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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뇌혈관이 막혀 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는 뇌졸증,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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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뇌혈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그 근처의 뇌 영역이 손상되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졸중은 응급 치료를 포함한 급성기 치료를 빨리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증상이 뇌졸중의 발생을 시사하는지 평소에 잘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뇌졸중은 평생에 걸쳐 재발하는 질환입니다. 뇌졸중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꾸준한 위험 관리와 약물 복용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뇌졸중은 그 진단과 치료가 계속 발전하는 질환입니다. 새로운 진단 기기와 치료 약물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임상현장에 적용되고 있어,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뇌졸중 치료와 관리 가이드라인에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질환발생 시 골든타임을 통해 영구적인 장애의 확률을 낮출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인 뇌졸중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뇌졸증이란?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합니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중풍'이라는 말로도 불립니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혈관이 막힘으로써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던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것인데, 이를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허혈성 뇌졸중, 경색성 뇌졸중이라고도 불립니다.
  • 뇌혈관이 터짐으로써 뇌 안에 피가 고여 그 부분의 뇌가 손상당한 것으로, 뇌출혈 또는 출혈성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전자가 후자보다 3배 이상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허혈성 뇌졸중이 약 85% 정도로 출혈성 뇌졸중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졸증 원인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가 있으면 혈전이 생겨서 혈관이 점차 좁아져 혈관 내 혈류가 줄어들게 되는데, 더 진행되면 혈관이 아예 막혀서 뇌 조직으로 혈액 공급이 차단되고 뇌에 손상이 오게 됩니다. 또한, 뇌경색의 원인인 뇌 색전증은 심장판막증이나 부정맥과 같은 질환이 있을 때, 심장 내에 피가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고여서 혈전(피딱지)이 쉽게 만들어지고 이 혈전은 혈류를 타고 흘러가다가 뇌혈관을 막습니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일과성 허혈증, 뇌졸중의 과거력, 고지질혈증 등이 있고 뇌졸중을 일으키는 생활습관으로는 흡연, 과음, 운동부족, 비만,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성인의 뇌혈관 질환을 원인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죽상동맥경화성 혈전증
  • 색전증
  • 고혈압성 뇌 내 출혈
  • 동맥류
  • 혈관 기형
  • 동맥염
  • 혈액 질환
  • 모야모야병

뇌졸증 증상

우리의 뇌는 수없이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일부분이 죽으면 이 부분이 담당하던 기능에 장애가 옵니다. 이것이 곧 뇌졸중의 증상입니다. 비교적 흔한 뇌졸중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반신 마비
    팔과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 신경은 대뇌에서 내려오다가 뇌간의 아랫부분에서 교차합니다. 따라서 한쪽 뇌에 이상이 생기면 대개는 그 반대쪽에 마비가 옵니다. 뇌간 뇌졸중이 생기면 사지가 모두 마비되기도 합니다.
  • 반신 감각 장애
    감각 신경도 운동 신경과 마찬가지로 교차하여 올라갑니다. 따라서 손상된 뇌의 반대쪽 얼굴, 팔, 다리에 감각 장애가 생깁니다. 이는 대개 반신 마비와 같이 옵니다. 감각 이상이 심해진 경우라면 몹시 불쾌하게 저리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 언어 장애(실어증)
    정신이 명료한데도 갑자기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90% 이상 사람들의 언어 중추는 좌측 대뇌에 있으므로, 좌측 대뇌에 뇌졸중이 오면 우측 반신 마비와 함께 실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변의 위치에 따라 글을 못 읽거나 못 쓸 수도 있습니다.
  • 발음 장애(구음 장애)
    말을 하거나 알아들을 수는 있지만, 혀, 목구멍, 입술 등의 근육이 마비되어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없습니다. 음식을 삼킬 때 장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 운동 실조
    마비되지는 않았지만, 손발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습니다. 걸을 때 자꾸 한쪽으로 쏠려 넘어집니다.
  • 시야, 시력 장애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시야의 한 귀퉁이가 어둡게 보입니다. 후두엽(대뇌의 가장 뒷부분)에 뇌졸중이 생기면 반대쪽 시야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 복시
    한 물체가 명료하게 보이지 않고 두 개로 겹쳐 보일 수 있습니다. 뇌간 뇌졸중이 생기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연하 장애
    음식물을 잘 삼키지 못하고 사레가 잘 듭니다. 때로는 침을 삼키지 못하여 침을 흘리곤 합니다.
  • 치매
    대개 두 번 이상의 반복적인 뇌졸중이 생기면 기억력, 판단력 등 지적 능력이 떨어집니다. 동작이 서툴러지고 대소변도 잘 못 가리게 됩니다.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아 괜히 울거나 쓸데없이 웃을 수 있습니다.
  • 어지럼증
    특히 뇌간 뇌졸중인 경우 어지럼증이 잘 나타납니다. 흔히 다른 신경학적 증세를 동반합니다. 다른 신경학적 징후 없이 세상이 빙빙 돌고 메스껍고 토할 것 같다가 곧 좋아지는 증상은 뇌졸중보다는 내이의 가벼운 질환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이를 쉽게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의 세심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 의식 장애
    뇌졸중의 정도가 심한 경우 또는 뇌간 뇌졸중인 경우 의식 장애가 나타납니다. 가장 심각한 의식 장애의 상태는 혼수상태입니다. 이런 경우 아무리 자극을 주어도 환자가 깨지 못하며, 대체로 예후가 매우 불량합니다.
  • 식물인간 상태
    심한 뇌졸중에 의해 혼수상태에 놓였다가 생명을 건졌다 하더라도 식물인간 상태로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도 뜨고 잠도 자지만 인식 능력이 없어서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누워 지내게 됩니다. 의식은 깨어나 인식은 할 수 있지만, 심한 언어 장애, 완전 사지 마비로 꼼짝없이 누워 지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감금 증후군 : Locked in syndrome).
  • 두통
    두통은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일 때 더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난생처음 경험하는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며,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또는 간헐적인 두통의 원인은 뇌졸중이 아닙니다. 그러나 평소의 두통과 그 강도와 양상이 달라졌을 때는 세심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뇌졸증 진단

