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목젖 양옆이 볼록하게 솟아나고 음식물을 삼킬 때 불편하면서 통증이 있거나 열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급성 편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두통이 동반될 수 있고, 빨갛게 부어오른 목젖 주변에 흰 점이 군데군데 보이기도 합니다. 평소보다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일교차가 커지는 봄·가을 환절기에 많이 나타납니다. 편도는 코와 입으로 침투하는 세균을 1차 방어하는 림프조직입니다. 노출이 쉽고 직접 세균과 싸우다 보니 약해지면 감염으로 염증이 발생합니다. 편도는 혀/인두/구개편도로 구성되는데 급성 편도염은 구개편도에 발생한 염증을 말합니다. 이번에는 겨울철 종종 발생하는 편도선염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편도선염이란?
편도염이란 편도를 구성하는 혀 편도, 인두편도, 구개편도 중 주로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급성 염증을 말하며,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발생합니다. 주변 인후 조직의 임파선을 침범하는 인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전신의 저항력이 감소하였을 때 편도 내 세균으로 인해 급성 감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편도선염 원인
편도선염은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편도선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는 β 용혈성 연쇄상구균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헤모필루스 및 다양한 혐기성 균주들도 편도선염의 원인균이 될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에코 바이러스, 리노 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미취학 아이들은 바이러스 때문에 편도선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보다 나이가 많은 아이들은 세균 때문에 편도선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편도염은 청년기 또는 젊은 성인에게 잘 발생합니다. 다른 연령층의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편도선염 증상
대부분의 경우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이 나타납니다. 뒤이어 인후통이 발생하고, 인두근육에 염증이 생기면 연하곤란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는 두통, 전신 쇠약감,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을 호소합니다. 혀의 표면이나 구강 내에 두껍고 끈적끈적한 점액이 있을 수 있으며, 압통성의 경부임파선 비대 역시 흔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4~6일 정도 지속되고, 합병증이 없으면 점차 사라집니다.
편도선염 진단
급성 편도염은 대개 환자의 증상을 파악하고 신체 검진을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구인두를 면밀하게 관찰하여 발적, 부종, 삼출물의 유무 등을 판단합니다. 감염원을 알아보기 위해 세균 배양 검사나 인두 도말 검사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 염증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농양의 형성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편도선염 치료
편도선염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증상 조절을 위한 소염진통제 복용 등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면 치료됩니다. 그러나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항생제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재발성 편도염이라면 편도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다른 치료법을 충분히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일 년에 3~4회 이상 편도염이 재발한다면 편도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편도 비대로 인하여 치아 부정 교합이 생기거나 안면골 발달의 장애가 생길 때도 수술을 권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편도 주위 농양은 배농술로 치료합니다.
편도선염 경과와 합병증
급성 편도염은 대개 자연적으로 증상이 좋아지지만, 감염이 지속되면 편도주위염, 경부 및 심부 감염, 패혈증 등으로 이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으로 인한 편도주위의 부종은 기도의 폐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먼 장기들인 폐, 뇌, 심장 등으로 감염이 퍼질 수도 있습니다.
편도선염 예방법
평소 구강위생을 유지하고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며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희석한(3%) 과산화수소수 또는 가온한 생리식염수가 입안 청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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