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는 시력에도 영향을 미쳐, 시력 저하나 왜곡을 일으키는 난시 질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난시는 세계에서 가장 흔한 안질환 중 하나로, 보고된 바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 성인 3명 중 1명에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전 연령대에 고르게 발생하는 난시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난시란?
눈이 조절(가까운 곳을 보기 위해 눈의 초점을 맞추는 작용)을 하지 않은 상태, 즉 먼 곳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눈에 들어간 빛이 망막에 초점을 맺으면 이를 정시라고 합니다. 망막보다 앞쪽에 초점을 맺으면 근시, 망막보다 뒤쪽에 초점을 맺으면 원시라고 하며, 눈의 굴절력이 안구의 모든 면에서 같지 못하여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하면 난시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각막(검은 자)의 중심부에 가상의 수평선을 긋고 0도라고 생각했을 때 0도 방향으로 들어간 빛과 90도 방향으로 들어간 빛이 각막 굴절력의 차이로 한 점에서 만나지 못해, 초점이 안 맞아 흐리게 보이는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난시축은 서로 90도를 이룹니다. 예를 들면, 한쪽 난시가 15도에 있다면 나머지 난시축은 105도입니다.
난시 원인
난시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부모에게 난시가 있으면 자녀에게도 난시가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유전적인 요인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안검하수, 부안검 같이 눈꺼풀이 눈을 누르거나 눈썹이 안구에 닿아도 난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익상편과 같은 안구 질환이 있거나 안과 수술을 받은 후에 난시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는 각막(검은 자)이나 결막, 수정체 등의 외안부 수술을 받은 후나 각막 반흔이 있을 경우 난시가 생기기도 합니다.
난시 증상
난시의 가장 흔한 증상은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며 가벼운 난시는 별 증상이 없습니다. 근시가 있을 때와는 달리 난시는 먼 곳, 가까운 곳이 모두 선명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난시가 심한 경우 눈의 피로와 함께 두통까지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난시로 인해 사물이 뚜렷이 보이지 않는 등의 시력장애도 나타납니다.
난시 진단
난시는 굴절 이상의 정도를 측정하는 굴절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원시, 근시, 난시를 굴절 이상이라 합니다. 각막의 높은 정도를 측정하여 이를 지도의 등고선과 같은 방식으로 표현하는 각막 지형도 검사를 통해서 난시의 정도를 진단합니다.
난시 치료
난시는 일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여 교정합니다. 일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되지 않으면 하드 콘택트렌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최근에 라식, 라섹 등과 같은 굴절 교정 수술이 매우 발달하였으므로, 이러한 수술을 통해 난시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원추 각막으로 인하여 교정이 되지 않는 난시는 각막 이식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시 경과
난시는 질병이라 하기 어려우며, 이로 인한 특별한 합병증도 없습니다. 난시는 안과적 이상을 초래할만한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크게 진행하거나 변화하지 않습니다.
난시 주의사항
정기적으로 시력 검사를 받아서 눈의 굴절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교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가 만 3세가 되면 안과 검진을 받아 굴절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적절한 안경으로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어두운 곳이나 흔들리는 차 안에서 독서하거나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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