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올라 많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면 매년 발생하는 태풍에 많은 분들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이름에는 작은 동물이나 식물들의 이름이 지어지지만, 이름과는 다르게 태풍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런 열대성 저기압의 일종인 태풍에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와 이름을 정하는 방법과 순서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발생할 크고 작은 태풍에 대비를 잘하셔서 큰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발생 지역에 따라 분류되는 열대성저기압의 한 종류인 태풍은 7~10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을 합니다.
열대성 저기압은 문자 그대로 열대성 해역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입니다. 해수면 온도가 27도 이상인 따뜻한 바다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고온 다습한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2m/s이상의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는 기상 현상입니다.
열대성 저기압의 명칭은 태풍이외에도 허리케인, 싸이클론 등으로 분류되는 열대성 저기압을 부르는 명칭을 정리하겠습니다.
열대성 저기압의 종류
- 태풍(Typhoon) :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그리스 신화 속 괴물의 이름 티폰(Typhon)에서 유래했다는 것과, 태풍을 의미하는 일본어 '타이후'를 단순 음차한 것이라는 유래 했다고 합니다. - 허리케인(Hurricane) : 미국과 인접한 대서양과 북태평양 중동부에서 방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마야 문명에서 천둥과 바람의 신을 의미하는 '우라칸(Huracan)'에서 유래 했다고 합니다. - 사이클론(Cyclone) :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원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쿠클러스(Kuklos)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지역별로 열대성 저기압을 관리하는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북태평양 동부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 진행 방향을 변경해 서쪽으로 진행하면서 서경 180도를 넘으면, 명칭이 태풍으로 변경되기도 합니다.
1. 태풍의 이름 사용 이유
지구 상의 수많은 자연재해와 재난이 발생하고 있지만, 오로지 열대성 저기압(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에만 이름을 지어 불러주고 있습니다. 이름을 지어주는 이유는 태풍의 발생 시점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설명한 열대성 저기압은 7~10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다 보니 태풍이 생성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태풍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따라서 하나 이상의 태풍을 서로 혼동하지 않기 위해서 이름을 붙여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53년 호주의 일기 예보관들이 처음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여 예보하였으며, 지금과는 다르게 싫어하는 정치인들의 이름을 태풍의 이름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후 2차 세계대전 이후 미 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의 이름을 붙여 사용하였으며, 이후 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괌에 위치한 미국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하였습니다.
그 후 2000년부터는 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각국에 태풍에 대한 관심을 올리고자 아시아 지역 14개 국의 고유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태풍 이름 정하는 방법 및 순서
태풍의 이름은 한국,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의 14개 국가에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이를 다시 28개씩 5개의 조로 구성하였으며, 1조에서부터 시작해 5조까지 이름을 순차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40개의 이름이 모두 사용되면 다시 1번으로 돌아가 순환하는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평균적으로 1년에 30개의 태풍이 발생한다고 하니 140개의 이름을 다 사용하는데 약 4~5년 정도 소요됩니다.

리스트를 보시면 유독 한글 이름이 많이 보이실 겁니다. 이는 같은 언어를 쓰는 한국과 북한이 명단을 따로 제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태풍의 이름 리스트 140개 중 74개가 작은 동물이나 식물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태풍의 위력이나 피해가 크지 않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3. 교체되거나 사라진 태풍 이름
매년 개최되는 태풍 위원회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의 이름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2002년 한국에 막대한 피해를 안긴 태풍 루사는 누리로, 2003년의 매미는 무지개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래 표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퇴출된 태풍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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