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몸 건강 읽기

전이개누공(귀젖)이란?진단과 수술, 수술후 경과와 합병증

by 꼬츨든 남자 2021. 10. 25.
728x90
반응형

바퀴(이개) 앞에 위치한 구멍은 태어날 때부터 있으며, 선천성 이루공(congenital auricular fistula) 또는 전이개 누공(preauricular fistula)으로 불립니다. 엄마 뱃속에서 태아의 귀가 형성될 때, 6개의 덩이가 융합되며 완전한 귀 모양을 갖추게 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귓바퀴가 제대로 융합되지 않아 귀 앞부분 피부에 구멍이 남는 일종의 선천성 기형으로 분류됩니다.
백인보다 아시아인이나 흑인에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00명 중 약 2-3명이 전이개누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전이개누공이 생기는 데에 유전적 원인이 큰 것으로 보고됐으며, 전이개 누공이 한쪽에 있기도 양쪽에 있기도 하며, 왼쪽보다는 오른쪽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런 구멍이 있더라도 붓거나 구멍을 통해 냄새나는 각질 덩어리나 고름이 나오지 않는다면 굳이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이개 부위가 심하게 부었다면 피부 절개 및 배농이 필요합니다. 전이개 누공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누공 및 누공과 깊숙이 연결된 통로 및 피부 안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피부 안 주머니가 남으면 추후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는 전이개누공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반응형

 

 

전이개누공이란?

선천성 전이개 누공은 함몰된 누공 구조로 대부분 증상이 없으면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되나, 누공 속으로 낭포가 형성되어 악취 나는 분비물이 생성되는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염되면 농양이 발생하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농양의 재발도 자주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전이개 누공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로 누공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검사/시술/수술방법

평소에 증상이 뚜렷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구멍을 통해 냄새나는 각질 덩어리가 나오는 경우가 있으나 이런 경우에는 굳이 치료할 필요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균 감염이 생겨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고름집이 잡히면 고름을 제거하기 위해 장기간의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피부를 절개해 고름을 빼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구멍과 통로, 피부 안 주머니를 완전하게 제거해야 하며, 이런 수술 과정 중 귀 연골의 일부를 잘라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염이 심한 경우는 완전 제거술이 어렵기 때문에 고름을 제거 후 감염이 호전된 이후에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은 아래의 절차로 간단히 진행됩니다.

  • 소아의 경우 주로 전신 마취를 하고, 성인의 경우 국소 마취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국소 마취의 경우 수술 부위에 직접 마취 주사를 놓습니다.
  • 이개의 앞부분에 누공을 중심으로 타원형으로 피부를 절개합니다. 위치를 표시하고, 누공의 길을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 멍으로부터 가지처럼 뻗어있는 주머니의 모든 부분을 찾아 완전히 제거합니다.
  • 이개의 연골과 주머니가 붙어있을 경우 이개 연골의 일부를 잘라내기도 합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30분~1시간으로 추정되며, 수술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수술 준비 및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수술 방법이 변경되거나 수술 범위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후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재발입니다. 전이개 누공의 재발률은 대개 20% 정도로 보고됩니다. 감염이 심해 고름을 짜내고 항생제로 치료하여 호전이 되었다 하더라도 피부 안 주머니는 남아 있기 때문에 다시 재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 경과와 합병증

수술 부위 봉합사는 1~2주일 후 제거하며, 그 후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후 재발의 징후(수술 부위 통증, 종창, 열감 등)가 있을 경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드물기는 하나 수술 후 출혈, 통증, 누공의 재발, 이개 변형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