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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목에 생기는 혹으로 시작하는 갑상선암,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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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은 갑상선에 생기는 모든 암을 의미하며, 갑상선 결절, 갑상선 혹 과는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종양은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나누어지는데, 이중 악성종양이 암을 의미합니다. 갑상선 암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전 인구의 4 ~ 7%에서 촉지 되며, 부검이나 초음파 검사 등으로 약 30 ~ 50%에서 발견됩니다. 여자에서 남자보다 더 흔히 발견되며, 나이가 많을수록 흔하게 발견됩니다. 갑상선암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둘 경우 암세포가 계속적으로 자라나고 주위로 퍼져 결국에는 생명을 잃게 됩니다. 이번에는 가장 흔한 암으로 알려진 갑상선 암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은 목 앞쪽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이며 갑상샘이라고도 부릅니다. 갑상선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은 영양소를 에너지로 바꾸고 활동하는 인체의 대사 작용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갑상선의 뒤쪽에는 부갑상선이라는 조그만 기관이 4개 있는데, 여기서는 우리 몸의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갑상선에 생기는 암을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암으로 진단받는 사람이 최근에 많이 늘어났는데, 그 이유는 암 자체의 발생률이 증가한다기보다는 암을 진단하는 방법이 발전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갑상선암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른 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주변 장기로 전이가 진행되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에 혹(결절)이 만져져서 검사를 하는 경우 약 5%가 암으로 진단받습니다.

갑상선암 원인

갑상선암은 대부분 원인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이 있다고 보고됩니다. 방사선 노출은 갑상선암의 위험 인자로 가장 잘 알려진 요인인데, 노출된 방사선의 용량이 많을수록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족성 증후군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그 외에 식이 요인이나 호르몬 요인 등이 발병률을 높일 수 있으며,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증상

거의 대부분의 암이 그러하듯이 갑상선암 역시 초기에는 아프지 않고 눈치를 채지 못해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연골이 있는 부위에서 약간 아래쪽과 양쪽에서 단단하지만 아프지 않은 혹이 만져질 때, 단일 결절(혹) 일 때, 결절이 4cm 이상일 때, 결절의 성장 속도가 빠를 때, 호흡 곤란, 성대 마비,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이 있을 때는 갑상선암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갑상선암 진단

갑상선암은 초음파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생기도 합니다. 덩어리가 커지면서 기도나 식도를 누르면 목소리가 변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렵기도 합니다. 갑상선 초음파로 덩어리를 확인하고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합니다. 영상을 보면서 가는 바늘로 의심되는 부위에서 세포를 채취해서 검사합니다. 주변 조직을 확인하기 위해 CT나 MRI를 촬영하고,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PET-CT 검사를 추가로 하기도 합니다.

갑상선암 치료

갑상선암을 치료하려면 갑상선암 제거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초기의 암, 즉 유두암의 크기가 1.0cm 이하인 것을 제외하고는 갑상선에 생긴 유두암뿐만 아니라 갑상선 전체를 다 들어내는 것을 추천하는 의사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갑상선 내 여러 군데에서 유두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중에 암이 남아 있는지, 혹은 재발했는지 살펴보기에 편리합니다. 갑상선 전체를 다 들어내는 다른 또 다른 이유는 갑상선 전체를 다 제거해야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초기의 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4~8주 후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여 남아 있는 정상 갑상선과 있을지도 모르는 잔여 갑상선암을 제거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하는 이유는 향후 재발 빈도가 낮으며 설령 재발하더라도 알아내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치료 후에는 환자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기능 항진을 유지하도록 평생 동안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합니다. 갑상선이 없어졌으므로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이 갑상선 암세포를 자랄 수 있게 하므로, 그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그 후 주기적으로 갑상선 유두암이 재발하였는지 살펴봅니다. 이는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한 전신 촬영과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로 갑상선 글로불린을 측정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로 목 부위의 임파절이나 폐, 뼈에서 재발합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한 전신 촬영에서 암이 발견되거나 갑상선 글로불린이 높게 측정되어 재발로 진단받을 경우 제일 먼저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진행합니다. 재발 혹은 전이된 갑상선 유두암의 약 50~80%가 방사성옥소 치료에 반응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도 효과가 없을 때는 수술을 다시 시행하거나 외부 방사선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암 경과

갑상선암의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르지만, 갑상선암의 80~90%를 차지하는 유두상 갑상선암의 경우 치료가 잘 되고 완치율도 높습니다. 하지만 암이기 때문에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폐나 뼈 등 전신의 각 장기로 암이 퍼진 경우에는 그것이 목에만 국한된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갑상선암의 재발 여부를 검사해야 합니다. 검사 방법으로는 문진 및 신체검사, 흉부 가슴 사진, 혈액 검사(티로글로 불린), 방사성 동위원소 요오드 전신촬영, 초음파 검사 등이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PET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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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주의사항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자연적으로 발생합니다. 현재는 목 부위 방사선 조사의 과거력 및 요오드 섭취와 관련이 있다는 것 정도가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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