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찰성 홍반이란? 간찰성 홍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합병증과 예방 및 생활습관

간찰성 홍반은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스침에 의해 생기는 붉은 홍반을 말합니다. 주름이 생길 수 있는 부위에 흔히 발생하며, 마찰로 인한 피부 표면 장벽 기능의 이상이 원인이 됩니다. 이 질병은 특히 비만인 사람, 노인, 영유아들의 기저귀 접촉 부위에 주로 발생합니다. 또한 기저귀나 소변, 몸에 바르는 파우더 등이 피부 변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간찰성 홍반이란?

간찰성 홍반은 유방 밑이나 등, 비만한 경우 신체가 서로 접히는 부위 또는 서혜부(사타구니: 아랫배와 허벅다리 사이)와 같이 서로 마찰하는 부위에 발생하는 발진, 홍반, 염증, 가려움 등을 의미합니다. 습기, 온도, 마찰, 땀과 칸디다라는 균의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체모가 없는 피부끼리 맞닿아서 피부가 습해지고 연해진다. 당뇨병 환자와 비만인뿐만 아니라 신생아 및 영유아에게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홍반은 피부 겉면의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이 모여있는 현상의 결과로 생기는 점막과 피부의 발적과 염증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간찰성 홍반은 말 그대로 신체 주름부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름이 많이 생길 수 있는 부위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간찰성 홍반 원인

간찰성 홍반은 마찰로 인한 피부 표면 장벽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며, 비만인 경우 피부 주름이 서로 접혀서 쉽게 발생합니다. 또한 습한 환경에서는 이차적으로 칸디다와 세균 감염이 잘 발생하게 되며, 당뇨환자들은 특히 칸디다성 간찰성 홍반이  잘 생깁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성인이나 유아의 경우, 항문 주위나 서혜부의 주름에 대변이나 분비물이 장기간 접촉하다가 소변에 의해 기저귀 접촉 부위가 짓무르면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자극성 접촉 피부염은 피부의 방어력이 감소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기저귀, 비닐 팬티, 세제와 비누, 파우더, 소변과 대변에 포함된 물질 등이 모두 피부 변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찰성 홍반 증상

처음에는 통증과 가려움증이 생기고 빨간색의 홍반이나 물집 같은 모양이 나타납니다. 이것들이 점차 빨갛게 되고 표면이 약간 촉촉해지면, 염증이 심해지면서 더 불쾌한 느낌이 생깁니다. 홍반이 빨간 점처럼 여러 군데 나타나고 삼출물 같은 분비물이 형성되기도 하며, 딱딱한 거북이 등껍질 같은 가피가 형성되며 명백한 화농이나 봉화직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간찰성 홍반 진단

간찰성 홍반은 주로 임상 양상, 즉 육안으로 대부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피부 배양 검사를 시행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임상적으로 쉽게 판별하기 어려우나, 명확한 경계가 있으면서 끈끈한 액체가 모이는 등의 현상이 없으면 건선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체질적인 습진은 서혜부와 주름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에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간찰성 홍반을 진단하려면 육안으로 경계 부위가 있는지, 농포가 생겼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바르는 연고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간찰성 화농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 칸디다증, 장병성 선단 피부염 또는 후천성 아연 결핍증의 비부 소견이 간찰진과 유사한 향상을 띄기도 하고, 또한 이러한 질환들의 합병증으로 간찰성 화농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찰성 홍반 치료

간찰성 홍반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끼리 서로 맞닿는 자극을 줄이고,  간찰성 화농이 발생한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하며 땀이 차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분말 가루(파우더)를 사용하여 피부 마찰을 줄이면 다소 호전될 수 있지만, 분말 가루의 오염으로 인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필요시에는 약한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주면 간찰진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차적인 세균 감염의 기회를 줄요야 하며, 이차성 감염이 동반되어 있을 때에는 항생제 연고나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주어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비만이나 과체중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는 체중 감량이 큰 도움이 되며, 유아의 경우는 기저귀와 닿는 부위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습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생활 습관이나 국소 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 그에 맞는 방법을 전문의와 상담 후 활용해야 합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감염이 원인이 되는 항칸디다성 약제를 전신에 적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심한 염증성 간찰진에 의한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간찰성 홍반 치료 후 합병증

과도한 치료에 의한 자극과 접촉 감작이 발생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위사마귀성 구진과 결절, 지속적인 칸디다 감염증, 육아종성 결절, HPV 감염 등이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노인이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환자에서 기저귀 피부염이 결절성 피부 병변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병변들이 항문 주위, 치골부 위쪽, 서혜부, 둔부, 또는 목이나 겨드랑이와 같은 다른 간찰부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절성 발진에서 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결절 궤양성 간찰진)

간찰성 홍반 예방과 생활 습관

간찰성 홍반은 고온 다습한 환경 때문에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목의 주름 부위를 비롯해 무릎 뒤, 손가락 사이, 엉덩이, 가랑이 사이, 발가락 사이 등 피부가 맞닿는 모든 부위에서 생길 수 있으므로 비만인이나 영유아에게는 피부 마찰이 잦은 접촉 부위에 파우더를 자주 뿌려 마찰을 없애 발병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의류는 몸에 심하게 끼거나 꼭 맞게 입는 것을 피하도록 하고, 모직으로 이루어진 의류 대신 수분 흡수성이 좋은 면류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병변을 늘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며 통풍이 잘 되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