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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동맥이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 대동맥류의 정의와 원인, 증상과 진단법, 치료와 관리법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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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류란?

동맥류는 동맥에 생긴 주머니로, 혈관의 일부가 늘어나 풍선처럼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맥벽이 약해지면 동맥의 압력으로 인하여 동맥벽이 팽창하며 발생합니다. 동맥류는 뇌, 심장, 하지 등 우리 몸에 있는 동맥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대동맥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유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동맥의 일부가 정상적인 직경의 1.5배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를 대동맥류라고 합니다. 대동맥류의 대부분(75%)은 복부 대동맥에 생기고, 25% 정도는 흉부 대동맥에 생깁니다. 그리고 복부 대동맥류의 대부분(약 90%)은 신동맥이 나오는 곳보다 아래 부위에 생깁니다.

 

 

대동맥류 원인

대동맥류가 생기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며 그 외에 외상, 유전, 동맥염, 선천성 기형, 매독, 곰팡이 감염 등이 원인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60세 이상 성인의 5~7%에게서 복부 대동맥류가 발생합니다. 복부 대동맥류의 75%는 60세 이상에게 발생합니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60세 이상으로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 흡연자, 가족 중에 복부 대동맥류 환자가 있는 사람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동맥류의 원인은 불확실하지만 대개 동맥벽에 지방침전물이 쌓이는 죽상경화증과 관련 있으며 아래와 같이 분류합니다.

  • 선천성 동맥류
    선천적인 동맥벽의 결손이나 취약성에 의해서 생기는 동맥류입니다. 두 개 내의 동맥에 많고 지주막하 출혈의 원인이 됩니다.
  • 병적인 동맥류
    동맥벽의 병변에 의해서 생기는 병적인 동맥류로, 그 원인으로는 매독성 병변, 동맥경화증, 세균 감염 등이 있습니다.

대동맥류 증상

복부 대동맥류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복부 대동맥류로 진단된 사람의 70~80%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다가 정기 검진이나 다른 병 때문에 진찰을 받다가 우연히 이를 발견합니다. 서서히 커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습니다. 혹 증상이 있다면 배, 옆구리, 허리 등에서 느껴지는 통증이나 뱃속에서 박동하는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복부 대동맥류가 주위 장기를 누르는 경우에는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거나 구역질, 구토 등이 나타납니다. 때로는 요관을 눌러 요관의 부분 폐쇄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동맥류의 안쪽에는 엉긴 핏덩어리가 들어있어, 정상적인 혈관에서 피만 흐르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것이 아래쪽으로 옮겨가 동맥 색전증이나 동맥류 혈전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하지에 찬 느낌이 들거나 다리에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복부 대동맥류가 갑자기 터지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20% 정도입니다. 복부 대동맥류가 복강 안으로 터지면 갑작스러운 통증과 쇼크가 발생하고 사망에 이릅니다.

대동맥류 진단

대동맥류를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초음파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CT), 전산화 단층 혈관 조영술(CT angiography), 자기 공명 영상(MRI), 자기 공명 혈관 조영술(MR angiography), 혈관 조영술 등이 있습니다.

  • 흉부 및 복부엑스레이 사진
    대동맥류는 일차적으로 엑스레이 사진에서 관찰될 수 있습니다. 주로 볼록한 음영으로 나타납니다.
  • 대동맥 조영술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의 여부와 함께 대동맥류의 정확한 해부학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법이지만 최근에는 비침습적인 진단법의 발달에 따라 그 의존도가 많이 작아졌습니다.
  • 컴퓨터 단층촬영(CT)
    동맥류 진단의 선별 검사법으로 대표적인 진단법입니다. 하행 대동맥류나 흉복부 대동맥류에서 특히 유용한 검사법이며, 상행 대동맥류에서도 초음파 검사를 함께 시행할 경우 비침습적인 진단법만으로 확진을 내릴 수 있는 검사법입니다.
  • 심초음파 검사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의 정도를 아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자기 공명 영상(MRI)
    조영제의 사용 없이 대동맥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료가 비싸고, 환자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우에는 시행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대동맥류 치료

