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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읽기

일상 생활의 기본, 노트를 왜 써야 하는 것일까?

by 꼬츨든 남자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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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 :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

적자생존의 다른 표현

얼마 전에 기자기 계발 관련 기사를 통해 보았습니다. 노트를 활용한 기록의 습관이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준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회사에서 매년 지급하는 다이어리 노트는 어떻게 사용하고 계십니까?

기사에서 직장인에게 노트는 전장의 총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상사가 업무지시를 한다면, 또는 회의에 참석한다고 하면 노트를 먼저 집어 들어야 합니다. 지금의 회사에서도 제 사수는 신입사원인 제게 '적을 내용이 없더라도 무조건 상사의 호출 시 노트를 지참하고 가라'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당시에 노트의 필요성을 느끼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회사 생활을 관찰한 결과 조직 내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반드시 자신만의 노트 작성법이 있었습니다. 기록은 인간의 기억을 앞서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직장인의 성과는 노트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노트 사용 실천을 위해서는 회사 지급 다이어리도 상관없고, 시중에서 구입 가능한 대학 노트도 상관없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 폰을 사용한 에버노트 등의 애플리케이션도 매우 유용합니다. 반드시 기록하는 습관으로 회사를 넘어 개인의 인생에서 가치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류현진의 메이저 리그 화려한 복귀 : 노트 쓰기

2013년부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포수 사인대로 공을 잘 던지는 투수였습니다. 포수가 시키는 대로 정확히 던지는 투수로서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선수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2015년 어깨 부상이 찾아오며 선수생활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전문가 들은 당시 30세를 넘은 투수들의 어깨 수술 후 재기 성공률은 7%도 안 되는 결과를 바탕으로 류현진의 선수 생활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모두의 예상대로 어깨 수술 후 류현진의 구속은 144km/hr(메이저리그 평균 구속 : 144km/hr)로서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좌절하는 대신 생존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바로 "노트 적기"였습니다. 경기 전날 상대팀 타자들의 경기 영상을 미리 분석하고, 각 타자들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파악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다음날 볼 배합과 전체적인 경기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류현진은 단지 노트에 상대팀 타자의 특징과 볼배합을 적었을 뿐이었습니다.

이후 류현진은 2019년 방어율 2.32로 메이저리그 방어율 타이틀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복귀에 성공합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 가운데서 최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노트를 통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 경기에서 상대팀 타자를 이미 아웃시키며 승리한 경기에 임했습니다.

류현진은 2019년 시즌을 마무리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8000만 달러(한화 약 900억) FA 계약을 했습니다. 강타자가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한국인의 마음에 위로와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노트 쓰기가 아니었으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노트를 복기하는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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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교수, 새로운 삶을 살다

전도유망한 과학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연구와 글쓰기가 막히는 '블록 현상'에 좌절하게 됩니다. 좌절감과 상실감이 마음을 지배해 결국에는 극단적인 결심까지 하게 됩니다. 교수실 문을 잠그고 유언을 써가기 시작합니다. 어릴 적 기억부터 시작해,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사랑하는 가족에게 못난 가장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쓰고 또 써내려 갔습니다. 이렇게 정신 나간 사람과 같이 써 내려가다 보니 3일 동안 잠도 잊은 채 먹지도 않고 그저 쓰기만을 했습니다.

3일간의 유서와 정신없는 쓰기를 마무리하고 지친 몸으로, 우연히 재래시장의 노상에서 물건을 파는 할머니의 주름살을 보며 '위대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구나, 살아내는 것이 위대하구나'라는 마음의 깨달음을 얻습니다.

이를 계기로 노트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며 블록 현상을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 이재영 교수님의 이야기입니다. 노트 쓰기로 인생을 변화시킨 교수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노트 쓰기를 생활화하라고 조언하고 계십니다.

이 교수님은 특히 노트 쓰기의 4가지 방법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1. 정자세로 또박또박 쓰기
  2. 쓴 노트는 반드시 다시 보기
  3. 노트의 20%는 단숨에 기록하기
  4. 사용한 노트 활용하기

이중 쓴 노트는 반드시 다시 보라고 강조하고 계십니다. 이를 실천하면 기억이 정리되고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노트 쓰기 전도사 이재영 교수님

정은경 : 노트는 답을 알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패닉에 빠졌습니다. 2015년 메르스로 대한민국이 한차례 패배를 경험한 대한민국의 경제는 통째로 멈췄으며, 전 국민이 두려움과 공포에 빠졌습니다.

이때 홀연히 나타난 한 공무원이 차분한 어조로 국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정치적인 욕심 없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갔습니다. 메르스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진두지휘 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위기 대응 리더십에 모든 국민들이 신뢰를 보내어, 난세의 영웅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명단에 오를 정도의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전 질병관리본부장 장기석 교수는 정은경 청장의 성공 비결은 그녀의 노트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녀는 일하는 모든 것을 적는다고 합니다. 보고사항, 지시사항, 전달 내용, 새 정보, 아이디어 등을 비롯한 업무의 모든 것들을 적는다고 합니다. 그녀의 직원들은 심지어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답니다. 모든 내용이 노트에 기록되어 있기에 심지어 상사들도 조심한다고 합니다.

정보와 경험을 끊임없이 적은 정은경 청장의 실력은 최고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발병 6개월 전에 '집단 감염병 대응절차' 매뉴얼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선재적 준비와 감염병 대응에 대한 뛰어난 그녀의 뒤에는 노트가 있었습니다.

정은경 총장 변천사

역사상 천재들의 노트 엿보기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회화, 건축, 음악, 수학, 철학, 해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천재적인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23세부터 죽을 때까지 약 4만여 장의 노트를 남겼다고 합니다. 노트 안에서 글을 쓰는 다빈치는 천재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글쓰기를 하는 평범한 사람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도 우리처럼 천재를 질투하고, 열등감을 느꼈습니다. 단지 반복되는 실패 속에서 노력하고 노력하는 인간이었습니다. 노트를 쓰고 또 쓰면서 좌절을 딛고 천재적인 업적을 남겼습니다. 노트를 통해 그의 천재성과 열정이 발휘되었습니다.

빌게이츠가 350억을 주고 산 다빈치의 노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그는 죽는 순간까지 노트를 썼다고 합니다. 그에게 노트는 자신이 연구한 것을 기록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머릿속에 펼쳐지는 방대한 실험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적는 기록의 공간이었습니다. 그에게 노트와 글쓰기는 자시의 ㄴ여구를 지속하면서 몰입할 수 있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한 번은 아인슈타인이 밤늦도록 귀가 하지 않아 아내가 찾아 나서다 집 앞에 앉아 노트에 글쓰기에 몰입하는 그를 자주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인슈타인은 노트 안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고, 그 안에서 그의 위대한 실험들이 이루어졌습니다. 노트 안에서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인슈타인이 심부름꾼에게 선물한 노트(20억원)

 마이클 페러데이(Michael Faraday)

'페러데이 법칙'을 발견한 천재 과학자입니다. 14살 제본소 제본 공이었지만,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열망으로 노트를 쓰기 했습니다. 이후 수만 페이지의 노트를 쓰면서 영국 왕실이 인정하는 천재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가난한 제본 공도 노트 쓰기를 실천하며 천재 과학자라는 자기 혁명을 이루어 냈습니다. 

노트로 인생을 바꾼 페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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