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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경제 용어

경제 금융 용어 공부_#7갑기금(甲基金,Capital A)

by 꼬츨든 남자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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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외국계 은행이 국내에 많은 지점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입점하는 해외 은행들은 국내 은행과 달리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은행을 설립해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하지만, 외국은행은 그럴 수 없기에 본사에서 직접 외화를 들여오게 됩니다. 이를 우리나라의 원화와 교환해 자본금을 마련합니다. 이러한 외국은행의 국내 설립에 필요한 금액인 갑기금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갑기금이란?

국내에 소재하는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이 외국 본점으로부터 들여오는 영업기금을 의미합니다. 이는 국내지점의 납입자본금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외국은행 지점의 경우, 독자적인 법인체가 아닌 관계로 국내에서 주식발행 등을 통해 자본금을 조성할 수가 없으므로 본점으로부터 자본금 성격의 기금을 들여와 영업활동을 해야 합니다. 국내지점의 갑기금은 지점마다 30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다음 중 하나일 경우 갑기금으로 인정됩니다.

  • 외은지점의 설치 및 영업행위를 위하여 그의 본점이 한국은행에 외화자금을 매각하여 당해 지점에 공급한 원화자금
  • 「은행법」제40조의 규정에 의한 당해 외국은행 지점의 적립금에서 전입하는 자금
  • 국내지점을 추가로 설치하기 위하여 이미 국내에 설치된 외은지점의 이월 이익잉여금에서 전입하는 자금

국내에 진출한 모든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은 30억 이상의 갑기금을 가지고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각 지점의 갑기금 규모는 30억에서 6,000억까지 다양하게 자금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은행에서 갑기금을 늘리는 이유

수익성과 자본 건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 위함입니다. 갑기금은 외국 본사에서 들여오는 자본금 성격이 강해 국내 영업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갑기금은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대차대조표상 자본금 계정에 해당하며, 금융위원회로부터 인정받은 금액에 한하며 지점별로 자유롭게 관리합니다. 또한 갑기금의 증가를 통해 자본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 자본비율을 높여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BIS의 증정적인 평가는 사업 확장과 수익의 건전성이 커지게 되며 결국 은행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유가증권 부분의 사업규모 확대가 용이해지며, 가계대출 부분의 실적도 개선됩니다.
즉, 갑기금의 증가는 외국은행의 은행 영업의 활성화와 자본 건전성 평가의 긍정적이 효과를 낳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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