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를 죽이는 규폐증, 규폐증이란? 규폐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합병증과 예방법

몇 해 전 공장 작업장에서 모래 먼지를 마신 40대 여성이 급성 규폐증으로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실태 파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도 발매트 등 규폐증의 원인 물질인 규조토 가루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1960~70년대에 광부들 사이에서 규폐증이 많이 발생했으며, 현재도 규폐증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이 없지 않지만, 급성 규폐증으로 사망한 사례는 국내 첫 공식 보고였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규폐증이라는 질병에 대해서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규폐증이란?

규폐증은 규사, 어느 정도는 활석과 같은 규산염 흡입으로 먼지가 폐에 쌓여 흉터가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규사 먼지는 다른 먼지 입자와 달리 폐 조직 내에서 강한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염증이 두터워지며, 이는 나중에 흉터로 변하여 산소 공급에 이상을 초래합니다. 담배를 피우는 경우 증상이 더 빨리, 더 심하게 악화됩니다. 이런 규폐증은 알려진 환경적 폐 질환 중 가장 오래된 질병입니다. 규폐증은 바위와 모래를 이동하거나 폭파하는 사람(광부, 채석장 작업자, 돌 절단자) 또는 규소 함유 바위나 모래 연마재를 이용하는 사람(모래 분사자, 유리 제작자, 주물사, 원석과 세라믹 작업자, 도자기공) 등에게 발생 위험이 높은 질병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규폐증이 공학 규산염으로 제조한 조리대를 제조 또는 설치하는 작업자에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규폐증은 다음과 같은 두 종류로 분류됩니다.
급성 규폐증 : 몇 년 또는 몇 개월에 걸친 집중적인 노출 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규폐증 :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일반적으로 수십 년 동안의 노출 후에만 발생합니다.
가속화 규폐증 : 급성 규폐증과 같이 몇 년 또는 몇 개월 동안의 보다 집중적인 노출 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규폐증 원인

규폐증은 모래, 화강암, 슬레이트, 석탄을 다루거나 주물 공장, 도공, 모래를 이용한 세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오래전부터 광산에서 일할 때 나타나는 직업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규폐증 환자는 20~30년 동안 원인 물질에 노출되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규폐증 증상

만성 규폐증과 급성 규폐증은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이 다릅니다. 대개는 가래가 끓고 기침을 하며 운동 시 호흡곤란이 발생합니다. 평소에 가슴이 답답하거나 흉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담배를 피우는 경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규폐증의 증상은 대게 아래와 같습니다.
급성 규폐증
숨 가쁨이 빠르게 악화되며, 이 질병을 앓는 사람은 체중이 감소하고 피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규폐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 부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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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내에 발달되기도 합니다. 
만성 규폐증
종종 몇 년 동안 증상을 야기하지 않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이 궁극적으로 운동하는 동안 호흡 곤란 증세를 공통적으로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호흡 곤란이 휴식하는 동안에도 숨 가쁨으로 진행되기도 하며 일부는 가래가 생기는 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호흡 곤란은 규소를 이용한 작업을 중단한 후 수년 동안 악화될 수 있습니다. 폐 손상은 혈액의 낮은 산소 수치로 이어질 수 있지만, 심장의 우측에 압박을 가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압박은 치명적일 수 있는 심부전의 일종인 폐성 심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속화 규폐증
만성 규폐증이 있는 사람과 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있지만 증상이 짧은 시간 내에 진행되고 악화됩니다.

규폐증 진단

규소로 작업한 사람의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이 질환과 일치하는 독특한 패턴을 보이는 경우 진단이 내려집니다. 또한 규폐증 진단을 돕기 위해 흉부 X-레이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영상 소견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폐 조직 검체가 진단을 확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폐증을 다른 장애로부터 구별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실시합니다.

규폐증 치료

규폐증은 치료할 수 없지만 규소에 대한 노출을 피할 수 있는 경우, 특히 질환의 조기 단계에 있는 경우 진전을 늦출 수 있습니다. 급성과 만성 규폐증을 치료하기 위해 전체 폐 세척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절차 시 의사는 식염수로 폐를 채운 다음 배출하여 기낭에서 나온 물질을 제거합니다. 급성 또는 가속화된 규폐증이 있는 사람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 곤란을 경험하는 사람은 기도를 확장하고 점액을 없애주는 약물로부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폐 이식은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규폐증이 있는 사람이 결핵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결핵 피부 검사 진단을 포함하는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규폐증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혈액의 산소 수치가 낮은 경우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폐재활은 환자가 일상생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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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폐증 합병증

규폐증에 걸리면 폐결핵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규사에 더 이상 노출되지 않더라도 증상이 악화되어 호흡 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합적인 규폐증으로 진행된 경우 폐 질환만이 아니라 심장 질환이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규폐증을 꾸준하게 치료해야 합니다. 

규폐증 예방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규폐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의사 및 직장 고용주와 의논하여 적절한 환기, 공기 정화제와 안면 마스크 지급, 샤워 등을 통해 작업 환경을 바꾸는 등 원인 물질 회피가 가장 중요합니다. 만일 규폐증 원인 물질에 노출되었다면 즉시 환기하고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장 고용주와 의논하여 적절한 환기, 공기 정화제와 마스크 지급 등을 통한 작업 환경 개선도 동반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