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일명 연예인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연예인들이 공황장애 치료를 받거나 치료를 받았다는 고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며 우리에게 익숙한 질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가 연예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수는 2015년 10만 5210명에서 2019년 16만 9550명으로 5년 사이 60% 이상 증가 해 일반인들도 많이 경험하고 있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공황장애란 무언인가?
정의에 앞서 공황발작과 공황장애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발작이란 이유가 존재 유무에 상관없이 극도의 공포감이 갑자기 밀려와 단시간에 최고조에 이르다가, 다시 그런 증세가 사라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공황발작이 있다고 무조건 공황장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황발작이 반복적이며, 공황발작의 발생할까 두려워하거나, 공황발작을 유발하기 쉬운 장소나 상황을 피하기 시작하면 공황장애로 진단합니다.
발생원인은 무엇인가?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공황발작은 정상적인 것입니다. 천재지변, 전쟁, 사고, 범죄 등의 상황에 놓여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된다면 어떤 사람도 극도의 공포감이나 불안감으로 인해 공황발작 증상을 보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공포감이나 불안감이 일상생활 중에 발생된다는 것에 있습니다. 다분히 생활중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걱정거리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공포 반응이 발동되는 것이 공황장애의 특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면 앞서 설명드린 공황발작이지 공황장애라고 하지 않습니다. 공황발작이 병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러한 불안 증세 자체를 더 두려워한다는데 원인이 있습니다.
공황장애 의심 신호와 진단 기준
- 가슴이 자꾸 두근거린다
- 땀을 많이 흘린다
- 몸이 자주 떨린다
- 숨이 가빠 오거나 막힌다
- 질식할 것 같다
- 가슴 쪽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답답하다
- 토할 것 같다
- 복부가 불편하다
- 현기증이 나고 불안정하다
- 머리가 자주 띵하거나 어지럽다
-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 종종 '자제력을 잃거나 미쳐버리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들며 두렵다
- 죽음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 감각이 비정상적인 것 같을 때가 있다
- 뚜렷한 이유 없이 오한이 들거나 얼굴이 달아오른다
위 증상 중 네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공황장애로 진단이 내려집니다.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를 통한 극복법
공황 발작이 반복된다면 개인의지로 극복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전문의를 통한 인지행동 치료와 약물치료를 통해 효과적인 극복을 추천드립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왜곡된 생각과 행동을 찾아 교정하게 되며, 약물 치료는 공황발작 자체를 억제하고 우울증 등 합병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처방합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왜곡되며 극단적인 생각을 보다 합리적인 대안으로 바꿔줍니다. 즉 불안 자체를 두려워하고 피하려는 마음 상태를 극복하게 해 줍니다.
약물 치료 중에는 전과 같은 심한 발작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치료 중 두려워하는 상황을 자주 접하도록 격려합니다.
결국 두 가지 치료를 병행해 불안이 사람을 죽게 하지 않는다는 근본적인 인식을 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기억할 점..
공황장애는 두려움의 병입니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선택과 결정에 의해 이루어진다'는말과 같이 여러 선택에 대한 두려움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사회의 일원으로 존재하는 것 자체 만으로도 두려움을 발생시키지만, 회피하고 도망친다면 무의미와 우울에 빠집니다. 단순한 병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치료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고통을 이해해 주는 주변의 관심과 배려가 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주변에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면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보듬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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