뇌졸중은 자세한 문진과 이학적, 신경학적 검사를 바탕으로,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영상학적 검사 방법을 통해 뇌의 상태를 파악하여 진단합니다. 이 밖에도 뇌실질의 상태 파악, 관류 검사(뇌혈류가 흐르는 양을 측정), 혈관 검사(CTA, MRA, 카테터 혈관 조영) 등을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뇌졸증 치료

뇌 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공급이 안 되어도 손상을 입고, 한 번 죽은 뇌 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으므로 매우 응급을 요합니다. 그러므로 병원으로 빨리 이송하여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 약물치료
    뇌경색은 3시간 이내 병원에 오는 경우 혈전 용해치료가 가능합니다. 이 치료는 약물로 혈전을 녹이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시행하기 어려워서 합병증과 재발방지를 위한 치료를 합니다. 뇌출혈은 수술적 치료를 요할 수도 있습니다.
  • 수술치료
    마비 없이 심한 두통과 구토를 동반한 뇌지주막하출혈의 경우는 뇌혈관 조영술로 출혈 부위를 찾아 수술치료를 합니다.
  • 뇌졸중 예방치료
    뇌졸중의 재발을 막으려면 원인질환 치료를 하고 뇌경색은 혈전예방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뇌로 들어가는 혈관이 동맥경화증 때문에 좁아진 경우 수술이나 풍선을 이용한 혈관 확장술로 예방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뇌졸증 경과

뇌졸중의 합병증으로 인지 기능 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인지 능력 장애의 예로 신체상 장애(Body image deterioration)가 있는데, 이는 신체 부위를 인식하기 어려운 증상, 특히 신체의 좌측 부위를 인지하기 어려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또 실어증(Aphasia), 실행증(Apraxia), 구음 장애(Dysarthria)와 같은 언어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우울증, 근심, 자신과 자존심의 결함 등의 감정적 문제가 발생하며 경직(Spasticity) 견수 증후군(Shoulder-hand syndrome)이 생기기도 합니다. 구강기, 인두기에 모두 장애가 있어 연하 장애가 발생합니다. 이로 인한 흡인성 폐렴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뇌졸증 주의사항

평소 위험 인자가 있거나 뇌혈관에 손상이 있는 환자는 위험 인자를 잘 관리하면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상황은 뇌졸중을 촉발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과도한 음주
  • 갑작스럽게 추운 곳에 노출되는 것
  • 심한 스트레스
  • 지나치게 심한 운동, 과로, 탈수

이 밖에 혈압이 몹시 높거나 동맥류가 있는 사람이 대변을 볼 때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지나치게 흥분하면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편 머리를 다친지 얼마 뒤에 뇌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보고되었습니다. 혈관 상태가 매우 나쁘거나 고령이라면 탈수 상태에서 뇌졸중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목욕을 너무 오래 하거나 더운 곳에서 탈진할 정도로 일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게 뇌졸중이 발생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뇌졸중 환자에게는 지속적인 언어 장애, 기능 마비 등 많은 문제가 찾아옵니다. 뇌졸중은 장애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살아남은 3명 중 1명은 영원히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은 오랜 기간 동안 치료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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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예방법

  • 혈압을 조절해라
  • 담배를 피우지 말아라
  •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라
  • 더 활동적으로 생활해라
  • 꾸준히 심방세동을 확인하고 관리해라
  •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일어났을 때 더욱더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라
  • 빈혈과 같은 혈액순환 문제를 관리해라
  • 당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해라
  • 술을 조금만 마셔라
  • 저염분, 고칼륨 식사 습관을 가져라
  • 뇌졸중의 경고 증상에 주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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