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통해 묻고 답하는 대화 속에서 자기 문제를 스스로 자각하여 풀어가는 형태의 책입니다. 즉문즉설은 질문자와 스님의 대화로 이어가지만, 어느 순간 청중과 스님이 화답하는 공감의 장이 되어 질문자뿐 아니라 함께 듣는 청중과 참가자의 고민도 해결되고 있습니다. 책이라는 형태의 형식과 분량에 맞추어 내용을 줄여 현장의 감동과 분위기를 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편집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있지 않았지만 책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질문과 고민에 대해 많은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님이 전달하시고자 하는 답의 중심에는 내가 존재하며 나의 선택과 결정이 나를 만들어 간다고 말씀하십니다. 남의 시선과 관심을 주로 의식하는 현대인들에게 나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 책입니다. 내면의 나를 더 바라보며 대화를 통해 나를 더 알아가는 인생을 살아가겠습니다.
이번 책은 스님께서 청중과 대화를 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대화를 책으로 엮어 내용의 정리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읽으며 생각을 다시 하게 되는 내용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빈약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는 것은 자신을 너무 높이 평가한다는 뜻입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해'라고 너무 크게 그린 환상 속의 자신이 현실의 자신을 보며 초라하고 실망스럽게 느껴집니다. 현실의 자신을 환상에 맞추어 올리려 노력하게 되며, 죽을 때까지 노력해도 달성할 수 없게 되며 괴로워합니다.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
-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 자기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가장 소중한 존재이며, 길가에 핀 한 포기 풀과 같습니다.
1. 환상 속의 나
조고각하(너의 발밑을 보라) : 지금 깨어 있으라
지금 할 일은 내가 처한 생활에 충실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문제는 밖의 누군가가 나를 속박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삶의 습관, 내 사고의 습관, 거기서 벗어나지 못해 늘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조건을 내가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을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이 집착을 하면 바늘 끝도 꽂을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좁아집니다.
무엇을 어떻게 비교하느냐가 내 마음의 짐이 된다.
기대하는 허상과 현실의 자기를 비교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은 현실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 괜찮습니다.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자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자기 사랑의 시작입니다.
외로움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외로울 때는 그냥 외로워하면 됩니다.
마음의 문을 닫는 것이 사람이 만든 가장 큰 장벽입니다.
행복은 괴로움이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 들뜨지 않고 가라앉지 않고 고요한 것이 원래의 건강한 마음 상태입니다.
'해야지' 하지 말고'하는 것'이 중요하니, 결심 대신 행동을 하면 됩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내 의지로 되는 일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반드시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알아야 할 점은 '사람은 다 고만고만하고 다 이기적'이다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건강하게 사려면 모든 균을 죽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균이 들어와도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갈등이라는 균을 이기지 못하는 면역력 부족으로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괴로워합니다.
자기의 평가 기준이 높기 때문에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그 이전의 인식의 틀을 가지고 세상을 보면 맞지 않습니다.
세상이 복잡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틀이 낡은 것입니다.
'나는 한 포기 풀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남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한 포기 풀이되세요.
받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주는 것이 행복입니다.
2. 관점 바꾸기
실수를 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과정이며 시도입니다.
우리는 이 길을 가면 저 길에, 저 길에 가면 이 길에 아쉬움이 남아요. 이는 어떤 선택이 더 옳은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는데 이것저것 모두 부담되니 고민만 하는 것입니다.
일단 선택을 하고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으로 지금만 좋은 일보다는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은 일을 선택하세요.
합리적이지 않은 선택의 강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나를 놓아버리면 순간 무아(無我)를 체험하게 됩니다.
리더십이란 자기가 속한 그룹에서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것입니다.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자신을 너무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존재를 인식할 때 서로 비교하면서 상대적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그대로 객관화시키면서 온갖 오류를 만들어 냅니다.
누구의 말이 맞느냐가 아니라 서로의 믿음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면 아무 갈등이 없어집니다.
관점을 바꾸고 나와 남에 대한 기대를 모두 내려놓는 순간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이 행복해집니다.
성공 사례가 축적되면 자존감이 생기고, 목표가 너무 높아 실패를 거듭하면 열등감이 생기게 됩니다.
'지금 나는 이대로 괜찮은 사람이다' 라는 사실에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3. 지금 이 순간을 산다는 것
모르면 물어서 알면 되고, 틀리면 고치면 되고, 잘못했으면 뉘우치면 됩니다. 이렇게 살면 겁낼 것이 없어요.
이것이 내가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나임을 깨닫는 순간 나는 희망입니다.
자유롭게 선택하고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사세요
'그냥 한다'라는 마음으로 해조세요
수행은 욕망의 원리를 알고, 이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것입니다.
