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간혹 뉴스를 통해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발생하는 소식을 접하기도 합니다. 결핵의 종류 중 속립성 폐결핵은 많은 양의 결핵균의 혈행성 전파로 야기되며 일차 폐결핵과 재활성화 결핵 모두에서 발생합니다. 속립성 폐결핵의 단순 흉부사진에는 1-3 mm 크기의 수많은 결절이 전 폐야에 걸쳐 산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보고에 의하면 고해상 CT상 속립성 결절과 국소적이거나 미만성의 간유리 음영을 보입니다. 폐결핵은 일반적으로 급성 호흡부전을 거의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속립성 폐결핵은 급성 호흡부전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속립성 폐결핵의 주 사망원인이 급성 호흡부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결핵의 하나인 속립성 결핵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속립성 결핵이란?
속립성 결핵(좁쌀 결핵)은 결핵균이 혈액이나 림프를 통해 몸 이곳저곳에 퍼져서 작은 결절을 만드는 병입니다. 폐, 간, 골수, 수막, 심낭 등 곳곳에 자리 잡은 결핵균은 집을 짓듯이 좁쌀 같은 결절을 만들기 때문에 좁쌀 결핵, 혹은 속립성 결핵이라고 불립니다. 결핵균이 혈관 내로 들어가 피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각종 장기와 조직에 자리를 잡고 결핵 결절을 만드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속립성 결핵은 다소 천천히 진행되는 일반적인 결핵과는 달리 빠른 속도로 악화하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이며 소아나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잘 나타납니다.
속립성 결핵 원인
속립성 결핵은 결핵균에 대한 면역력이 약하거나 감소한 상태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혈행성 또는 림프성으로 전신에 확산되어 다양한 장기에 결핵 병소를 만들어서 중증의 전신적 감염을 일으킵니다.
속립성 결핵 증상
증상은 특징적이지 않습니다. 영향을 받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열이 나며 피곤하고 체중이 감소하며, 기침하고 숨이 찹니다. 배가 부풀거나 목 주위가 붓고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희박한 경우이기는 하지만 골수가 영향을 받으면 혈액을 만드는 기능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증상이 시작되면서 갑작스럽게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납니다. 일부 소아에게는 호흡기 증상 외에도 뇌 수막염, 복막염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비특이적 증상 없이 갑자기 고열과 함께 호흡기, 중추신경계,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속립성 결핵 진단
우선 일반적인 결핵 진단법으로서 환자가 결핵 환자와 접촉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핵 반응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일반 혈액 검사, 객담 및 공복 시의 위액 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의심되는 부위에 따라 혈액, 소변 검사, CT 촬영, 초음파 검사, 두부 MRI 촬영을 진행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진단되지 않는다면, 간 조직 및 골수 조직을 생검하여 결핵균 및 병소를 확인합니다. 속립성 결핵이 의심되거나 확인되면,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하여 결핵성 뇌수막염이 동반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속립성 결핵 치료
치료를 위해서 6~9개월 동안 항결핵제를 투여합니다. 추가적인 질환으로 결핵성 수막염이 있다면 약 12개월 이상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속립성 결핵은 중증 결핵 치료에 준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3가지 이상의 항결핵제를 통하여 치료합니다. 필요시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병행 투여합니다. 어린이는 BCG 예방접종을 받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속립성 결핵 부작용
속립성 결핵의 합병증으로는 호흡 장애 및 호흡 부전이 있습니다. 결핵균이 전신을 돌아다니다가 뇌수막염, 복막염, 기흉, 맥락막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치료기간에 약을 먹는 동안 주황색 땀이나 눈물, 소변이 나올 수 있어 거부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속이 쓰리거나 기운이 없기도 하지만 힘들다고 약을 끊으면 안됩니다.안 됩니다. 몸속의 결핵균이 먹던 약에 내성을 보여서 더 강하고 부작용이 센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절대 스스로 약을 중단하거나 가짓수를 줄여서 먹어서는 안 됩니다. 결핵약을 먹는 동안 식욕이 심하게 떨어지거나 황달이 있는 경우, 손발이 심하게 저리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속립성 결핵 주의사항
결핵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을 중간에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복용하는 것입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동안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을 복용하기만 한다면, 1년 동안 계속 복용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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