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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중이강에 생기는 염증 급성 중이염,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예방법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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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는 소리를 듣고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귀는 해부학적으로 세 부분으로 나누는데 귓바퀴에서 고막 직전까지를 “외이(外耳)”, 고막에서 달팽이관까지를 “중이(中耳)” 그리고 소리를 듣게 해주는 달팽이관과 청신경 그리고 평형감각을 돕는 반고리관을 합한 “내이(內耳)”로 구분합니다. 소리를 듣는 과정은 먼저 음파가 외이의 첫 관문인 귓바퀴에 도달하면서 시작됩니다. 귓바퀴에서 모아진 소리는 고막을 울리고, 중이에 위치한 귓속뼈(이소골; 耳小骨)들은 고막의 진동을 증폭시켜 내이에 속하는 달팽이관에 전달합니다. 이때 달팽이관은 음파의 진동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시키고, 이 신호가 청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하면 소리로 해석되는 것입니다. 중이는 고막에서 시작해 달팽이관에 이르는 공간으로, 평소에 공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중이염은 이 중이강 내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의 총칭으로 발병 시기에 따라 급성 중이염, 만성중이염으로 나누며, 중이강내 염증성 물질의 종류에 따라 농성 분비물이 고이는 화농성 중이염, 장액성 분비물이 있는 장액성 중이염으로 나눕니다. 소아에게 빈발하는 급성 중이염의 치료는 초기에 항생제 등의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며, 치료에 실패하여 고막천공이나 염증성 반응이 지속되는 만성중이염의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중이염 중 급성 중이염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급성 중이염이란?

급성 중이염은 중이염의 일종으로 이관, 중이강, 유양돌기의 급성 염증을 말합니다. 귀는 바깥에서부터 크게 외이, 중이, 내이 세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부분을 외이라 하고 중이는 고막과 내이 사이에 있는 공기가 차 있는 공간을 말하며 내이는 외이와 중이를 통해 전달된 소리를 뇌로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중이 안에는 세 개의 작은 뼈들이 있어 고막과 내이 사이에 소리를 전달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귀를 이루고 있는 이러한 구조물들이 구조적으로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감기의 후유증으로 발생합니다. 유소아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감염 질환 중 하나입니다.

급성 중이염 원인

급성 중이염의 원인은 상기도 감염, 즉 감기입니다. 목이나 코의 염증이 귀안의 공기를 환기해 주는 ‘이관’이라는 관을 따라 귀로 번지면서 발생합니다. 어느 연령에서든 급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지만 유소아에게서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유소아의 이관이 염증이 잘 번지는 구조인 데다가, 어른보다 자주 감기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경우, 보육 시설에 다니는 경우, 젖병을 물고 자는 경우, 간접흡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세균에 의한 중이염을 '화농성 중이염'이라고 하는데, 상기도 감염, 부비동염, 잘못된 코푸는 습관 등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또한 영아는 성인보다 이관이 짧고 위로 향해 있어 성인보다 염증이 쉽게 발생합니다.

급성 중이염 증상

중이염의 가장 흔하고 두드러지는 증상은 귀의 통증과 발열입니다. 감기가 걸린 상태에서 귀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급성 중이염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하는 아주 어린아이의 경우 통증이 있는지 직접 알 수 없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전과 달리 귀 주변을 만지거나, 평소와 다르게 심하게 보채면서 먹지 않으려 하거나, 잠을 자지 않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중이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난청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 이관이 부어서 막히면서 귀에 압박감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난청이 나타나고, 자기 말소리가 울리게 됩니다. 발열, 부종이 나타나며 이경을 통해 관찰하면 빨갛게 충혈된 고막을 볼 수 있습니다. 삼출기 때는 중이내의 점막이 붓고 점액생성이 증가하며, 중이강에 삼출액에 고여 고막이 비후 되어 난청이 심해지고 이통의 발생하게 됩니다. 화농기에는 고막이 천공되기 전에는 이통이 심하지만 고막이 터지면 화농성 분비물이 배출되면서 통증과 발열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 진단

급성 중이염은 의사의 진찰로 진단합니다. 귀안을 볼 수 있는 이경이나 귀 내시경으로 고막과 주변의 모습을 관찰하고 특징적인 염증 소견을 발견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진단을 위해 몇 가지 청력 검사를 추가로 받기도 합니다.

급성 중이염 치료

우선 안정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급성 중이염으로 진단하면 필요에 따라 5~10일 정도 항생제와 진통제를 투여합니다. 귀 통증이 심하므로 통증 조절이 중요합니다. 타이레놀이나 부루펜과 같은 진통제는 대개 효과가 좋습니다. 성인 환자인데 심한 통증이 지속되면 고막을 절개하여 염증을 배출하기도 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수 일 간격으로 항생제에 대한 반응 정도와 병의 경과를 관찰하고, 호전되지 않으면 항생제를 바꾸어 다시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 이후에 삼출성 중이염이 연속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고막과 중이의 관찰 소견이 정상이 될 때까지는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상기도염에 의해 발생한 경우에는 상기도염의 치료를 해야 합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 진통제를 사용하고 오심이나 기침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합니다. 중이와 이관의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충혈제거제를 사용합니다. 심한 통증, 발열, 고막의 팽균 등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고막절개술을 통해 중이에 고여있는 고름을 빼주는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 경과와 합병증

급성 중이염이 지속되면 화농이 계속되면서 청력이 손실될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 염증이 퍼져 골막하 농양, 정맥동 주위 농양, 뇌막 외 농양, 뇌막염, 뇌농양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 예방법

면역력이 취약한 6살 이하의 영아에게는 예방적으로 백신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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