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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척추가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와 예방법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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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은 면역 세포의 공격으로 척추가 굳는 질환입니다.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를 싸고 있는 인대가 염증에 의해 뼈처럼 굳어지면 허리를 움직이기 어려워져 척추가 대나무처럼 굳는 질환입니다. 다행히 척추 전체가 강직되는 경우는 10% 정도에 불과하며 치료약도 매우 잘 듣는 편입니다. 경계해야 할 건 치료 과정에 대한 불신 및 약물에 대한 부담감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척추가 굳어버리는 최악의 경우입니다. 이미 굳어버린 관절과 강직된 척추는 되돌릴 방법이 없으니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이번에는 척추 질환 중 하나인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강직성 척추염은 힘줄이 뼈에 부착되는 부위의 염증으로 인해 그 부위에 심한 석회화가 초래되는 척추의 류머티즘 질환입니다. 강직성에서 ‘강직’은 ‘뻣뻣해짐’ 또는 ‘굳는 것’을 의미하고,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척추 외에 엉덩이, 무릎, 어깨 등의 관절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염증은 통증, 부종, 뻣뻣한 느낌, 빨갛게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 척추뼈들이 같이 굳거나 일체가 되어 자라기 때문에 등이 뻣뻣해지기도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경미한 경우부터 매우 심한 경우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엉치엉덩관절 및 요추가 가장 잘 침범되나 병이 진행됨에 따라 모든 척추가 융합되고 경직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통증이나 뻣뻣함을 조절할 수 있어서 심각한 변형의 발생을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원인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유전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20%는 친척 중에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최근 HILA-B27이라는 유전자가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90%에서 나타나고 있음이 알려졌습니다. HILA-B27은 인체 내의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HILA-B27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친척 중에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없다면 강직성 척추염이 발생될 가능성은 2%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HILA-B27을 가지고 있으며 부모가 강직성 척추염을 가지고 있더라도 강직성 척추염의 발병 가능성은 10~15%입니다. 따라서 HILA-B27 이외에도 다른 요인들이 작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세균에 의한 감염이 강직성 척추염의 발생에 관여하지 않나 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증상

개인에 따라 증상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허리 통증으로, 거의 모든 환자에게 나타납니다. 오랜 기간 조금씩 아프기 시작합니다. 주로 잠을 자고 일어난 후에 허리가 뻣뻣하면서 통증이 느껴지고, 활동하다 보면 허리의 통증이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엉덩이 관절, 어깨 관절 등이 붓거나 아프고, 발뒤꿈치, 갈비뼈 등에 통증이 발생하며 이 부위를 누르면 더 심해집니다. 눈의 염증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심장, 신장(콩팥), 대장 등에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에서는 침범 부위에 따라 대표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허리 및 엉덩이 통증
    강직성 척추염에서는 염증이 대부분 엉치엉덩괄절 주변에서 흔하며, 초기 증상은 허리와 엉덩이의 만성적인 통증과 뻣뻣함입니다. 다른 원인의 요통과는 달리 쉬고 나면 증상이 심해지고, 일반적으로 움직이거나 운동을 하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진행이 되면 염증에 의하여 척추, 천장관절이 하나로 서로 붙려 허리의 유연성이 소실되어 전 척추가 뻣뻣하게 굳게 됩니다.
  • 발꿈치, 발바닥, 갈비뼈 통증
    발꿈치가 침범되면 서있거나 걸음을 걷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갈비뼈가 가슴뼈와 연결되는 부위에 염증이 생겨 가슴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러한 통증은 심장에 이상 있을 때의 통증과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갈비뼈의 관절도 굳어 숨을 쉴 때 정상적인 가슴의 확장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 말초관절 통증
    어깨 관절, 무릎 관절, 발목 관절도 침범되어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있으며 이러한 관절을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진단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40세 이전에 3개월 이상에 걸쳐 서서히 허리 통증이 나타납니다. 잠을 자고 난 아침이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할 때 더 심해지며, 움직이면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비롯하여 허리가 얼마나 굽혀지는지, 숨을 쉴 때 가슴둘레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이 질환을 진단합니다. 해당 관절의 엑스레이 검사, 피검사 등을 시행해 볼 수 있고, 경우에 따라 MRI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HLA-B27항원의 존재 유무를 판단합니다. 혈액검사에서는 약간의 ESR상승과 경한 빈혈 소견을 볼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치료

