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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삼출성 중이염이란? 삼출성 중이염 원인, 증상, 진단, 치료와 생활속 예방

by 꼬츨든 남자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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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중이'는 고막부터 달팽이관 이전의 이소골을 포함한 공간으로 고막과 이소골, 유양동이라는 귀 주변의 뼈까지 포함됩니다. 이에 따라 중이염은 이곳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말한다. 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급성 중이염은 대부분 후유증 없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지만, 중이염을 가볍게 여겨 치료를 소홀히 하면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됩니다. 이번에는 중이염 중의 하나인 삼출성 중이염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이란?

삼출성 중이염은 귀의 고막 안의 공간인 중이(중간 귀)에 삼출액이라는 물이 찬 상태를 의미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의 급성기가 지나간 후 생기거나 감기를 앓은 후 발생합니다. 귀의 통증, 발열, 고막의 심한 염증 등의 특징 없이 고막 안의 삼출액만 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 환자의 60-70%에서 발생하며 80-90%는 3개월 내에 자연치료가 됩니다. 그러나 3개월 이상 지속되어 청력 저하를 유발한 경우 만성 삼출성 중이염이라 하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유소아의 경우는 TV 볼륨을 높인다든지, 수업 도중 주의 산만하게 되는 청력장애 증상을 보이거나 귀가 먹먹하다는 것을 호소하며, 어른의 경우는 난청과 귀 먹먹함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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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출성 중이염 원인

삼출성 중이염은 일반적으로 급성 중이염에 걸렸다가 심한 염증과 통증이 없어진 후 염증으로 인해 만들어진 액체가 계속 고여 있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고막 안의 공기를 환기해 주는 이관의 기능이 좋지 않아 고막 속 중이강 내의 압력이 떨어져 삼출액이 중이강 내에 만성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관의 기능이 떨어지는 원인으로는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부비동염 등이 있으며, 유소아의 이관 기능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경우, 구개열과 같이 입천장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노령이나 방사선 치료로 인해 이관 기능이 약화된 경우, 이관이 아데노이드나 종양으로 인해 막혀 있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특별히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 증상

삼출성 중이염에 걸리면 귀안에 삼출액이 차 있는 정도에 따라 청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소리가 멀게 느껴지거나 본인의 목소리가 왜곡되어 들리기도 합니다. 전에 들리지 않던 귀울림이 들릴 수도 있고,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 때 잡음이 들리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 소아의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을 직접 호소하지 않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아주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텔레비전의 볼륨을 전보다 높이거나, 집이나 학교에서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모습을 보이거나 귀가 먹먹하다고 호소할 때 삼출성 중이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어른의 경우는 난청과 귀의 먹먹함을 호소합니다. 이때 급성 중이염과는 달리 이통이나 발열은 호소하지 않아 유소아의 경우 부모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니 세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삼출성 중이염 진단

삼출성 중이염은 이경이나 귀 내시경을 이용하여 고막 안에 삼출액이 차 있거나 물과 공기가 섞인 모습 등을 관찰한 후에 진단합니다. 귀지 때문에 고막을 관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귀지를 충분히 제거한 후에 고막을 관찰합니다. 보조적으로 몇 가지 청력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여 진단에 활용하기도 하며, 필요시 임피던스 검사 등 몇 가지 청력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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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출성 중이염 치료

삼출성 중이염이 있으면 청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출액이 사라질 때까지 고막과 청력을 세심하고 정기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이 오래 지속되어 청력 감소로 인한 학습 장애, 언어 지연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고막에 환기관을 삽입하는 중이 환기관 삽입 수술을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는 3개월 이상 충분히 경과를 기다렸지만 양쪽 귀에 삼출성 중이염이 계속 나타나고 청력 감소가 우려될 때 수술을 시행합니다. 간단한 수술이지만 유소아의 경우 전신 마취해야 합니다.

  • 관찰 요법
    양측 청력이 40 dBHL 이하의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정기적인 청력검사를 시행하며 약 3개월간 기다려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 동안 코감기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껌을 자주 씹거나 풍선을 불게 하는 행위는 이관 기능을 호전시켜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이에게 공갈젖꼭지를 물리거나 코를 들여 마시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약물 요법
    일반적으로 삼출성 중이염만 단독으로 있는 경우 추가적인 약물치료는 필요 없습니다. 다만 만성 부비동염 등의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삼출성 중이염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동반 질환에 대한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원인 질환의 제거
    상기도 염증이나 만성 부비동염, 알레르기 등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 이관 통기법
    상기도 급성 감염이 없는 경우에 시도하는 방법으로 발살바(valsalva) 법을 가르쳐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 발살바 호흡법 : 원리는 흉강의 횡격막을 이용해 귓속의 유스타키오관에 공기를 불어넣어 기압을 높이는 것입니다. 실생활에서 모든 사람이 하고 있는 방법으로, 엘리베이터로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오가거나 높은 산을 오를 때 다들 경험하는 '귀가 뻥 뚫리는 현상'을 인위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1. 두 손가락으로 코를 잡아 콧구멍을 막는다.
      2. 입을 다물고 숨을 내뱉는다.
      3. '착' 하는 소리와 함께 귀가 막히면 성공.
  • 수술적 처치
    위의 고식적 요법을 3개월 이상 했으나 효과가 없고 청력이 40 dBHL 이상의 난청이 있을 때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고막 절개 및 환기관 삽입술 그리고 아데노이드 절제술(반복된 삼출성 중이염이 경우) 등이 있습니다. 중 이환기 관은 대개 6개월-1년이 지나면 저절로 나오게 되며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은 없습니다.

삼출성 중이염 생활 속 예방

감기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본적인 위생습관들을 지키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를 피해 감염의 기회를 줄여야 합니다. 또한 염증에 민감한 아이가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정에서 주의해야 하며 신생아의 경우에는 모유로 수유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식이요법으로는 고기나 지방이 많은 동물성 육류, 설탕류를 멀리해야 합니다. 이 병의 환자들 대부분은 칼슘과 비타민A가 부족하므로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해조류, 과일과 함께 칼슘이 많은 식품이 중이염에 유효한 식품입니다. 최근에는 어린이의 삼출성 중이염이 증가하는 것은 잘 낫지 않는 세균 감염의 중이염이 많아진 것과 알레르기 체질에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어린이에게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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