환, 거골 하 관절의 기능 장애가 있을 때 편평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

편평족 증상

편평족은 안쪽 아치의 유연성에 따라 유연성 편평족과 강직성 편평족로 분류합니다.

  • 유연성 편평족
    체중 부하가 있을 때는 발바닥이 편평해지지만 체중을 싣지 않으면 안쪽 아치가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 강직성 편평족
    체중 부하와 관계없이 발바닥이 편평한 상태입니다.

편평족은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동통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모호하고 둔한 통증이 발에서 발목 관절, 하지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피곤함을 느낍니다. 장시간의 보행 및 운동 후 근육 피로, 족저 근막의 과도한 신장 등에 의해 통증이 나타납니다. 흔히 말하는 '평발'은 강직성 편평족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원인 질환 때문에 통증이 생기거나 발을 자주 삘 수 있습니다. 특히 발의 만곡 부분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후 경골근 기능 장애로 인해 통증과 족부 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외관상 발 안쪽 아치가 소실되고, 발뒤꿈치가 바깥쪽을 향하며, 발 앞쪽이 바깥쪽으로 향합니다. 주로 신발 안쪽이 닳으며, 장시간 보행 및 운동 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편평족의 유병률은 연령별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일시적이고 유연한 편평족입니다. 특히 안쪽 아치가 완성되는 6~8세를 기점으로 그 유병률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또한 이 시기는 성장기여서 일시적으로 과체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편평족 등 발의 이형성이 있는 아동에게 비만이나 과체중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소아 편평족 환아는 달리기를 기피하고, 먼 거리를 걷지 않으려고 하며, 체육 활동을 싫어하게 됩니다. 소아 편평족의 증상은 발의 통증보다는 변형입니다. 주로 통증이 없으므로, 그대로 방치해도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통증이 있던 환자도 일반적으로는 성장하면서 증세가 없어집니다.

편평족 진단

선천성 편평족은 외관상의 변형에 대한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진을 진행하고, 단순 방사선 사진 촬영을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발이 쉽게 피로하는지, 통증이 느껴지는지 확인합니다. 체중 부하 시 편평족이 있을 때, 엄지발가락을 위로 들어 올려서 아치가 나타나면 유연성이고, 나타나지 않으면 강직성입니다. 편평족 환자의 발바닥 모양을 잉크로 찍어 보면 중간 부위가 과도하게 넓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편평족이 심한 경우 뒤에서 뒤꿈치를 보면 바깥쪽으로 기울어지고, 발 앞쪽이 바깥쪽으로 휘고, 발의 안쪽이 튀어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 아치가 소실되어 있거나 체중 부하로 인해 소실되는 경우, 족부의 침강도를 확인하여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발 측면 및 전후면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여 비체중 부하 사진과 체중 부하 사진을 찍습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 외에도 원인 질병에 따라 컴퓨터 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등의 촬영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편평족 치료

인체가 정상적으로 발육하는 과정에서는 유아에게 발의 종 아치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5~6세까지 평발로 보이는 것은 정상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소아의 경우 대부분 증세가 없으므로, 사춘기나 청소년 때까지 증세가 발현되는지 수시로 관찰하면 됩니다. 편한 신발을 신기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보조기나 특수 신발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고 편평족의 변형이 심해서 발 안쪽에 굳은살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 족근골 결합 때문에 발을 자주 삐는 경우 등 특별한 경우에 한해 보조기나 특수 신발을 사용합니다. 통증이 있을 때는 가능한 한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하도록 권장합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 보존적인 치료
    증세가 없는 경우에는 특별히 치료하지 않습니다. 통증은 없고 피로만 느껴지는 가벼운 증세라면 체중 부하를 정상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신발 내에 종 아치 지지대 깔창이나 발의 아치 패드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이 단축된 상태라면 건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또한 아치 부근의 근육들을 강화해 주는 운동, 예를 들어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옮기기, 발가락 올리기, 발가락 끝으로 걷게 하기 등 후 경골근 강화 운동을 반복적으로 시행합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등산이나 장거리 보행, 지나친 체중 부하를 제한합니다. 갑자기 통증이 느껴지고 국소적인 열이 있을 때는 냉찜질을 합니다. 대개는 통증이 있을 때 온찜질이나 진통 혹은 진통 소염제를 쓸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사춘기 이후까지 변형이 그대로 남아 있지만, 통증이 가벼운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위의 보존적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관절 고정술과 같은 뼈 수술로 아치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은 골과 관절에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의 대상은 장기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제한되는 경우, 변형이 심해져서 신발 모양이 이상해지는 경우입니다. 또한 신경 근육성 질환과 관련된 평발이거나, 청소년기 이후에 후 경골근건 기능 장애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변형 교정을 위해서 발 안쪽의 건을 단축시키는 방법, 발뒤꿈치뼈를 늘이는 방법, 발목뼈와 발뒤꿈치뼈 사이에 삽입물을 넣거나 관절을 고정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기타 강직성 평발과 관련된 원인 질환에 대한 다양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편평족 경과

대부분의 소아는 편평족을 보이고 있으나, 정상적인 발의 종 아치는 성인이 될 때까지 편평족으로 남아 있는 10∼20%를 제외하고는 10세까지 자발적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통증을 동반한 유연성 편평족 환아가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그 유연성이 없어져서 체중을 싣고 땅바닥을 딛고 서지 않아도 발의 종 아치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발의 인대의 이완과 더불어 뼈의 변형과 발의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동반될 수 있으며, 이 때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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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평족 주의사항

유연성 편평족에 대한 특별한 예방법은 없는 상태이며, 증상이 없는 소아 환자에서 보조기의 착용이 자연적인 발의 종 아치 발달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하여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10살 이하의 소아에서 증상이 없는 유연성 편평족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성장하면서 자연 교정되는 것을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간혹 종아리 뒤에 있는 아킬레스 건이 짧아져 있는 경우에는 평발의 자연 교정이 안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 근육을 늘려주는 운동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아의 유연성 편평족에서 증상이 동반되더라도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그 증상이 소실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인대의 이완과 더불어 뼈의 변형 및 퇴행성 관절염이 동반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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