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 용종(polyp:폴립)은 정상조직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증식하여 돌기 모양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으로 부정출혈, 생리불순, 질 분비물 증가, 생리과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됩니다. 자궁내막 용종은 초음파 혹은 자궁경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질환으로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30~40대에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용종이 정자가 나팔관으로 가는 진로를 방해할 경우, 피가 섞인 질 분비물이나 성교 후 출혈, 생리 주기 사이의 출혈, 폐경기 이후의 출혈 등 다양한 비정상 출혈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 용종의 발생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성 호르몬이 발생에 관여한다고 보고되고 있고 폐경 전까지는 나이가 들면서 발생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폐경 후에 새로 발생하는 자궁내막 용종은 비정상소견이라고 할 수 있고, 당뇨, 고혈압, 만성 간질환이 있거나 여성 호르몬의 과다 자극이 생길 수 있는 비만, 다낭성 난소증후군, 폐경기 후 호르몬 치료 중일 경우 빈도가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궁내막 용종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자궁내막 용종이란?
용종(polyp; 폴립)이란 정상조직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증식하여 돌기 모양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여성의 생식기에서는 자궁경관 용종이나 자궁내막 용종이 흔히 발견됩니다. 대개 증상이 없어 검사상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성교 후 출혈, 생리 기간의 증가, 부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 용종은 자궁내막의 어느 한 부분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돌출된 것을 말합니다. 용종은 대부분 하나뿐이지만, 전체 환자의 20%에서는 여러 개가 존재합니다. 또한 크기도 작거나 혹은 자궁강을 채울 정도로 클 수 있습니다. 자궁 저부에 주로 발생하며 30~59세 사이에서 발견되고 50세 이후에 더 많이 발견됩니다.
자궁내막 용종 원인
자궁내막 용종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생합니다.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더 많다는 보고는 있지만,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자궁내막 용종 증상
자궁내막 용종이 자궁경부로 튀어나올 정도로 커지거나 2차적인 퇴행성 변화나 궤양성 변화를 일으키지 않으면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큰 용종이나 자궁경부 또는 질강으로 튀어나온 용종의 일반적인 증상은 2차적인 궤양 변화로 인한 출혈입니다. 또 큰 용종들은 혈액 차단으로 인해 괴사 되어 출혈뿐만 아니라 불쾌한 냄새의 분비물을 배출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 용종 진단
자궁내막 용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부인과 골반 내진이나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통해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골반 초음파 검사를 시행했을 때 자궁내막에 이상 징후가 관찰되어 폴립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추가로 자궁강 내에 식염수를 주입한 상태에서 초음파 검사를 다시 시행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29세 이상의 가임기 여성에게 식염수 주입 초음파 검사를 시행했을 때 부정기적인 질출혈이 있는 경우의 33%, 없는 경우의 약 10% 정도에서 자궁내막 용종이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자궁내막 용종은 흔한 병리적 변화입니다.
자궁내막 용종 치료
식염수 주입 초음파나 통상적인 골반 초음파 결과를 통해 자궁내막 용종이 의심이 되는 경우 그 크기에 따라 소파수술(자궁내막을 긁어내는 수술)을 하거나 자궁경을 통해 직접 보면서 제거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은 자궁 속에서 이루어지는 내시경 수술을 말하며, 자궁내막에 폴립이 한정되어 있는 경우 자궁내시경과 미세한 특수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이상이 생긴 부위만 정교하게 제거 혹은 파괴하는 방법을 통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자궁적출술 등을 피할 수 있고, 1~2일 이내에 빠르게 회복된다는 점입니다. 부정기적인 질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우연히 초음파 검사상 발견된 자궁내막 폴립을 제거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자궁내막 용종이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폴립을 제거한 경우 악성일 빈도는 5% 미만이며, 실제로 약 0.5% 정도로 추정된다고 보고하였고, 다른 연구에서는 폐경 전의 여성에서 폴립을 제거하여 관찰한 결과 악성 전 단계인 비정형 세포(atypia)나 악성 세포가 발견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용종 제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아직 없지만 자궁내막암과 감별해야 하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상 용종이 보이는 경우,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는 용종 제거 및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궁내막 용종 경과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자궁내막 용종이 악성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5% 미만으로 희박하다고 합니다. 폐경 전 여성의 자궁내막 용종을 제거하여 관찰한 결과, 악성 전 단계나 악성 세포가 발견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자궁내막 용종 제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암과 감별해야 하므로 검사상 용종이 보이면 증상이 없더라도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는 용종 제거 및 조직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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