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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갑자기 손의 악력이 약해졌으면 흉곽출구 증후군을 의심, 흉곽출구 증후군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법과 합병증과 예방법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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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팔, 손에 만성적인 통증과 저린감, 이로 인해 심한 경우 잠을 잘 수 없거나 잠에서 자주 깬다면 한 번쯤은 흉곽 출구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흉곽 출구는 해부학적으로 제1 늑골, 쇄골, 견갑골, 경추 및 상부 흉추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이 공간을 지나가는 신경이나 혈관이 여러 원인에 의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임상 증상들을 흉곽 출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흉곽 출구 증후군은 통증이 국소화되지 않고 목에서 손가락에 이르기까지 넓은 영역에 걸쳐 발생하게 되고 팔과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 목 디스크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도 하며 어떤 환자는 비전형적으로 후두부 두통 및 안구, 턱을 포함하는 안면부 통증, 그리고 흉통으로 협심증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는 팔이 무겁고 피곤하며 약해진 느낌을 받으며, 일상생활에서 손을 쓸 때 불편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혈관 압박이나 교감신경계의 과활성화로 레이노드 증후군(손 끝의 한랭감과 피부색의 변화)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이름도 생소한 흉곽출구 증후군이라는 질병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흉곽출구 증후군이란?

흉곽출구 증후군이란 흉곽 상부 구조물에 의해 상완 신경총, 쇄골하 정맥, 쇄골하 동맥 등이 압박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눌리는 부분에 따라 증상 및 통증 부위가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 흉곽 위쪽 구조물에 의하여 쇄골(빗장뼈) 아래의 혈관 및 팔신경얼기가 눌려서 양팔이 아프고 감각이 떨어지며 저리고, 팔과 손이 붓고 피부색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상완 신경총이 압박받는 경우 신경형의 흉곽출구 증후군이 발생하고, 이는 95%의 비율로 발생합니다. 서양에서는 인구의 8%에까지 나타날 정도로 높은 빈도를 나타내며 그중 5%가 수술을 시행한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그 빈도가 확실하지 않으며 수술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맥형 흉곽출구 증후군은 4% 비율로 발생하고, 특히 20대~30대에의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동맥형 흉곽출구 증후군은 1%에서 발생하지만 가장 심각한 증후군입니다.

흉곽출구 증후군 원인

흉곽출구 증후군은 선천성이거나 외상이 아닌 경우 대부분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합니다.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니거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 흉곽출구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흉곽 상구란 1 흉추(첫 번째 등뼈), 1 늑골(첫 번째 갈비뼈), 흉골병(가슴 정중앙부의 흉골 윗부분)의 윗 모서리로 둘러싸인 흉곽의 제일 위쪽에 있는 타원형의 공간을 의미하는데, 빗장뼈(쇄골) 아래의 동맥 및 정맥과 상완(윗팔)신경다발이 이 흉곽상구를 나온 후 목 주변을 통해 팔 쪽으로 향합니다. 목 주변의 신경다발과 혈관들이 지나는 부위는 첫 번째 갈비뼈에 의해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그중 근위부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좁아지게 되면 그 안에 있는 쇄골 밑 혈관 및 상완신경다발이 압박을 받게 되어 흉곽출구 증후군이 발생합니다.

  • 선천적인 원인 : 경부 늑골(cervical rib, 경추 7번째의 횡돌기가 길어져 있는 경우), 우발성 섬유 밴드, 갈라진 쇄골 등이 있고, 1 늑골이 갈라지거나, 쇄골 및 1 늑골이 과도하게 성장하거나, 흔적성 제1흉부 늑골, 제7경추의 큰 횡돌기 등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 외상성 원인 : 쇄골 또는 1 늑골의 골절, 상완골(어깨뼈) 머리의 탈구, 갑작스러운 근육 견갑, 경추골 사이의 연골이 압박 변형되어 나타나는 경부척추증 등이 원인이 됩니다.

흉곽출구 증후군은 사각근, 늑골, 갈비뼈와 빗장뼈에 연결되어 있는 늑쇄골 인대, 윗가슴 밑에 자리 잡은 작은 소흉근 등으로 구성된 주위의 구조물들이 팔신경얼기 및 쇄골 밑 동정맥을 눌러서 양팔이 아프고 감각이 떨어지며 근력이 약화되고 붓거나 청색증(피부색이 파랗게 변함)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군을 일컫는데, 눌리는 구조물이 혈관인지 신경인지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합니다.

