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각결막염 조심. 유행성 각결막염의 증상과 치료, 생활속 예방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클 땐 신체리듬이 깨지기 쉽습니다. 또한 습도가 높아서 세균과 바이러스 번식이 잘 돼 바이러스성 눈병인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번에는 유행성 각결막염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대표 증상은 눈이 충혈되며 돌이 구르는 듯한 느낌이 들고, 눈물이 나며 눈 주위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눈꺼풀과 눈 흰자위가 붓고 결막 아래로 피가 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경우 귀 앞쪽의 임파선이 부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열이 나거나 목이 붓기도 하며 종종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는 2차 세균 감염 방지, 각막 미란 및 혼탁으로 인한 시력저하 방지와 얼음찜질 등으로 부기와 통증을 가라앉힙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만큼 예방이 중요합니다. 외출 후에는 손을 꼭 씻도록 하고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가 있으면 수건을 따로 쓰고, 손에서 눈으로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눈병이 많은 여름철에는 깨끗하게 소독되지 않은 물수건이나 수영장 등에서도 옮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이용해야 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

갑자기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많이 나며, 티가 들어간 것처럼 몹시 껄끄럽고 눈이 부십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전염되면 귀밑과 턱밑에 있는 임파선이 부어서 통증을 느끼며, 감기 증상도 동반되기도 합니다. 처음 1주일 동안은 잠복기로 치료를 해도 점차 심해지기도 하며 이때는 증상이 심하고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2-3주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 것이 보통입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증상이 호전되어 가는 도중에 '점상각막염'이란 합병증이 발생하여 앞이 흐리게 보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치료를 소홀히 하면 실명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안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소아에서는 눈물길이 막히는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눈병이 다 나은 후에도 눈물이 고이는지 확인해 주시고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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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각결막염 치료

감기를 치료하는 약이 아직 없듯이 이 눈병의 특효약도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합병증 발생 여부에 대한 진찰을 받으시고 증세를 완화시키는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유아, 소아, 노인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심한 각막염이나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치료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하여 광범위 항생제 안약을 넣어주며, 각막 상피하 혼탁을 막기 위해 스테로이드 성분의 안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후유증 없이 치유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각막이 벗겨져 심한 통증과 함께 눈을 뜰 수 없고 눈물이 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치료용 콘택트렌즈와 인공 눈물 등으로 좀 더 적극적인 치료에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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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각결막염 생활 예방

• 가렵다고 눈을 비비거나, 비눗물 또는 소금물(식염수)로 씻으면 자극을 받아 더 악화됩니다. 가능하면 눈을 만지지 마십시오. 많이 부으면 얼음찜질로 붓기를 진정시켜 주세요.
• 안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게 눈병은 가족이나 주위 사람에게 전염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자주 손을 씻고 수건은 따로 사용하십시오. 환자가 쓰던 수건은 꼭 삶아 빨으시고 문의 손잡이, 수도꼭지 등은 비눗물이나 알코올로 자주 닦아야 합니다.
• 가족들의 예방을 위해 증상이 없는데 미라 안약을 넣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하며,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눈병을 앓는 환자는 목욕탕, 수영장 같은 곳은 가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의 증세가 다 없어진 후에도 약 3-4일간 타인에게 눈병을 옮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렌즈를 착용한 채 수영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유행성’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옮겨지므로 전염에 유의해야 합니다. 결막염이 일반적으로 잘 치유된다고는 하지만 일부의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치료와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