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몸 건강 읽기

뇌에 발생하는 직접적인 염증 뇌염,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4. 4. 12.
728x90
반응형

뇌염이란 뇌 실질의 염증성 질환을 총칭하는 말로써 뇌를 싸고 있는 뇌수막에 생기는 염증(뇌수막염)과는 다른 질환으로 구분하니다. 뇌수막염과 뇌염이 함께 있는 경우는 이를 수막뇌염이라고 합니다. 뇌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 혈관염성, 종양성, 화학성, 특발성 등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으며 각각 세부 항목에 따라 구체적인 병인에 대한 뇌염에 대해 다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가령, 뇌염> 감염성 뇌염> 감염의 원인균이 결핵일 경우 결핵성 뇌염). 또 질환의 시간적 경과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 뇌염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뇌에 염증이 발생 또는 침범해 생명을 위험하게 할 수 있는 뇌염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뇌염이란?

뇌염은 뇌막염과 달리 뇌 실질을 침범함으로써 발열, 두통과 함께 의식장애와 경련(간질 발작), 기타 국소신경학적 장애를 보이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뇌막염과는 달리 두통은 대개 심하지 않습니다. 만약 열이 나면서,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경련(간질 발작)을 보인다면, 뇌염 증상을 의심해야 하며 지체 없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바이러스 뇌염은 대개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뇌염을 아래와 같이 분류합니다.

  • 일차성 뇌염
    급성 바이러스성 뇌염이라고도 합니다. 뇌, 척수가 감염되면서 발생합니다. 감염 부위가 국소적인 경우도 있으며, 뇌 전체인 경우도 있습니다.
  • 이차성 뇌염
    바이러스 감염의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뇌염입니다. 다른 부위에서 일차 감염이 이루어진 후 이것이 뇌로 퍼지면서 나타납니다. 보통 일차 감염이 발생한 지 2~3주 후에 나타납니다.

뇌염 원인

일차성 뇌염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합니다. 바이러스성 뇌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단순 포진 바이러스, 아르보 바이러스, 수두 대상 포진 바이러스, 엡스테인 바 바이러스, 거대세포 바이러스, 일본 뇌염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박테리아성 뇌염은 수막뇌염의 형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발성 뇌염의 75%는 장염균, 네이세리아 뇌염균, 폐렴구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고령, 면역 저하자에게 발생하는 뇌염의 원인은 리스테리아균 등입니다. 뇌농양, 두부 외상, 뇌 수술 등과 관련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뇌염은 황색 포도상 구균, 연쇄상 구균과 관련이 큽니다.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뇌염은 주로 대장균, 연쇄상 구균에 의해 발병하며, 드물게 살모넬라, 시겔라, 클로스트리다움, 임균 등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합니다. 이외에 아급성 및 만성 반복성 뇌염의 원인에는 결핵균, 곰팡이,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등이 있습니다.

뇌염 증상

뇌염의 증상은 두통, 발열, 오한, 구토, 의식 저하, 혼미, 외안구근 마비, 시력 저하, 경련 발작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원인질환 및 병변의 위치에 따라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여러 가지 신경학적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바이러스 감염(무균성) 뇌막염의 경우 발병 수일 전 고열과 전체적으로 지속되는 두통을 호소하며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는 증상이 5~7일가량 지속되며 수막염으로 인해 고개를 숙일 시 통증이 유발되며 목이 뻣뻣한 수막자극 증후가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비교적 양성의 질환으로 통증 조절 등의 보존적인 치료 시 열이 떨어지고, 두통도 호전되며, 추가적으로 척수천자를 시행하였을 때 염증 정도가 호전되는 양상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세균성 뇌막염 혹은 뇌염이나 결핵성 뇌막염 혹은 뇌염, 바이러스성 뇌염 중 헤르페스성 뇌염과 같은 경우 환자가 두통과 오심, 구토, 고열만 호소하다 수일 내에 의식이 저하되며, 안면신경 혹은 외안신경 등의 뇌신경마비를 동반하기도 하며, 양하지 위약이나 대소변장애, 성격 변화와 정신병적 행동, 시력 저하, 경련 발작 및 혈관에 염증이 번지게 되어 발생하는 혈관염에 의한 뇌허혈 혹은 뇌출혈로 인해 반신 마비, 구 마비 등의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무균성 뇌막염을 제외하고 세균성이나 결핵성 뇌수막염, 뇌염의 경우 머리에 물이 고여 뇌의 압력을 높이게 되는 수두증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염 진단

뇌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병력 청취와 이학적 및 신경학적 검진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병력 청취와 검진을 통해서 어느 정도 뇌수막염이나 뇌염의 가능성 여부와 원인 질환(무균성, 세균성 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주지나 최근 여행력, 가축이나 동물을 키우는지, 최근 머리에 외상을 입었는지 여부는 원인질환 감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기본적으로 흉부 촬영이나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 여부와 동반된 전신적 질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뇌 영상과 뇌척수액 검사를 통하여 실제적으로 뇌막이나 뇌를 침범하는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게 되며, 특히 뇌척수액 검사는 척수액의 염증 유무와 구성요소를 분석하여 뇌염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 일부 뇌척수액검사를 통해 여러 바이러스나 기생충, 결핵과 관련된 항체나 항원을 중합효소연쇄반응(PCR)으로 검사하는 방법을 통해 진단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뇌염 치료

뇌염의 증세가 심하지 않을 경우, 잘 먹고 충분하게 수분과 휴식을 취한다면 호전되기도 합니다. 두통, 열이 있는 경우 해열제인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을 복용합니다. 소염제를 통해 뇌 안의 부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발작이 있다면 항경련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감염성 뇌염은 원인이 된 감염균에 따라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결핵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뇌염이 뇌농양과 함께 있다면, 배농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혈관염에 의한 뇌염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치료하기도 합니다.

뇌염 경과와 합병증

예후는 원인에 따라 다르나 적절하고 신속한 항생제 치료 및 항바이러스 치료가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에 반응이 있다고 하더라도 후에 기억력 장애, 기타 신경학적 장애 및 경련성 발작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헤르페스성 뇌염의 경우 의식이 나쁘지 않고 4일 이내에 아시클로버를 투여한 경우 생존율은 90% 이상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만성적인 최근 기억 장애와 작화증을 특징으로 하는 코르사코프 증후군, 치매, 간질, 실어증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728x90

 

뇌염 주의사항

환자가 지속적인 두통, 구토, 고열 증상을 보이거나 이와 동반하여 의식 혼탁이 발생한 경우 최대한 빠르게 의료진에게 진료받아야 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