크기가 작고 파열의 위험이 낮은 경우는 위험인자만을 조절하며 지켜볼 수 있으며, 위험 인자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금연, 혈압조절, 비만 교정, 혈중 지질의 조절 등이 필요합니다. 복부 대동맥류가 파열되었다면 치명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파열되기 전 복부 대동맥류에 대한 수술의 기준으로 크기가 가장 많이 고려된다. 직경이 5~5.5cm 이상인 대동맥류는 수술의 적응증이 되며, 크기가 작아도 빨리 자라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박리성 동맥류, 가성 동맥류, 소낭성 동맥류, 감염 동맥류 및 동맥류가 주변 장기에 궤양을 만드는 경우 등에 있어서는 수술을 합니다. 수술 방법은 개복하거나 후복막 접근법을 이용하여 인조혈관을 대동맥류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술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넙다리(대퇴) 동맥을 통한 혈관 내 접근법으로 복부 절개창 없이 인조 혈관을 대동맥류 안에 삽입하는 시술도 개발되어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혈관 내 접근법은 기술적인 제약으로 모든 대동맥 환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 개복에 의한 인조혈관 치환술
    동맥류의 직경이 5cm 이상 되고 크기가 빠르게 커질 경우 시행하는 가장 전통적인 치료방법으로, 전신 마취 하에 정중선 또는 흉복부 절개에 의한 개복술을 시행합니다. 늘어난 동맥류를 절개하여 인조혈관을 병이 없는 동맥벽과 문 합하는 인조혈관 치환술입니다.
  • 혈관 내 스텐트결합 인조혈관(Stent graft) 삽입술
    넙다리(대퇴) 동맥을 통해 동맥류가 있는 복부대동맥 안으로 금속망(stent)으로 지지된 인조혈관(Stent graft) 기구를 삽입하여 혈액의 흐름을 유지시키고 대동맥류가 더 이상 증가하는 것을 막는 시술입니다.
    • 시술의 방법
      - 필요에 따라 전신마취 또는 척추마취
      - 양측 서혜부(샅)의 피부를 5~7cm 정도 절개
      - 넙다리의 혈관을 통해 유도관을 삽입
      - 유도관을 따라 스텐트 결합 인조혈관을 삽입하여 기구의 몸통 부분은 콩팥 동맥 아래쪽에 위치시키고 가지 부분은 양측 엉덩 동맥(장골동맥)에 위치시켜 고정
      - 고정이 끝나면 유도관을 제거하고 시술을 종료
    • 혈관 내 스텐트결합 인조혈관 삽입술 전후에 주의해야 할 사항
      - 시술 전 서혜부 부분의 체모를 제거
      - 시술 후 출혈예방을 위해 시술 부위에 모래주머니를 8시간 동안 올려놓고 다리를 굽히거나 무릎을 세우지 못하게 고정
      - 시술이 실패했거나 합병증이 생기면 수술적 치료가 발생
      - 술, 담배를 금지
      - 체중조절, 규칙적인 운동
      - 시술 후 혈전예방 목적으로 항응고제 또는 항혈소판제를 복용할 수 있음
    • 시술 불가
      - 복부대동맥류가 파열되어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면 시술 대신 수술을 선택한다.
      - 혈관 내에 염증, 석회화나 혈전이 있거나, 직경이 너무 작거나, 동맥이 꺾여 있다면 시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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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류 합병증

대동맥류 수술의 합병증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심근경색증과 사망입니다. 대동맥류가 동맥경화증이 심한 사람에게 잘 생기는 만큼, 대동맥류 환자의 심장 혈관에 동맥경화증이 심하여 심근경색증이 생기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합병증으로 출혈, 콩팥 기능 부전, 장이나 요관의 손상, 수술 후 장 마비나 장폐색, 허혈성 장염, 척수 허혈, 하지 허혈이나 색전증, 인조 혈관 감염 등이 드물게 발생합니다.
시술 후 합병증으로는 심혈관계 질환(심근경색, 울혈성 심부전, 부정맥 등), 동맥류 파열, 이식편의 위치 이동, 혈전, 색전증, 출혈, 동맥 폐색, 감염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금속망 이식 편 시술에도 불구하고 동맥류 내로 혈류가 지속되어 동맥류 확장이 지속되는 상태이면 이차적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대동맥류 예방법

흡연은 대동맥류 발생의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약 90%의 대동맥류 환자에게 흡연 경력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흡연을 지속할 경우 대동맥류의 증가 속도가 15%가량 빨라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따라서 금연에 대한 교육 및 내과적 치료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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