중도란, 딱 가운데가 아닌 바른길로 가되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내가 옳다는 생각이 강할 때 받습니다.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그런데 내가 옳다고 할 게 있나요?
사실은 사람의 생각이 다른 것이지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게 아니에요. 서로 다를 뿐입니다.
스트레스받을 때, 또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구나라고 자기를 돌아보세요
세상의 흐름에 떠내려가지도 말고,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하지도 마세요. 그냥 흐르는 대로 놓아두고 그중에서 선택하고 책임을 다하면 됩니다.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현재의 환경에서도 문제 없이 살 수 있는 자기 내적인 자유를 먼저 얻어야 합니다.
미래 사회의 중요한 능력은 '분제해결능력'입니다. 당면한 과제를 다양한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능력은 탐구를 통해 생기는 창의력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창조의 길을 갈때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실패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해 가는 하나의 연습과정입니다.
4. 선택과 책임 사이에서 찾은 행복
상대에게 전부 맞춰야 한다는 건 좋은 것이 아닙니다.
내 상황을 상대에게 자세히 이야기해, 절반씩 양보하는 모습으로 중간 지점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그 결정에 따른 책임을 지고, 내린 결정에 대한 과보를 기꺼이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러면 어떠한 결정을 내려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인생에는 답이 없습니다.
순간순간 선택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선택을 어렵게 생각하고 망설이지만
선택 자체가 어려운것이 아니라
선택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때문에
망설여지고 어려워하는 것입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을 기꺼이 진다면
선택이 훨씬 쉬울 것입니다.
켜지는 것은 자동으로 켜지는 기억이지만 끄는 것은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입니다.
까르마 : 무의식 세계의 오랜 습관을 불교 용어로 부릅니다. 까르마에 계속 휘둘리는 것이 아닌, 까르마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선택하세요.
누구나 자기의 성격을 고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니 남의 성격을 고치려고 하지 마세요.
선택을 통해 사람에게 겪는 문제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선택을 통한 나의 주인이 되도록 하세요.
마음은 각자 개인의 것입니다. 남의 선택에 대해 상처를 받는 것이 아닌 나의 선택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 보세요.
선택을 책임지는 자세를 통해 참지도 말고 성질 부리지도 마세요.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생각과 탐구를 통해 외부의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세요.
변화는 잘못된 것을 무너트리는 방법과 바른 것을 계속 일으켜 잘못된 것이 저절로 무너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명상은 호흡의 고요함이 아니라
마음의 고요함을 유지하는 거예요.
마음이 고요하면 호흡도 고요해져요.
고요함을 유지할 수 있으면
누가 욕설을 해도
화나는 마음 없이 다만 지켜볼 수 있어요.
감정을 눌러 참으면 스트레스가 되지만
고요함을 유지하면
어떤 말을 듣든 어떤 일이 있든
흔들림 없이 편안할 수 있어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투표를 해야 합니다. 불평만 하고 투표를 안 하거나 귀찮아서 기권하면 언론을 장악한 사람과 조직을 가진 사람, 돈을 가진 사람이 국정을 주무르며 독재와 같이 변해버립니다.
그 책임은 대통령이 아닌 국민에게 있습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이나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개인의 삶이 달라집니다. 지금의 시스템에서 변화를 이루어 낼 유일한 방법은 투표입니다.
나의 심리 문제를 알게 되면 나의 불안한 심리를 내가 지켜볼 수 있게 됩니다.
아무리 좋아하던 사이라도
상대가 나를 싫어할 때가 있고
나도 상대가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니처럼 마음은 변하는 게 사실입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마음이 바뀌지 않는 게 아니라
마음이 바뀌는 줄 알고 그 변화에
구애받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의 움직임을 스스로 알고 지켜보면
마음의 끊임없는 출렁거림 속에서도
여일한 삶이 찾아옵니다.
감정에 휩쓸리지 많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호흡을 알아차리면, 트라우마와 상처의 기억을 남의 일 보듯이 할 수 있습니다.
명상을 하면 마음의 치유를 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생각의 호불호가 아닌 ㅎ흡의 중요성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상처가 치유되면 과거의 그 어떤 경험도 현재와 미래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나를 인정해 달라는 요구는 부당합니다. 부당한 요구인 줄 알면 멈춰야 합니다.
관계를 나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표현이 필요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상대가 나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상대를 좋아하지 않아서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물의 한 면만 바라보고 판단하지만, 사물에는 앞, 뒤, 돠, 우, 위, 아래 등 다양한 면이 있습니다. 전체를 다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랑에는
옳고 그른 게
본래 없습니다.
상대에게 맞춰주는 것이
최고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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