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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와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by 꼬츨든 남자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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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할 것 없이 코가 막혀 답답한 비염. 날씨, 계절에 따라 괜찮아지다가도 다시 발병해 괴롭히기 일쑤입니다. 특히 환절기만 되면 콧물, 재채기 심한 경우 두통 증세까지 나타나 정말 힘듭니다. 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맑은 콧물·재채기·코막힘·코 간지럼 등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비염 중 하나인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등이 항원이 돼 1년 내내 나타나는 통년성과 꽃가루로 인해 발생하는 계절성으로 구분합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공기가 건조하고 차가워져 코 점막도 건조해지며, 이로 인해 자극에 민감해져 꽃가루뿐만 아니라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로 인한 비염 증상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 항원에 노출되면 전기 반응(약 30분)인 콧물과 재채기와 후기 반응(약 6시간)인 코막힘으로 나뉘어 나타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단순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감기는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수주 수개월까지도 증상이 이어지고 발열과 인후통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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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물질(원인 항원 또는 알레르겐)에 대하여 코의 속살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최근 환경오염, 공해의 증가 등에 따라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전 인구의 5~20% 정도가 이 병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아래와 같이 분류합니다.
1.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특정 시기에 발생하는 비염으로 꽃가루와 같은 흡입 알레르기 항원이 원인
2.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 1년 내내 발생할 수 있는 비염으로 집먼지, 진드기, 동물 비듬, 곰팡이 또는 다수의 이들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같은 비계절성 알레르기 항원에 의해 발생
3. 직업성 알레르기 비염 : 직업적으로 노출되는 것으로 먼지, 가스, 증기, 연무 등이 코 점막에서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일으킴으로써 발생하는 비염으로 원인 알레르겐에 노출되는 정도와 기간에 따라 양상이 매우 다양함

알레르기 비염 원인

실내에 존재하는 흡입성 알레르겐

우리가 숨 쉴 때, 공기를 통해 흡입되어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물질을 흡입성 알레르겐이라 합니다. 알레르겐은 실내에 존재하는 것도 있고 실외에 존재하는 것도 있으며, 일 년 내내 공기 중에 존재하는 것도 있고 특정 계절에만 공기 중에 존재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일 년 내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집먼지진드기, 실내에서 기르는 동물의 비듬, 바퀴벌레 분비물 등이 있습니다.

  • 집먼지진드기 :  집먼지진드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거미류에 속하는 작은 벌레로, 주로 습기가 많고 따뜻한 곳에 서식합니다. 우리나라 아파트 실내는 겨울에도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사람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을 먹고 살기 때문에, 주로 침구, 거실의 천 소파, 카펫 같은 곳에 집중적으로 분포합니다. 집먼지진드기에 과민한 환자는 여기에 최소한으로 노출되어야 합니다. 집안의 습도를 50% 이하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카펫이나 천 소파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특수 제작된 천으로 만든 커버를 사용하여 침대 매트리스나 침구, 베개를 덮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은 일주일에 한 번씩 60℃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잘 말린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청소는 일반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면 오히려 원인 알레르겐을 공기 중으로 비산 시키므로 좋지 않고, 특수한 필터인 HEPA 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를 쓰거나 물걸레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인 자극 물질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으나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 외에도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살충제 같은 것들이 시중에 나와 있으나 살충제만으로 집먼지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 반려동물의 비듬 : 개와 고양이 같은 동물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은 아주 작은 입자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코를 통해 폐로 유입되어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집 안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동물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치료는 역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입니다.
  • 바퀴벌레 분비물 : 바퀴벌레는 심한 기관지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퀴벌레는 벽, 바닥의 갈라진 틈을 이용해서 집 안으로 들어오고, 음식물 찌꺼기를 먹으며 습하고 청결하지 않은 곳에 주로 서식합니다. 바퀴벌레는 건조한 곳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안, 특히 부엌의 청결이 중요합니다. 또한 집 안 전체에 구충제를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외에 존재하는 흡입성 알레르겐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 물질은 계절성 알레르겐, 즉 꽃가루입니다. 이는 특히 봄과 가을에 심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유발합니다.

