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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읽기

폐암 중 악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소세포성 폐암, 원인과 증상과 진단과 치료법, 합병증과 예방법에 대한 설명

by 꼬츨든 남자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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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암 사망률 부동의 1위 폐암은 최근 의학의 급속한 발전으로 다양한 치료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른 암보다 신약개발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비소세포폐암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폐암은 암세포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非小細胞)폐암’과 ‘소세포(小細胞)폐암’으로 나눕니다. 전체 폐암 중 80~85%는 비소세포폐암이고, 나머지인 소세포폐암은 악성도가 높아, 발견 당시 다른 장기에 전이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은 치료 과정 및 옵션에서도 차이가 크며, 특히 소세포폐암은 지난 20여 년간 치료법이 변하지 않을 정도로 치료 방법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소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보다 비율이 낮은 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환자의 이력을 통계적으로 보면 흡연과 연관성이 크고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주로 발병하며, 다른 암종 대비 고령층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악성도가 강해 대부분 진단 당시 수술적 절제가 어려울 정도로 악화된 경우가 많으며, 종양 전이 속도도 빠르고 재발률이 높아 5년 생존율이 비소세포폐암의 1/4에 불과한 6.5% 정도고 치명적입니다. 이번에는 폐암중 악성으로 알려진 소세포성 폐암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소세포성 폐암이란?

암이란 몸속의 정상적인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생한 이상세포들의 집단입니다. 암세포는 인간의 몸에 갖추어져 있는 정상적인 조절 기구의 통제에서 벗어나, 무질서하게 증식합니다. 또한,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증식을 반복하고, 결국 그 장기의 기능을 훼손시켜 버립니다. 암이 발생한 신체 장기의 위치에 따라 간암, 위암, 자궁암 등등으로 불리며 폐에 발생한 암을 폐암이라고 하고 정확하게는 원발성 폐암이라고 부릅니다. 즉, 기관지, 세기관지, 폐포 등의 폐조직에서 발생한 암을 말하게 됩니다.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서 소세포성 폐암과 비소세포성 폐암(소세포성 폐암이 아닌 폐암)으로 구분합니다. 이렇게 폐암을 두 가지로 구분하는 이유는 소세포성 폐암이 다른 폐암과는 치료 방법이나 경과 면에서 확연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소세포성 폐암 원인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폐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져, 다른 대다수 선진국들과 같이 수년 전부터 폐암이 한국인의 암 사망원인 1위가 되었고, 계속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비흡연자인 여성 폐암환자의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노인 폐암환자의 증가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폐암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흡연이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일수록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약 4.5배에서 최대 80배까지도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흡연하기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폐암 중 10-20%는 흡연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 대기오염이나 다른 환경요인, 방사성 물질, 석면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소세포성 폐암은 흡연하지 않은 사람에게 발생하는 폐암 중에서는 극히 드문 조직형입니다.

소세포성 폐암 증상

처음 폐암이 시작될 때는 대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병원을 잘 찾게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암의 크기가 커지고 진행되면서 객혈, 천명(색색거리는 숨소리),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때 병원을 찾아와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처럼 낫지 않는 기침이나 가슴통증, 호흡 시의 쌕쌕 거리는 소리(천명), 숨이 차는 현상, 피 섞인 가래, 목이 쉬는 것, 얼굴이나 목의 부종 등의 증상이 종양의 위치에 따라서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폐암 특유의 것이 아니고 폐결핵,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염 등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여 불안해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든 폐암이 증상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 검진, 정기 검진 등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소세포성 폐암에서는 암세포가 만들어 낸 일종의 호르몬과 같은 물질이 일으키는 증상이 흔히 나타납니다. 이 증상을 부종양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전해질 이상으로 인해 의식 저하가 나타나거나, 전신적으로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드물게는 신경, 근육 계통의 이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소세포성 폐암 진단

