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봉와직염'은 보통의 경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자칫 목숨을 빼앗아 갈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얼마 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 선수나,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 선수도 봉와직염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물론 치료를 위해 입원까지 했습니다. 급성 세균감염증의 일종인 '봉와직염'은 짧은 옷을 즐겨 입고 장마와 더위로 인해 위생상태가 불량하기 쉬운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이번에는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치기 쉬운 봉화직염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봉와직염이란?
봉와직염은 피부의 진피와 피하 조직에 세균이 침범하여 나타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입니다. 대부분이 A군 용혈성 사슬알균이나 황색 포도알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봉와직염은 고령자, 면역 억제 환자, 말초혈관 질환자 등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으며,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압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봉와직염 원인
A군 용혈성 사슬알균이나 황색포도알균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무좀 및 발가락 사이의 짓무름 등 파괴된 피부 장벽 틈으로 균이 침입해 발생합니다. 대부분 아래의 사항으로 봉화직염이 발생합니다.
- 무좀이나 발가락 사이 짓무름 : 피부 장벽을 파괴하여 세균의 침입 경로를 제공합니다.
- 선행 피부 감염(궤양, 모낭염, 종기, 감염 상처 등)이 있을 때
- 외상(찰과상, 찢긴 상처 등)이 생겼을 때
- 곤충에 물렸을 때
봉와직염 증상
주로 다리에 잘 발생하며, 국소적으로 붉은 홍반, 압통이 있고 심한 오한, 발열이 있은 후에 홍반이 뚜렷해지면서 주위로 급격히 퍼진다. 만지면 따뜻하게 느껴지고 손가락으로 누를 때 들어가고 압통과 통증이 동반됩니다. 그러나 병변의 경계부가 단독과는 달리 솟아오르거나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표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거나 가운데가 화농 되어 단단한 결절처럼 되었다가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물집은 고령, 당뇨병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치료 기간이 더 길며, 자주색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출혈 연조직염) 피부가 괴사 하기도 합니다. 림프관염으로 인하여 염증이 퍼져갈 때는 림프관을 따라 동통이 있는 붉은 줄이 시간이 갈수록 뻗어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통증을 동반한 림프절 종대(부어오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심하면 근막 조직이 괴사 하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발전하고, 균의 독소가 전체 혈액 내로 퍼지는 패혈증, 피부 괴사, 전파성 고름집을 만듭니다.
봉와직염 진단
환자의 최근 의학적 병력, 증상과 신체검사에 기초하여 봉와직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균 검출률이 낮기 때문에 이러한 임상 증상이 진단에 가장 중요하며 균 배양검사를 통해 확진을 내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혈액검사 : 환자의 50%에서 백혈구 증가증을 볼 수 있고 적혈구 침강속도나 C 반응 단백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올라간다.
- 균배양
- 생검 조직에서의 균 검출
봉와직염 치료
초기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1~2주 정도의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 항생제 치료 : 봉와직염의 주된 원인균인 황색포도알균과 사슬알균에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투약합니다. 주사제가 효과적입니다.
- 진통 소염제 : 열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 냉찜질 : 병변 부위에 냉찜질을 해 줍니다.
- 다리 올리기 : 다리에 병변이 있는 경우 다리를 올립니다.
- 항진균제 사용 : 무좀이 있는 경우 항진균제를 병용하여 치료합니다.
봉와직염 합병증
증상이 심해져서 주변으로 퍼지면 균이 몸 안으로 들어가 온몸에 열이 나면서 춥고 떨리는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리에 무좀이 있거나 림프부종이 있을 경우에는 재발률이 매우 높으며, 합병증으로 피부 괴사, 패혈증, 화농 관절염, 골수염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봉와직염 예방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주 재발되는 경우 무좀이나 발가락 사이의 짓무름이 있으면 치료하고 다리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작은 상처라도 적절히 소독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병변부의 냉찜질이 도움이 되며 다리에 병변이 있을 때는 다리를 올려 통증을 완화합니다. 무좀이 있을 경우에는 항 진균제 치료를 함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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