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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동맥의 판막이 좁아지는 대동맥 협착, 대동맥 협착의 원인, 증상, 진단과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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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펌프작용을 하면 온몸으로 혈액을 보냅니다. 이때 혈액이 역류되지 않고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4개의 판막이 있으며, 이런 판막은 하루에 10만 번 이상 열리고 닫히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판막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져 협착이 되는 등의 노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대동맥 판막에 이런 변화가 잘 나타나며 이를 ‘대동맥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대동맥 협착증은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대동맥 협착증은 호흡곤란이나 흉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급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거나 긴급히 치료를 해야만 합니다. 이런 대동맥이 협착되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대동맥 협착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대동맥 협착이란?

대동맥판막은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위치하며, 대동맥의 혈액이 좌심실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동맥판막은 정상 구조에서 3개의 얇은 소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 ‘ㅅ’ 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대동맥 협착은 좌심실에서 대동맥을 통해 몸으로 혈류를 내보낼 때 대동맥 판막 부위가 좁아져서 발생하는 심장병을 의미합니다. 대동맥 협착은 단독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다른 여러 심장 기형과 동반하여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대동맥 협착의 유형에는 대동맥 판막 협착, 대동맥 판막 아래 부분 협착, 대동맥 판막 윗부분 협착 등이 있습니다. 대동맥 판막 아래 부분 협착은 단독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심실 중격 결손 등과 같은 다른 기형과 동반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대동맥 판막 윗부분 협착은 주로 윌리엄스 증후군과 동반됩니다. 숀 증후군은 승모판 협착, 대동맥 판막하 협착, 대동맥궁 축착 등 좌심실 유입로와 유출로 여러 부분에서 동시에 협착이 나타나는 증후군입니다. 이엽성 대동맥 판막은 대동맥 판막엽이 2개인 것을 의미하며, 원래 협착이 없더라도 나이가 많아지면서 점차 협착이 생기게 됩니다.

대동맥 협착 원인 

대동맥 협착은 다른 선천성 심질환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습니다.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유전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며 윌리엄스 증후군의 한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과거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주요 원인이었던 류마티스열은 최근 전반적인 위생 상태가 호전되면서 현저히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상대적으로 심장 초음파 검사 등 심장에 대한 검사가 늘어남에 따라 과거에는 발견되지 않던 경미한 정도의 협착증도 쉽게 발견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주요 원인은 대동맥판막의 선천적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인에서 발견되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 판막에 칼슘이 침착되어 석회화가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퇴행성인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대동맥 협착 증상

경한 정도일 경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나,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온몸으로 혈액이 순조롭게 나가지 못하여 현기증, 흉통이나 실신 등이 나타납니다. 대동맥 협착이 발생하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류를 내보내는데 저항이 생겨 좌심실 벽이 두터워집니다. 협착이 심하지 않으면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협착이 심하면 운동 시 호흡 곤란, 흉통, 실신, 피로, 성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협착을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좌심실 기능이 나빠지면서 심박출량 감소와 같은 심부전 증상 및 심근 허혈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엽성 대동맥 판막 환자는 대부분 성인이 될 때까지 협착이 발생하지 않거나 약간의 협착이 있으면서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장년, 노년기에 이르러서 이러한 판막에 석회질이 침착하면서 협착이 점차 심해지기도 합니다.

대동맥 협착 진단

대동맥 협착은 심전도와 심초음파, 심도자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초기이거나 협착이 심하지 않으면 심전도나 흉부 사진이 정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좌심실이 경미하게 비대해 보이거나 상행 대동맥이 커져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에게는 판막의 석회침착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심초음파로 대동맥 협착 부위에서의 압력 차를 추정할 수 있으며, 동반된 심장병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도자를 시행하면 협착 부위 및 그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판막만 좁은 경우라면, 협착 부위를 넓히는 풍선 판막 성형술을 동시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대동맥 협착 치료

대동맥과 좌심실 간의 압력 차가 40~50mmHg로 낮은 경우,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합니다. 좌심실과 대동맥 간의 압력 차가 50mmHg 이상이라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판막 아래의 협착은 압력 차가 50mmHg 이하이더라도 협착이 점차 진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대동맥 판막이 역류하거나 판막 자체가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협착이 심하지 않아도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심한 판막 협착으로 심실 기능이 저하된 영유아는 진단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흉통이나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 도관을 이용한 치료 방법
    다리의 대퇴동맥이나 목의 경동맥을 통해 풍선 도자를 넣고 풍선을 부풀려서 좁아진 판막을 넓혀 주는 것입니다. 이 시술은 심실 기능이 나쁘고 전신 상태가 불량한 신생아나 영유아가 개심 수술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판막을 직접 볼 수 없는 상태에서 풍선을 부풀려 판막을 열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판막의 협착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가 찢어지거나 시술 후 동맥이 혈전으로 막힐 위험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혈전을 녹이는 혈전 용해제(urokinase)를 투여하여 혈전을 녹이는 추가 치료가 필요합니다.
  • 개심 수술
    가슴을 열어 판막을 직접 보면서 절개하는 수술입니다. 판막의 기형이 심하면 판막을 떼고 환자 자신의 폐동맥 판막을 대동맥 판막 자리에 대신 넣어 주고, 폐동맥 판막 자리에는 이식 심장에서 떼어낸 판막을 대신 넣어 주는 Ross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Ross 수술이 여의치 않으면 인공 판막으로 바꾸어 줍니다. 이 경우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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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 협착 경과와 합병증

경과는 질환의 정도, 치료 여부 및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경도의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 관찰만 하여도 악화되지 않기 때문에 경과 관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중등도 이상일 경우,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느껴지지 않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심장에서 온몸으로 가는 혈류의 장애가 생기고, 이로 인해 심장이 더욱 세게 수축하면서 심비대가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리적인 보상 기전이 어느 시점에서 소실되면 심장 근육의 수축력이 저하되어 심부전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심부전, 세균성 심내막염이 흔히 발생하고, 특히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경우 실신, 협심증 등의 증세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동맥 협착 예방법

대동맥판막 질환은 대부분 퇴행성 원인이므로 질환 자체를 일차적으로 예방하기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동맥판막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질환이 더 진행하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약제를 복용하여야 하고 심내막염 예방을 관리해야합니다. 대동맥판막 질환을 가진 환자는 담당 순환기 내과 전문의의 의견을 잘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흉통, 실신 등의 증상 발생 시 조속한 시간 내에 응급실을 방문하여 질환이 급격하게 진행된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며 심내막염 예방을 위해 침습적인 검사 시행 전 전문의와 상의하여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필요합니다. 심한 심부전 발생 전에는 규칙적으로 걷기 정도의 운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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