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몸 건강 읽기

홍역이란? 홍역 원인, 증상, 진단, 치료, 합병증과 예방법

by 꼬츨든 남자 2022. 4. 26.
728x90
반응형

홍역은 예로부터 마진 또는 진자로 불리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급성 유행성 질환으로, 발열, 콧물, 결막염, 기침 및 발진이 특징인 어린이 질환입니다. 홍역 예방접종이 시작되고 경제 수준이 향상되면서 발생이 감소하였지만 아직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1988년 이후 두 차례의 대유행이 있었으며 뉴스에서 간간히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합니다. 홍역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로 환자가 기침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온 비인두 분비물이 공기를 통해 또는 물체에 오염되어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여 면역이 없는 어린애가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에서 감염되며, 전염력은 발진이 나타나기 6-7일 전부터 발진이 나타난 후 2-3일 동안 가장 높습니다. 만약 어린애가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즉시 격리시키고 발진이 나타나면 발진이 나타난 후 5일까지 격리시켜야 합니다. 이번에는 어린이 질병으로 알려진 홍역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홍역이란?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호흡기가 감염되는 질병으로, 특징적인 발진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홍역은 일반적으로 1~2세에 감염되는데, 고열과 전신에 급성 발진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전염병입니다. 이염, 폐렴 합병증 등 2차 감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홍역은 주로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력이 매우 높습니다. 잠복기는 10~14일이며, 발진이 생긴 후 증상 발현 1~2일 전부터 증상 후 4일까지 감염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법정감염병의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홍역에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되어 다시는 걸리지 않습니다.

홍역 원인

홍역은 홍역에 걸린 환자와의 직접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호흡기계를 통한 비말 감염도 있고, 오염된 물건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로 파라믹소 바이러스과에 속하며 혈청 항원은 한 가지만 있습니다. 전구기와 발진기 동안 비인두 분비물이나 혈액, 소변에 바이러스가 존재해 전염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홍역 증상

홍역 바이러스의 감염 후 잠복기는 약 10~14일 정도입니다. 홍역에 감염되면 고열, 전신 무력감, 비충혈, 재채기, 비염, 결막염, 기침, 눈부심 등의 전구 증상이 3~4일간 계속됩니다. 전구 증상의 초기에 일과성인 반점 또는 두드러기 모양의 발진이 발생합니다. 전구기에는 가장 특징적인 홍역 특유의 코플릭 반점이 발생하며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임상 경과 및 발진의 양상이 나타납니다.

  • 발열 : 열이 계단식으로 올라서 5~6일째에 40.5°C까지 이르게 됩니다.
  • 발병 후 1일째 : 증상 발현 24시간 내에 기침, 코감기, 결막염이 시작됩니다.
    발병 후 2일째 : 구강 점막에 작고 비전형적이면서 중심부가 흰색을 띠는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이 반점을 코플릭 반점이라고 합니다. 코플릭 반점은 구인두까지 확대됩니다. 발진이 나타난 뒤에 반점은 사라집니다.
  • 발병 후 3~5일째  : 피부 발진이 생깁니다. 반형 홍반양 구진이 앞이마와 상부 경부로부터 얼굴, 몸통, 사지로 확산됩니다. 코플릭 반점은 사라집니다. 피부 발진은 3일간 지속된 뒤 소실되기 시작하고, 발열은 감소합니다.

그밖에 경부 림프절 비대, 코 비대, 복통을 동반하는 장간막 림프절증, 맹장염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영유아에서는 중이염, 기관지 폐렴, 설사 및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홍역 진단

홍역 진단은 주로 특징적인 임상 경과로 내리며 경우에 따라 홍역 특이 항체 검사(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전구기에 비점막 분비물에서 특징적인 세포를 관찰하거나 바이러스 세포배양으로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홍역은 다음과 같은 임상 양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발진
    발진은 감염에 노출된 후 약 14일 후에 생깁니다.
    발진은 귀와 이마의 머리카락 선으로부터 시작하여 발 쪽으로 퍼져 나갑니다.
    발진은 7일간 지속되며, 발진이 사라지면서 구리 또는 갈색으로 변합니다. 탈락 반응을 보이면서 사라집니다.
  • 코플릭 반점
    이 질병 특유의 발진입니다. 흰색의 병변이 1mm 넓이로 아래 어금니 반대 방향에 나타납니다.

홍역 치료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특수 요법은 없고 기침, 고열에 대해 시행하는 홍역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된 치료법은 대증 요법입니다.
발진이 생기기 5일 전부터 발진이 생긴 후 4일까지 전염될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전염력이 가장 높습니다.
감염 후 획득된 면역력은 평생 지속됩니다.
홍역에 노출된 지 5~6일 안에 Human immune globulin를 투여함으로써 예방하거나 이환 양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노출 후 72시간 안에 생백신을 주사하는 것은 홍역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홍역 합병증

홍역의 합병증은 크게 호흡기, 중추신경계, 위장관계 합병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호흡기계 합병증
    호흡기 합병증이 가장 흔하며 약 4%에서 발생합니다. 주로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크룹, 기관지 폐렴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중추신경 합병증
    다른 발진성 질환보다 흔히 일어나는데 뇌염은 1000명의 환자 중 1~2명의 비율로 발생하며 길랭-바레 증후군, 반 마비, 대뇌 혈전 정맥염 및 구후  신경염이 드물게 발생합니다. 홍역에서 회복된 후에도 홍역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에 지속적인 감염을 일으켜 야기되는 아급성 경화성 전뇌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빈도는 홍역 환자 100만 명 당 8.5명으로 보고됩니다.
  • 위장관계 합병증
    설사와 같은 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홍역 예방법

홍역은 호흡기 감염입니다. 따라서 홍역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면 발병자와 다른 방을 쓴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전염을 방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미리 예방 접종을 시행하여 면역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 방법입니다. 신생아는 생후 6개월까지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으로 일시적인 저항력을 가지지만, 그 이후에는 면역력이 없어집니다. 지역사회에 홍역이 유행하는 경우 통상적인 MMR 접종 시기보다 빠른 시기에 백신 접종을 하기도 합니다. 회복 후에는 영구적인 면역을 획득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