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염이란 자궁입구 즉 자궁경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자궁경부나 자궁경관을 덮고 있는 점막에 발생합니다. 보통 원인균으로는 임균(Neisseria gonorrhoeae)이나 클라미디아균(Chlamydia trachomatis)이 많은데, 뮤코퍼스(mucopus)로 불리는 노란색이나 연두색을 띠는 점액 화농성 분비물로 분비됩니다. 하지만 대개는 증상이 없어 나팔관, 난소, 복막 등으로 염증이 번져 골반염으로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궁경부염은 사춘기 이후 모든 연령층의 여성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데,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발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해 사춘기 소녀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번에는 자궁경부염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자궁경부염이란?
자궁경부염이란 질로 연결이 되는 자궁경부의 끝부분에 염증이 생겨 노란색이나 연두색을 띠는 점액 화농성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자궁경부나 자궁경관을 덮고 있는 점막에 흔히 발생하며 전염성일 수 있습니다. 사춘기 이후 모든 연령층의 여성에게 나타납니다. 급성 자궁경부염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특이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 자궁경부염은 장시간에 걸친 감염증입니다.
자궁경부염 원인
상피세포의 종류에 따라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달라집니다. 매끈하고 연분홍색을 띤 편평 상피세포로 이루어진 자궁 외경관에 염증이 생긴 경우 헤르페스 바이러스, 트리코모나스 원충에 의한 감염 또는 칸디다 곰팡이균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자궁경부의 오돌토돌한 부위인 자궁 내경관에서 유래한 원주상피 세포에 염증이 생긴 경우 임균 혹은 클라미디아균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만성적인 질염이나 성관계 등에 의해 염증이 진행되기도 하고 비감염성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감염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는 화학적 자극제 노출, 외상, 잦은 질 세척 등이 있습니다. 만성인 경우에는 급성 염증이 여러 번 반복되거나 완전히 치료되지 않았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 질염이 진행되어 생길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염 증상
자궁경부염은 전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여성들은 질 분비물이 많이 흐르고 부정 출혈이 올 수 있습니다. 성관계 후에 질 출혈이 올 수도 있습니다. 급성인 경우에는 질에 통증이 있고, 노란색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만성인 경우에는 소량의 질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요통과 잔뇨감,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성교할 때 통증과 같은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며 혹은 월경 주기 사이에 출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궁경부염 진단
자궁경부염을 진단하기 위해 문진을 시행합니다. 자궁경부를 관찰하기 위해 골반 검진을 실시하며 질확대경을 이용하여 붉고, 충혈되고, 붓거나 자극받은 자궁경부의 표면 상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염은 면봉으로 자궁 내경관에서 분비물을 채취해서 점액 화농성 분비물이 노란색이나 연두색을 띠는지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채취한 질 분비물을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염증세포가 많고, 염색을 한 후 관찰했을 때 그람 음성 쌍구균이 관찰되면 임균 감염에 의한 자궁경부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골반 검진 시 의사는 자궁 입구로부터 분비물이나 고름을 채취하여 임질,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성기 헤르페스, 곰팡이나 세균성 질증(bacterial vaginosis) 같은 감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자궁경부, 자궁, 난소의 동통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 손가락을 환자의 질 내에 삽입하여 골반 부위를 내진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 자궁, 난소에서 동통이 느껴진다면 자궁경부염뿐만 아니라 골반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염 치료
자궁경부염 치료는 감염의 종류에 따라 진행합니다.
검진상 자궁경부염을 시사하는 소견이 있으면 의사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항생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성기 헤르페스가 있는 경우 항바이러스제제를 처방합니다. 성기 헤르페스가 처음 생겼을 때에는 최대 10일까지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자극이나 외상에 의한 자궁경부염은 세균을 대상으로 하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관련된 염증은 수일에서 수주 이내에 치유됩니다. 자궁경부에 추가적인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서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질 세척, 성관계와 같은 자극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궁경부염 경과와 합병증
심한 만성 자궁경부염인 경우, 염증이 요도까지 퍼지면 소변을 볼 때 작열감을 느낄 수 있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궁경부염이 자궁, 나팔관, 난소까지 퍼지면 복부 통증이나 발열을 동반하는 골반 염증 상태가 됩니다. 골반염은 불임이나 반흔 조직으로 인한 통증과 같은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농양을 동반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치료를 시작하면 수일 이내로 사라집니다. 골반염이 있다면 감염이 완전하게 치료되는 데 수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성 파트너로부터 새롭게 감염되지 않는다면 항생제로 잘 치료됩니다. 재발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성기 헤르페스는 항바이러스제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나, 자주 재발하면 항바이러스제 억제 요법으로 발생 빈도와 질환의 중증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염 예방법
자궁경부염은 흔히 성 전염성 질환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성관계를 할 때마다 콘돔을 사용하고, 성 파트너의 수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성 전염성 질환으로 진단된다면 성 파트너와 함께 치료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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