  • 꽃가루 : 꽃가루(화분)는 꽃을 피우는 식물의 정세포와 같은 것입니다. 이 아주 작은 꽃가루는 식물의 번식에 중요합니다. 꽃가루 입자의 평균 크기는 사람 털의 평균 폭보다 더 좁아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흔히 관상용으로 쓰는 화려한 식물은 꽃가루가 곤충에 의해 옮겨지는 충매화로써, 보통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물은 나무, 잔디, 잡초 등 꽃가루가 바람에 의해 옮겨지는 풍매 화입니다. 이 작고 가벼우며 건조된 꽃가루들이 알레르기를 잘 유발합니다.
  • 날씨 : 날씨도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통 비 오는 날이나 바람 없는 날에는 꽃가루가 공기 중에 잘 날아다니지 못하므로 증상이 경감됩니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씨는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조건이 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들은 꽃가루에 최소한으로 노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공기 중에 분포하는 꽃가루를 완전히 회피하기는 불가능합니다. 특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풍매화의 꽃가루는 바람을 타고 수십수백 Km씩 날아다니므로, 거의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꽃가루가 많이 날아다니는 계절에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중에서도 주로 오전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가능하면 오전 활동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으로는 재채기, 코막힘, 콧물, 코나 입천장, 목, 눈, 귀의 가려움, 코막힘, 후각 감소 등이 있습니다. 더 심해지면 두통과 코로 숨쉬기가 힘들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며, 콧속으로 신성한 공기가 유입되지 않아 코가 답답하고 머리가 맑지 못합니다. 보통은 20세 전 청소년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유아나 성인이 된 이후에 증상이 처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진단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서 어떤 알레르겐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를 알아내야 합니다. 흔히 알레르겐 피부 시험을 이용하여 원인을 찾아내며, 그 결과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선 특징적인 세 가지 증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증상이 있으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있는지,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지, 증상이 가끔 생기는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있는지, 언제 증상이 심해지는지 등의 가족력에 관한 진단도 함께 합니다. 또한 콧속을 검사해 보면 콧살이 창백하고 부어 있는 경우가 많고 콧물이 맑은 편입니다. 누런 콧물이 나온다면 축농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 반응 검사나 피검사를 시행하여 특정 항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시행해야만 원인 항원을 알 수 있고, 앞으로의 치료 방침을 정할 수 있으며, 혹시 알레르기 비염이 아닌 다른 병이 아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에 꼭 필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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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치료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겐을 피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법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 요법

  • 항히스타민제 알약과 항히스타민 코 분무기 :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반응의 가장 중요한 매개체 중 하나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동안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코 가려움, 재채기, 수양성 콧물을 포함하는 여러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에는 항히스타민 제제가 유용합니다. 그러나 항히스타민 제제는 코막힘에 효과가 없습니다.
  •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 알레르기 증상과 염증반의 또 다른 중요한 매개체인 류코트리엔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 스테로이드 코 분무기 : 코에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매개체들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코 가려움, 재채기, 콧물, 코막힘과 같은 알레르기 비염의 모든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약제입니다.
  • 비점막 수축제 :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코막힘 증상이 다른 약물에 의해 호전되지 않을 때 도움이 됩니다. 코 분무기 형태의 비점막 수축제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하면 안 됩니다. 항콜린성 약물이 코 분무기 형태로 콧물이 흐르는 것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면역 요법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지속되면 알레르기 면역 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면역 요법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항원을 최소량부터 시작하여 점차 농도를 올려 가며 피하로 주사하는 치료법입니다. 보통 약 3~5년가량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면역계는 이 과정을 통해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관용을 획득합니다. 면역 요법은 알레르기 전문가가 적절하게 선별된 환자에게 시행해야 합니다. 이 경우, 증상 개선뿐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되어 발생할 수 있는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 요법

일정 기간 약물 치료를 시도해도 반응이 없거나 좋지 않은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합니다. 수술 요법은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적인 하비갑개의 비후에 대하여 비갑개의 부피 감소를 위해 여러 방법을 사용합니다. 상피세포를 파괴하는 데 일부의 화학제, 부식제, 전기 소작술을 사용하였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상처 반흔과 점액 섬모 수송의 장애를 초래므로 부적절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알레르기 비염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금연과 흡연자 피하기 : 산모가 임신 중 흡연을 할 경우에 생후 알레르기 발병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부모의 간접흡연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된 아이는 생후 1세 때 알레르기 발병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납니다. 필터를 통하지 않고 대기 중으로 직접 연소되는 담배 연기는 흡연을 통해서 들이마셔지는 연기보다 독성이 강해서, 호흡기 점막을 더 자극하며, 담배 연기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유발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처럼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직접흡연 및 간접흡연(부모와 보호자, 환자, 출생 전부터 어린이) 환경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합니다.
  •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 : 감기나 독감 등의 바이러스성 코 질환들은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린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하여야 하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대부분의 호흡기 질환은 긴밀한 접촉이나 손을 통해서 전달되므로, 외출 후,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 실내 청결을 유지하고 실내 온도가 급격히 변화하지 않도록 :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여러 가지 원인물질인 항원은 대개 공기 중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실내에 많고 흔히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은 집먼지진드기이고 바퀴벌레, 곰팡이도 흔한 알레르기 유발물질입니다. 실내 집먼지진드기를 비롯한 다른 항원 제거를 위해서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유발하며 더 나빠지게 할 수 있으므로, 에어컨, 히터 등 냉·난방기 사용 시 실내 온도가 급격히 변화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꽃가루가 많이 날리거나 대기 오염이 심한 날에는 옥외활동을 제한 : 꽃가루 역시 알레르기 비염의 흔한 원인으로,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에는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집니다. 꽃가루와 대기오염 물질은 대기에 균등하게 섞여 있어서 완벽하게 피하기는 불가능하므로 과다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황사마스크나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산화황, 오존, 이산화질소, 미세입자, 일산화탄소, 대기 납 등 대기오염물질은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대기 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의 발병 확률이 23%로 공기가 깨끗한 곳보다 4배가량 발병 확률이 높아지고,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 기타 : 비염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 레이저 수술 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지가 많은 카펫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고, 이불이나 베개 등 침구류는 자주 햇빛에 말려 일광 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고양이나 개와 같은 동물의 털이나 비듬이 원인인 경우에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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