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용종이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크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뉩니다. 종양성 용종에는 선종성 용종, 유암종, 악성용종 등이 있고, 대부분이 대장암과 아무 관련이 없는 비종양성 용종에는 과형성 용종, 용종양 점막, 과오종, 염증성 용종, 지방종 등이 있습니다.
- 선종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선종성 용종의 위험한 정도는 그 크기와 현미경적 조직 소견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현미경 소견에서 융모형태의 세포를 많이 포함하는 경우, 세포가 덜 분화된 경우는 진행성 선종이라 부르고,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과형성 용종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작은 용종은 육안으로는 선종과 구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과형성 용종과 선종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크기가 커지고 세포의 변이가 생기면 톱니 형태의 선종으로 되면서 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염증성 용종
장에 염증이 생기고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막이 돌출된 것으로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 지방종
대장 점막 아래 생기는 종양 중 가장 흔하며 육안으로 보기에 노란색을 띠고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암으로 발전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습니다. - 유암종
주로 직장에서 발견되며 크기가 커지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어 악성종양으로 분류됩니다. 1 cm 이하 크기가 작은 유암종은 내시경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대장에 발생하는 혹인 대장용종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대장 용종이란?
대장의 양성 종양 중 선종성 용종이 2/3~3/4 정도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대장의 양성 종양을 대장 용종이라고 합니다. 용종이 많은 경우를 다발성 용종이라고 하며, 100개가 넘는 경우는 용종증이라고 합니다. 용종의 모양은 매우 다양합니다. 표면이 매끈하고 주변 점막과 동일하게 보이는 점막으로 덮여 있지만, 간혹 발적을 보이기도 합니다. 반달 모양의 무경성(줄기가 없는 용종)에서 유경성(줄기가 있는 용종)까지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용종의 두부는 대개 둥글게 돌출되었지만, 별로 융기되지 않고 주변 점막과 평행하게 보이는 편평 선종도 있습니다. 용종의 크기는 2~3mm부터 수 cm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대장 용종 원인
대장 용종(선종성 용종)의 원인은 대장 점막 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돌연변이가 대장암으로 진행합니다.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악성 세포를 포함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1인치 이상인 용종이 악성 용종일 가능성은 10% 정도입니다. 또한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대변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담즙산 같은 독성 물질의 분비가 촉진되며, 이는 장점막 세포에 손상을 입히면서 세포 변이를 유발합니다. 이러한 세포 변이는 선종 발생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음주와 흡연도 선종 발생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유전적으로 선종 환자의 가족에게 선종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대장 용종 증상
대장 용종이 있어도 대개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장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종이 크면 대변에 피가 묻어서 나오거나 혈변, 점액변을 보기도 합니다. 매우 드물게 용종이 커서 장을 막거나 변비, 설사, 복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장 용종 진단
대장 용종은 대변 잠혈 반응 검사, 직장 수지검사, CT 대장 조영술 및 대장 내시경 검사, 에스(S) 결장경 검사, 이중바륨 대장 조영술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이 중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가 가장 정확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서 전체 대장만이 아니라 회장 말단부까지 관찰할 수 있으며, 조직 검사도 할 수 있습니다.
대장 용종 치료
용종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중요한 암의 전 단계이므로 반드시 용종 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정기적인 대장 검사를 통해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용종 절제는 대장내시경 검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내시경을 항문으로 삽입하고 올가미, 겸자 등의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하거나 고주파를 이용한 전기소작법으로 용종을 제거해야 합니다. 용종 절제술은 대부분 입원하여서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용종의 크기가 작은 경우는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시행하기도 합니다. 내시경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중에 용종경이 있는 경우는 고주파 전류와 올가미를 이용해서 절제하는 방법이 있고, 용종경이 없는 경우는 점막 아래 생리식염수를 주사한 후에 고주파 전류와 올가미를 이용해서 절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용종인 경우 고주파 전류를 통하지 않고 올가미만으로 기계적 절단하는 cheese-wiring법과 생검겸자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용종 절제술의 합병증으로 장 천공, 출혈 등이 있고 약 1~2주 후에도 지연성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천공은 0.3~1.0%에서 발생하고 출혈은 0.4~3%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드물지만 장 천공으로 외과적인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담하여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용종 절제술 후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을 통해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용종에 암세포가 숨어 있을 수도 있고, 제거를 했다고 해도 용종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종성 용종의 30~50%가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선종 병력이 있는 사람이 대장암 발생 위험률이 높습니다. 제거된 용종의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면 추가적인 검사나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에서 더 이상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 용종이 완전히 절제되었다면 3~5년 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유되지만, 용종의 완전 제거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여러 개의 용종이 있었던 경우,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는 보다 일찍 추적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 용종 경과와 합병증
용종, 특히 선종성 용종은 치료하지 않으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여러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정상 대장 점막의 세포에 변화가 생겨 대장 용종이 생기면 점차 진행되어 용종에서 국소적으로 암세포가 생겨나게 됩니다. 선종에서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년에서 10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조직검사에서 융모형태의 세포가 많은 경우, 세포의 분화가 나쁜 경우는 암으로 진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고, 암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보통 0.5cm 이하의 작은 용종이 1cm 크기의 용종이 되는데 2~3년, 1cm 이상의 용종에서 대장암으로 진행하는데 2~5년이 걸린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정상 대장 점막 → 점막 세포 변성 → 암 발생 위험도가 낮은 대장 용종 발생 → 암 발생 위험도가 높은 대장 용종 발생 → 국소적 대장암 발생 → 침윤성 및 전이성 암으로 발전
대장 용종 주의사항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대장암의 전 단계인 대장 용종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암과 마찬가지로 지방식을 줄이고 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 용종의 발생률이 감소할 것입니다. 섬유소는 사람의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아 그대로 대변으로 나오는 식품 섬유를 의미합니다. 몸에 들어온 섬유소는 스펀지처럼 수분을 머금고 있으므로, 대변량을 많게 하고 대변의 부피를 크게 합니다. 이로 인해 대변이 장벽을 누르면서 대변 배출이 원활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대변이 빨리 배출되어 몸에 해로운 물질이 흡수되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이 섬유소는 특히 곡류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보리 미숫가루, 보리쌀 등이 섬유소가 많은 곡류입니다. 모든 버섯류, 물미역, 김, 파래 같은 해조류, 복숭아, 대추 같은 과일류, 고추, 갓 같은 야채류 등에 섬유소가 많습니다. 전분이 많은 고구마, 도토리 등에도 섬유소가 많습니다. 섬유소를 먹을 때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변비가 올 수 있습니다.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면 방귀가 자주 나옵니다. 이는 불편을 유발하지만, 의학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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