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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전정신경염이란? 전정신경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by 꼬츨든 남자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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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생하면 뇌졸중 같은 뇌 질환이 아닌지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귀가 원인입니다.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원인의 50% 이상은 귀 질환이 원인입니다. 많이 알려진 이석증을 비롯해 메니에르병, 내이염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울러 귓속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신경의 기능이 떨어져 염증이 발생하는 '전정신경염'도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귀 질환의 하나입니다. 전정신경은 귀 안쪽 부위 내이에 있는 신경입니다. 귓속 전정기관에 수집된 평형, 균형 감각 정보는 전정신경을 통해 대뇌에 전달됩니다.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전정신경염입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전정신경염은 30,40대의 환자 비율이 약 23%를 차지하며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석증과 같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전정신경염에 개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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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신경염이란?

우리 몸의 평형은 전정계, 시각계, 체성감각계 사이의 조화에 의해 유지되며 이 조화가 깨지면 어지러움을 유발하게 됩니다. 사람의 귀 깊은 곳에는 몸의 자세를 느끼도록 하여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평형 기관이 있습니다. 이런 평형 기관에는 전정과 반고리관입니다. 이 기관으로부터 감각을 받아들이는 신경을 전정신경이라고 하며, 평형 기관들에서 수집된 평형감각의 정보는 전정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됩니다. 전정신경염은 어떤 원인에 의해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여 심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끼고 균형 잡기가 힘들어지는 질환입니다. 동반되는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나 징후는 없고 주로 30~40대에 잘 발생합니다.

전정신경염 원인

전정신경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는 전정신경염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대개 바이러스가 흔한 계절에 많이 발생하고 반 수 이상에서는 어지럼이 나타나기 전에 감기를 심하게 앓은 경험을 가집니다. 일부에서는 내이나 전정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힘에 따라 생기는 혈액순환 부전을 원인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특별히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편 전정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서 염증이 발생한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전정신경염 증상

대개 아침에 눈을 뜨며 또는 새벽에 어지러워서 잠을 깨는 경우가 많으며, 갑자기 주변이 계속 빙빙 돌아가거나 물체가 흔들리는 듯한 심한 어지러움이 발생하며 구역감, 구토와 동반됩니다. 이러한 어지러움은 몇 분 만에 멈추지 않으며, 수 시간~수일 정도 지속됩니다. 일반적으로 어지러움이 심하므로 제대로 걷기 힘들어 며칠 동안 누워 지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머리를 움직이면 더 악화되기도 하지만 가만히 있을 때에도 지속됩니다. 간혹 오한과 권태감 같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앉거나 일어서면 몸이 자꾸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넘어집니다. 대개는 넘어지려고 하는 쪽의 귀에 전정신경염이 생긴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며칠이 지난 후 점차 호전되지만, 수 주에서 수개월간 덜 심한 정도의 어지럼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전정신경염만 발생한 경우는 청력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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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신경염 진단

전정신경염을 진단할 때는 심한 어지러움이 다른 원인으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어지러움의 원인은 뇌졸중이나 뇌출혈 같은 뇌혈관 질환일 수도 있고, 메니에르병이나 만성 중이염과 같은 다른 이비인후과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심한 어지러움이 수분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눈의 움직임이 진단에 많이 이용됩니다. 말 더듬, 안면 마비, 하지 마비 등과 같은 다른 신경 증상이 없는 전형적인 전정신경염은 자세한 진찰만으로도 뇌혈관 질환과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안진 : 전정신경염에 의해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눈의 움직임에 이상이 생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눈이 떨리는 현상인 안진입니다. 안진을 잘 관찰하기 위해 특수 안경을 씌우고 귀 뒤, 이마에 진동 자극을 주기도 하며, 머리를 좌우로 흔들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급성 전정 병증의 특징적 안진의 형태를 확인합니다.
  • 자세 유지 : 전정신경염에서는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향은 있더라도 앉거나 섰을 때 중심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중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바로 쓰러지면 뇌의 질병을 의심하여 빠른 뇌 촬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감별할 수 없어 측두골 컴퓨터 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 신경학적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회복기에도 어지러움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평형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서 여러 추가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전정신경염 치료

전정병증의 증상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뇌의 보상 기전에 의해 저절로 회복되기 때문에 특별히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는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가 심하므로 이러한 증상을 억제할 수 있는 진정제나 진토제 등의 약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급성기가 지나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면, 가급적 진정제를 사용하지 않고 활동하도록 권유합니다. 전정신경염에 의한 급성 전정 병증은 대개 발병 2~3일 이내에 현저히 호전되나, 증상이 완전히 소실되기까지의 기간은 보통 환자의 연령, 초기 평형기관의 손상 정도, 조기 활동 복귀 여부, 진정제 장기간 사용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 이상 어지러움이 지속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꾸준한 전정 재활 치료가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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