치료의 목적은 통증, 강직, 피로를 감소시키고 좋은 자세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현재 강직성 척추염을 완치시키는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적절히 치료하면 거의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적극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을 관리하겠다는 태도로 치료에 임하면, 소극적으로 치료하는 것보다 생활의 질이나 수명 등에서 엄청난 차이가 생깁니다.

  • 자세
    바른 자세를 통하여 여러분의 관절이 이상한 모양으로 굳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허리와 등을 곧바로 펴도록 합니다.
    잠잘 때는 푹신한 침대나 요는 피하고 아주 얇은 베개를 사용하여 똑바로 눕거나 수건을 돌돌 말아 목 밑을 받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리를 오그리지 않고 가능한 한 쭉 뻗도록 합니다.
    걷거나 서 있을 때에는 고개를 들고 어깨를 쭉 펴고 허리와 등을 곧게 합니다. 올바른 자세를 테스트하는 방법은 벽에 등을 대고 섰을 때 발 뒤꿈치, 엉덩이, 어깨, 머리가 동시에 벽에 닿아야 합니다.
    일을 할 때는 등을 구부정하게 하는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허리, 등, 목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향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심호흡 운동과 에어로빅 운동은 갈비뼈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수영은 허리, 등을 유연하게 유지하도록 해주며 동시에 다른 관절에도 도움이 되고, 호흡에도 도움이 되는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그 외에 자전거 타기, 농구, 배구 등도 좋은 운동입니다.
    격투기같이 신체접촉을 하는 운동은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도 등을 구부린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별로 좋은 운동이 되지 않습니다.
    운동을 하기에 몸이 너무 뻣뻣하고 아프게 느껴지면 따뜻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셔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서서히 시작하며 피곤하지 않고 통증이 가장 없을 때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도록 합니다.
  • 약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0inflammatory, NSAIDs)와 살리실레이트(salicylates)가 일반적으로 처방됩니다.
    항류머티즘제 또는 methotrexate는 척추질환보다는 말초관절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국소 주사는 증상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 수술
    기형이 심하거나 운동 제한이 심한 경우 수술을 합니다.
    척추 절골술(osteotomy), 전관절 치환술이 가장 흔하게 시행됩니다.

강직성 척추염 경과와 합병증

강직성 척추염이 생기면 흔히 척추 강직 외에도 눈의 염증(포도막염)이 동반됩니다. 척추가 모두 굳어지더라도 일상생활에는 큰 불편이 없습니다. 심한 체위 기형과 변형은 환자의 불능 장애를 초래하며 척추 손상과 고정된 척추후만증은 시각 기능에 변화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심한 장애나 불구가 되는 경우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 100명 중 1명 이하이며 이 병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염증성 장염, 건선 등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대동맥 염증에 의한 심장 판막 질환, 신장 질환, 만성 염증성 장 질환 등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척추 강직에 의한 가슴 확장 장애로 폐 기능 장애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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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 예방법

  • 예방
    강직성 척추염의 예방은 불가능 하나 HLA-B27 양성 류머티즘 질환으로 진단받은 가족이 있는 사람은 강직성 척추염을 조기에 인식하고 치료하기 위해 요통 증상에 민감해야 합니다.
  • 생활습관
    통증, 강직의 관리에는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운동을 하고 운동할 때 외에도 항상 자신의 자세를 바로 잡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 목, 가슴의 스트레칭을 하고 자세 조절을 하여 척추의 변형을 최소화하도록 합니다. 단단한 매트리스와 편형한 베개를 사용합니다. 책상 위에 엎드리는 것,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기, 오래 걷거나 서있는 등의 척추의 굴절을 피하도록 합니다. 수영, 라켓 게임 같은 자연스러운 스트레칭을 돕는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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