폐암은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폐암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흉부 X-ray 촬영,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 객담 검사, 기관지 내시경 검사, 경피적 세침 생검술 등을 시행하여 폐암 여부와 진행 정도 등을 판단합니다. 소세포성 폐암의 최종 진단은 객담, 기관지 내시경 검사,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 검사에서 얻은 조직, 세포에 대한 현미경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인 폐암의 진단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흉부촬영 검사
    • 흉부 X-선 촬영 검사 : 이 검사로는 간단하고 쉽게 폐에 혹이 생겼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와 형태, 그리고 그 위치까지 정확히 판단하려면 전산화단층촬영(CT scan)이나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이용해야 합니다.
    • 전산화 단층촬영 검사(CT) : 이 검사는 X-선 검사보다 폐나 임파절 그리고 다른 기관에 대한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원발성(폐에서 시작된)폐암인지, 또는 다른 기관으로부터 전이된 암인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며 암의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양전자단층촬영 검사(PET) : 이 검사는 암세포가 좋아하는 (암세포 생존에 필수적인) 포도당과 방사선 동위원소인 불소화합물을 만들어 체내에 주입, 이를 암세포가 대사 하게 하고 전신 촬영을 하여 암세포를 역으로 찾아내는 획기적인 암 진단 방법입니다. 전신 PET는 폐암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의 암을 진단하고 전신의 암 전이 여부 등을 평가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 비디오경 검사
    • 기관지경 검사(Bronchoscopy) : 폐암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기관지경 검사를 시행하여 의심되는 조직을 떼어내거나(생검), 암이 의심되는 기관지에 세척이나 솔질로 표본을 채취하여 현미경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확인합니다. 또한 이 검사를 통해 폐암의 병기(병의 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치료계획 수립에 도움을 줍니다. 최근에는 초음파기관지내시경(EBUS)을 이용하여 가슴 안의 임파절을 생검함으로써 암의 진행 병기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 종격동경 검사 (Mediastinoscopy) : 종격동 임파절에 암세포의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전신 마취 후 기관지 주위의 임파절을 생검하여 현재 암의 진행 병기를 구분할 수 있어,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줍니다.
      현미경 검사(병리 조직검사)
    • 객담세포진 검사 (Sputum cytology) : 객담(가래)을 이용한 세포병리검사는 환자가 직접 뱉거나, 기관지경을 통하여 얻은 객담을 가지고 그 안의 세포를 검사하여 암세포를 확인합니다.
    • 침흡입 생검 (Needle aspiration biopsy) : 이 검사는 폐 안으로 긴 침을 찔러 넣어 약간의 조직을 떼어내어서 현미경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확인합니다.
    • 외과적 생검 (Open surgical biopsy) : 드물게 조직진단을 위한 목적으로 외과적 생검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수술 중에 떼어낸 조직으로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확인합니다.

소세포성 폐암 치료

소세포 폐암은 매우 빠르게 자라며 전신으로 전이되는 암으로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술을 대체하는 항암 화학 요법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은 매우 좋습니다. 소세포 폐암이 비소세포 폐암과 가장 대비되는 특징은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에 반응률이 현저히 높습니다. 70%가 넘는 환자가 항암 화학요법에 반응하며, 90%가 넘는 환자가 방사선 치료에 반응합니다. 제한성 병기에는 항암-방사선 병용 요법으로 치료하며 확장성 병기에는 항암 화학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항암 화학 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 폐암을 제거한다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방적 뇌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는 재발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과는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항암 화학요법
    반응률은 높으나 재발이 문제이다. 첫 항암 치료 후 3개월이 넘게 재발하지 않은 경우 중앙 생존기간은 4~5개월이다. 그러나 3개월 이내에 재발한 경우에는 중앙 생존기간이 2~3개월에 지나지 않는다.
  •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의 조합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만 암이 발생한 제한 병기의 경우, 흉부 방사선 치료가 장기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규명되어 있다.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가 이들을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경우보다 효과적이나, 그만큼 부작용도 크다. 또한 항암 화학요법에 의해 암세포 덩어리가 통상적인 검사에서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어든 경우, 두개강(뇌가 위치한 머리뼈 속의 공간)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뇌 전이의 발생을 줄여주며, 5% 정도에서는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수술
    소세포 폐암은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주된 치료이다. 그러나 아주 초기(일반적으로 제 I병기)의 환자의 경우, 수술 및 수술 후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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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포성 폐암 경과와 합병증

제한 병기(암이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는 영역 안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로서 보통 한쪽 흉강과 일부의 림프절에 국한된 경우, 일반적으로 흉수나 양측 폐에 암세포 덩어리가 모두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소세포 폐암 환자의 30%가 이에 해당한다.)에 해당하는 소세포 폐암 환자의 경우 중앙 생존기간(같은 병기의 환자 99명이 있었다면, 생존 기간을 1등부터 99등까지 나열했을 때 50등 환자의 생존기간)이 12주에 불과하지만, 항암 화학요법 등의 치료를 시행한 경우 중앙 생존 기간이 18개월로 증가하고, 30~40%의 환자가 3년 이상 생존합니다. 진행 병기(제한 병기의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 소세포 폐암 환자의 70%가 이에 해당함)의 경우에는 중앙 생존기간이 9개월이며 5% 미만의 환자만이 2년 이상을 생존합니다.

소세포성 폐암 주의사항

폐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이며, 90% 정도의 폐암은 금연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시기에 흡연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흡연은 인체를 다른 발암 물질에 노출시키며, 다른 발암 물질과 상승 작용합니다. 현재까지는 소세포 폐암을 투약, 식이요법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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