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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부인암 사망률이 높은 난소암,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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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은 난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암종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3,000건 정도 발생해 발병률이 비교적 낮은 편이나, 부인암 중에서 사망률 1위인 치명적인 암입니다. 게다가 최근 국내에서 난소암의 발병률은 연간 약 1.8%씩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난소암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난소암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피성 난소암은 대개 40-7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상피성 난소암의 경우 장액성 난소암, 점액성 난소암, 자궁내막양 난소암, 투명세포종양 등이 있습니다. 난소암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으며, 발생하면 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는 난소암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난소암이란?

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50~70세 사이에 제일 많이 발생합니다. 2002년 우리나라 통계에 의하면 매년 약 1,000~1,200명 정도가 새로 발병하고 있으며, 자궁 경부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부인과 암입니다. 난소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상피성 난소암은 대부분 3기 이상의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매우 나빠 40%가 채 되지 않습니다.

난소암 원인

난소암의 원인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난소암을 유발하는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우선, 가족 중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난소암에 걸릴 위험성이 큽니다. 그러나 난소암 환자의 95% 정도는 가족력이 없습니다. 다만 유방암, 자궁암, 내막암, 직장암의 과거력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에 걸리면 난소암이 생길 가능성이 2배 높아집니다. 난소암이 있는 경우 유방암이 생길 가능성이 3~4배 정도 높아집니다. 배란과 월경이 지속되는 경우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임신은 난소암을 방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한 번의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10% 정도 줄어듭니다. 세 번의 출산 경험을 가진 여성은 그 확률이 50% 정도 줄어듭니다. 출산 후 수유도 배란 횟수를 줄여 난소암의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킵니다. 난소암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선진국이나 도시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외에 비만, 바이러스 질환의 감염력 등도 난소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난소암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1기 등 초기에 진단되는 경우는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찰을 받으러 왔다가 내진이나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난소암은 상당히 진행되어도 증상이 매우 경미하여 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복수가 차면서 배가 불러오거나,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한 증상 또는 배가 아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초기 진단이 되지 않고 대부분 늦게,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므로 정기적 산부인과 진찰이 조기진단에 매우 중요합니다.

난소암 진단

난소암은 신체검사와 진찰만으로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큰 혹이 만져지면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여 난소암을 확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초음파나 CT 또는 MRI로 난소에 혹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소의 혹이 암인지 단순 물혹인지를 감별하기 위해서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난소암 치료

난소암의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로 가능한 모든 종양을 제거하고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술 후 암세포가 퍼진 정도와 조직검사의 결과를 통해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난소암의 경우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항암제를 잘 듣게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난소암의 전이 상태나 연령 등을 감안해야 하는 특별한 상황도 있는데, 암이 초기에 발견되어 난소에만 국한되어 있고 환자가 미혼이거나 아기를 더 낳아야 하는 특별한 상황이라면 한쪽 난소만 제거하고 경과 관찰을 하는 보존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난소암이 이렇게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수술은 보통 자궁과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하고 골반 및 대동맥 주위 림프절과 장을 덮고 있는 대장, 맹장 등을 절제하며, 대장, 소장, 비장, 간, 횡격막 등에 전이성 종양이 있으면 그 부분도 가능한 한 모두 절제해야 합니다. 이렇게 절제술을 시행하여 남아있는 종양이 작으면 작을수록, 즉 1cm 이하인 경우에는 수술 후 항암제가 잘 듣고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건강상태가 회복되면 항암제 치료를 하게 되는데, 항암제는 수술을 통해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암세포를 죽이는 수단으로 사용하며 보통 3주 간격으로 6~ 9회 정도 반복해서 투여합니다. 항암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구역질과 구토, 식욕저하, 탈모, 손발 저림, 백혈구 및 혈소판의 감소, 빈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의 70~80%는 일단 암이 사라지지만 상당수는 1~2년 내에 재발하게 되고, 일단 재발하게 되면 어떠한 치료 방법으로도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난소암의 재발은 혈액검사 수치와 전산화 단층촬영 영상 검사로 진단하게 되는데, 재발이 뱃속 어느 한 부분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수술로 재발 부위를 절제하고 항암제 치료를 다시 시행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는 항암제 치료를 반복하는 치료법을 시행하게 되며, 첫 치료 후 1년 이상 경과 후에 재발했을 경우 같은 항암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내성이 있다고 보고 2차 항암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간혹 수술이 힘든 곳에 암이 전이되었을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며, 최근 면역요법 등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도 가능하지만, 대다수가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기 때문에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난소암의 경우 다른 암보다 비교적 항암제가 잘 듣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상당기간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고, 또한 최근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항암제나 면역요법, 분자치료요법 등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희망을 잃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난소암 경과와 합병증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율이 90% 정도까지 됩니다. 즉 암이 퍼지지 않고 난소에만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약 60% 정도가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 발견되기 때문에 진행된 난소암의 경우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떼어내고, 이후 항암제를 6~9차례 가량 투여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많은 경우 항암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70~80%에서 종양이 사라진 듯 하지만 상당수가 재발을 경험하고 항암제에 대한 관해(증상이나 증세가 없어짐)와 재발이 반복되는 경과를 밟다가 항암제에도 내성을 보이게 되어, 5년 생존율은 30~40%에 미치지 못합니다. 합병증으로는 수술에 의한 합병증과 항암제 치료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침습 또는 전이된 장기에 따라 합병증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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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주의사항

수술과 반복되는 항암제 치료로 인해 환자나 환자 가족 모두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지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서로 격려하고 암을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항암제 치료 후 조혈세포 감소로, 백혈구 감소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병원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혈소판 감소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지혈이 쉽게 되지 않아 코피가 난다든지 쉽게 멍이 드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적혈구 감소에 의한 빈혈이 발생하면 현기증에 의해 쉽게 낙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흔히 몸을 보한다거나 암 치료를 하기 위해 환자 마음대로 특별한 약초나 약물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간에 무리를 주거나 오히려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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