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증상이 비슷한 파라인플루엔자, 원인과 증상과 진단, 치료와 경과에 대한 설명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아이의 열이 높으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음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파라인플루엔자’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코로나와 증상이 비슷한 ‘파라인플루엔자’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파라인플루엔자란?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단일 가닥의 RNA 바이러스로 1, 2, 3 및 4형이 있습니다. 4형이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거의 모든 아이들이 1~3형까지의 바이러스에 한 번 이상 감염됩니다. 발병 시 상기도 감염을 초래하며 특히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더 쉽게 발병합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파라믹소비리데과에 속하는 상하부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주로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의 원인균이지만, 소아에게 후두염(크룹)을 유발하고, 성인에게 면역 저하를 일으키며, 환자에게 심한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파라인플루엔자 원인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의 원인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입니다.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에 걸린 환자의 콧물, 객담 등이 호흡기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전파되거나, 환자의 주변 환경 접촉을 통해서 전파됩니다.

파라인플루엔자 증상

전형적인 파라인플루엔자는 경미한 발열, 콧물, 인두통, 기침과 같은 상기도 감염으로 시작되며 쉰 목소리가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오한이나 발열이 있기도 하며 쇠약감을 초래할 수도 있으며, 발병 후 3~4일이 경과하면 급성 세기관지염, 폐렴, 크룹과 같은 하기도 감염 증세까지 나타납니다. 기침 소리가 놋쇠 소리나 개 짖는 소리처럼 날 수 있습니다. 심한 천명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이 발생하면 천명음, 빈호흡, 늑간 함몰과 동반되는 진행성 기침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심한 가래가 생깁니다. 어느 정도 성장한 어린이나 성인에게는 기침이 나타나거나, 기침이 없는 감기나 목쉰 소리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라인플루엔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슷해 오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을 보일 경우 병원에 내원해 철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파라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이 높습니다. 파라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경우 많은 양의 콧물, 기침, 재채기를 동반하기 때문이며, 4~5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길게는 2~3주까지 지속되기도 하니, 증상이 있는 기간 동안은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게 접촉을 제한하고 휴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파라인플루엔자 진단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상기도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를 감별해야 합니다. 기도 분비물, 후두 면봉법, 비인두 세척액에서 바이러스를 발견하여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바이러스는 세포 배양 검사나 유전자를 이용한 PCR 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라인플루엔자 치료

아직까지 파라인플루엔자를 위한 특별한 치료는 없습니다. 치료약제도 개발된 바가 없어 대중치료가 유일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후두염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에피네피린 연무 치료(네불라이저)와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부비강염, 중이염, 중복 감염된 세균성 기관지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적당한 항생제를 투여해서 치료합니다. 파라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선 접촉 격리가 중요합니다.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하며, 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접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보인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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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인플루엔자 경과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으로 인해 급성 후두개염, 기관지염, 바이러스성 폐렴, 성인 호흡 장애 증후군, 길렝바레 증후군, 뇌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아의 경우 기도가 좁아지면서 급속하게 호흡 곤란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필요시 조기에 기관 삽관하여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