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 용어 공부하기_#5가상화폐

근래 몇 년 동안 가상화폐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모두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상화폐란, 온라인으로만 거래하는 전자화폐입니다. 전자화폐란 금전적 가치를 전자정보로 저장해 사용하는 결제 수단이며,  정보를 담는 방식에 따라 IC 카드형과 네트워크형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가상화폐라 칭하는 것은  네트워크형 전자화폐를 의미합니다.

가상화폐는 실물이 없고 가상 환경에서만 통용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상화폐는  비트코인 등의 암호 화폐를 일컫는 말로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암호 화폐보다 폭넓은 개념입니다. 암호 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 화폐이며, 암호 화폐(코인)의 경우 현재 수없이 많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국내에서 거래 가능한 가상 화폐는 극히 일부분입니다. 이번에는 가상화폐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가상화폐란?

가상화폐(virtual currency, virtual money)는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아닌 민간에서 블록체인을 기반 기술로 하여 발행・유통되는 ‘가치의 전자적 표시’로 정의합니다. 비트 코인이 가장 대표적인 가상화폐입니다. 비트코인 등장 이전에는 특별한 법적 근거 없이 민간 기업이 발행하고 인터넷 공간에서 사용되는 사이버머니(게임머니 등)나 온・오프라인에서 사용되고 있는 각종 포인트를 가상화폐로 통칭하였습니다. 그러나 2009년 비트코인이 등장하면 서 가상화폐의 개념이 변화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중앙운영 기관 없이 P2P(peer-to-peer) 거래가 가능한 분산형 시스템을 통해 발행・유통하고 있습니다. 중앙에서 발행・유통을 통제하는 기존의 사이버머니나 멤버십 포인트 등과 기반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가격도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 이외에 많은 신종 코인(Alt-coin)도 출현하면서 가상화폐를 구분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IMF 등 국제기구에서는 비트코 인류의 가상화폐를 ‘암호통화’(cryptocurrency)로 부르면서 종래의 가상화폐의 하위 개념으로 분류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상화폐 탄생 배경

가상화폐는 2008년 금융위기 가운데 탄생했습니다. 금융위기 당시 파생상품과 무분별한 A등급의 신용 승인,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붕괴로  기존 은행, 화폐시스템의 한계를 경험했습니다. 중앙은행은 시중에 돈을 더 풀어 양적완화를 통해 문제를 극복하려 했으나, 시중에 넘쳐나는 돈의 가치는 더욱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양적완화를 통한 위기 극복이 더 큰 위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가상화폐가 등장했습니다. 가상화폐는 모든 사람이 접근이 가능하며, 내용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가상화폐의 내용을 수정하지 못하게 암호화했으며 화폐의 가치를 보존했으며, 현재까지 명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의 암호화

가상화폐를 화폐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이유는 해킹의 위험성이 있는 사이버 머니라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로 인해 한 곳에 저장되던 기존의 코드나 소스가 이제는 모든 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위변조 및 해킹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거래를 하면 할수록 늘어나는 체인망으로 인해 해킹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의 화폐가치

화폐로서의 기능은 총 4가지입니다. 지불 기능, 저축기능, 가격 척도의 기능, 교환수단의 기능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가상화폐도 이런 4가지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지불 기능 :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곳에서 물건의 거래를 통한 지불 가능
• 저축기능 : 지감과 거래소에 보관하며 저축의 기능 가능
• 가격 척도의 가격 척도의 기능 : 매우 작은 단위까지 쪼개어 가격 척도의 기능을 가능
• 교환수단의 기능 : 같은 수량의 가상화폐는 상대방과 동등하게 교환이 가능

가상화폐의 종류와 필요성

가상화폐는 전 세계적으로 수천 종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런. 종류에 따라 쓰임새와 가치 증명 방식도 가지각색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비트코인 캐시, 리플, 라이트 코인, 대시, 모네로 등이 대표적인 가상화폐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는 채굴 방식, 가치 증명 방식, 거래목적에 따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래의 목적에 따라서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상화폐의 종류가 다양한 것입니다. 익명거래를 추구하거나, 빠른 결재를 추구하는 등 다른 목적의 가상화폐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가상화폐의 문제점

• 변동성이 심합니다.
  가상화폐 결재가 가능한 상품을 결재하려면, 결재 당시의 시세에 의해 지불되는 가상화폐의 단위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와는 다른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 실시간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주문을 하고 10분이 있어야지 거래가 승인되며, 승인이 이루어질 시간 동안에도 시세가 계속 변동합니다.
  
• 거품으로 인해 너무 고가에 형성된 가격입니다.
  세계적으로 채굴업자들이 투자한 돈을 회수하기 위해서 너무 단시간에 아주 심한 거품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