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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다음 주 덮쳐 올 폭염의 원인 열돔이란 무엇인가?

by 꼬츨든 남자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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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아침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선풍기 만으로는 버티기가 너무 힘이 드네요.

장마인지라 간혹 비가 와 중간중간 더위를 식혀주어 버틸 수 있었으나, 다음 주부터는 한반도가 '열돔'에 갇힌다고 합니다. 장마가 종료되고 '열돔' 현상이 나타나며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올 예정이라 하니 더위에 몸이 더 축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음주 부터 시작되는 '열돔' 현상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열돔'이란?

지상 10km 이내 상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됨으로써 반원 모양의 열막이 형성되어 뜨거운 공기를 한 곳에 가둬 두는 기상현상입니다. 더운 공기로 된 거대한 돔이 한 지역을 완전히 봉쇄한 상황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열돔현상의 순환

특정 지역의 기온이 올라가면 상승 기류가 발달해 저기압이 생성되며 발달한 저기압은 주변 고기압과의 상호작용으로 이리저리 움직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같은 계절의 같은 지역이라도 기온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발달한 고기압이 움직임을 멈춘 상태에서 고기압의 중심분의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면 중심부의 뜨거운 공기는 외곽 지역으로 쏟아져 버리고, 외곽 지역의 덜 뜨거운 공기는 중심부로 흘러 들어오는 자체적인 대류 사이클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국지적인 고기압-저기압 사이클이 완성되면, 이 지역의 공기는 해당 지역 외부의 기압들과 상호작용 없이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안정화된 공기 덩어리가 한 지역에 자리를 잡으면, 중심부의 더운 날씨가 불볕더위를 유발하게 됩니다.

 

열돔의 피해

열돔 현상은 올해 캐나다와 미국 북서부에 기록적인 폭염을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북서부는 최고 5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정전과 산불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캐나다도 평년보다 7~10도 높은 더위에 700명이 넘게 사망 했습니다. 벤쿠버 해변에서는 홍합과 굴 등 조개류가 뜨거운 햇볕 아래 그대로 익어 폐사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8년 우리나라를 덮친 사상 최악의 폭염도 열돔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에 올해와 비슷하게 장마가 짧게 끝나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강력하게 발달해 우리나라 상공을 덮치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당시 평균 폭염 일수는 31.4일로 역대 최장디강 이었습니다. 올해도 기압계 배치가 지난 2018년과 비슷하게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 고기 압등 더운 공기 덩어리가 평년에 비교해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열돔

피해와 예방

열돔으로 폭염이 시작되면 가장 걱정되는 분들은 사회 취약계층입니다. 더욱이 지금은 코로나19 펜더믹으로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선별 진료소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더욱 힘드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제는 선별 진료소의 검사원께서는 더위에 기절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더위로 지치고 힘이 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변에 조그만 관심을 가져 주시고 소외된 분들을 한번 더 챙기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올해 폭염을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선별진료소의 더위를 식히는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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