  • 신경성 흉곽출구 증후군은 근전도 검사에서 양성이며, 방사선 검사 상으로도 구별이 명확한 경우에 진성 흉곽출구 증후군이라 하고,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으나 주관적 증상이 있는 경우는 논쟁적 신경성 흉곽출구 증후군이라 합니다.
  • 혈관성 흉곽출구 증후군은 동맥성 흉곽출구 증후군과 정맥성 흉곽출구 증후군으로 구별됩니다. 일부에서는 전 인구의 약 8%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나 10% 이상으로 보는 보고도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유방에 의해 흉곽출구 부위가 당겨져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며, 잘못된 자세나 신체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할 때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외상에 의한 경우가 8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환자 중 군인이나 교통사고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군인의 경우는 무거운 물건을 어깨에 져야 하는 직업임을 염두에 두면 어깨에 과도한 부하가 반복적으로 유발되는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흉곽출구 증후군 증상

신경 압박 증상과 혈관 압박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경 압박 증상이 혈관 압박 증상보다 자주 나타나며 보통 점진적인 통증 및 감각이상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대부분 척골 신경이 지배하는 팔, 손, 다섯째 손가락의 안쪽과 넷째 손가락의 바깥쪽에서 발생합니다. 어떤 환자에서는 비전형적으로 통증이 앞가슴 쪽 흉벽이나 날개뼈 주위에서 생겨 협심증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는데 이를 가성 협심증이라고 부릅니다.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객관적인 이학적 소견은 혈관 압박 증상에서 더 잘 나타나는데, 팔과 손이 차갑고 약해지면서 피로감이 쉽게 오며, 통증은 보다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때때로 손이 파랗게 변하면서 차가워지는 레이노드 증후군이 나타납니다. 어깨 팔, 손 등의 부종이나 정맥 확장, 그리고 변색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쇄골 밑 정맥에 혈전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흉곽출구 증후군 진단

병력에 관한 이학적 소견 및 신경학적 검사로 흉곽출구 증후군이 의심되면 보통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 중 하나에서 양성으로 나오면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최종 확진은 척골 신경전도 속도를 측정하여 이루어집니다. 심호흡 상태에서 목을 완전히 뒤로 젖히고 증상이 있는 쪽으로 얼굴을 돌리거나 양 어깨를 뒤쪽, 아래쪽으로 당기는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며 증상이 있는 팔을 180도 회전시킬 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진단을 합니다. 또한, 전기 자극을 준 뒤 근전도에서 흉곽 속도가 정상치 72m/초보다 작은 경우 흉곽출구 증후군의 진단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한편, 흉부 및 경추의 방사선 검사로 경부 늑골이나 골 변성 변화 여부를 파악하거나 혈관 조영술을 통해 혈관의 영구적인 협착이나 폐쇄를 진단하기도 합니다. 흉곽출구 증후군은 특히 다른 질환과의 구별이 중요합니다.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 경부 척추질환 중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경추질환 등이 있으며, 견갑부 질환 중 활액낭염, 근염, 건염, 회전근개 증후군, 말초신경 질환 중 수근관 증후군, 척골관 증후군, 상완신경총 손상 등이 있으며 혈관 질환으로는 혈전정맥염(thrombophlebitis), 대동맥궁 증후군, 혈관염, 레이노드 증후군(Raynaud's syndrome) 등이 있습니다.

흉곽출구 증후군 치료

흉곽출구 증후군은 상완 신경총만 침범하고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심각한 신경학적 이상, 심한 통증, 손과 팔 기능의 점진적 소실이 있을 경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수술의 경우 압박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신경 차단 치료 요법, 이완 요법, 약물 치료, 운동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본인과 맞는 치료법을 찾아 꾸준한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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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곽출구 증후군 경과와 합병증

신경 증상과 혈관 눌림 증상으로 인해 양팔이 허약해지고 순환장애가 발생합니다. 팔에 혈전(피떡)이나 혈관폐쇄 증상이 있을 경우 혈관 우회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흉곽출구 증후군 예방법

흉곽출구 증후군 환자는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운동과 수면 시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체중감소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무거운 물체를 가급적 들지 않는 것이 증상 완화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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